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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선거 닷새 앞두고 제주 맞춤형 공약 … 대통령 공약과 유사 구성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제주 제2공항을 '지역 숙원'으로 명명하며 갈등 해소에 나서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기초단체 부활 등 제주 행정체제 개편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아 지역 정치권의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

 

29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박 후보는 전당대회를 닷새 앞둔 지난 28일 '제주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도민의 오랜 숙원으로 규정하며 갈등 해소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행정체제 개편이나 기초단체 신설 등 지역 핵심 현안은 공약에서 빠졌다.

 

박 후보는 "공항 인프라는 확충돼야 하며 제2공항은 도민 중심으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환경 훼손, 입지 타당성, 과잉 인프라 문제 등 주요 쟁점을 의식한 듯 "다양한 도민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해법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항공기 공급력 확대를 위한 대형 항공기 투입, 임시노선 증편과 같은 실질적 수단을 제시하며 관련 인센티브 지원 필요성도 함께 강조했다.

 

발표된 제주 공약은 이재명 대통령 후보 시절 제시됐던 공약과 유사한 흐름을 보인다. 2035년 탄소중립 전환, 글로벌 워케이션 허브 조성, 스포츠·해양레저 산업 육성, 국가폭력범죄 공소시효 배제법 추진,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제주대병원 상급종합병원 지정, 신약연구개발센터 설립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제주형 행정체제 개편, 기초자치단체 부활 등은 빠졌다.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 후보가 해당 의제를 외면했다는 평가 속에 정치적 고려가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박 후보는 제주도민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공항 문제를 포함해 도민 숙원 과제를 도민 중심으로 해결하겠다"며 "제주가 지켜온 평화의 정신을 정의로운 번영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의 발전을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달 2일 전당대회를 열어 차기 당대표를 선출한다.

 

선거는 권리당원 55%, 대의원 15%, 일반 여론조사 3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재 전국 권리당원 수는 약 112만명이다. 이 중 제주 지역 권리당원은 약 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실시된 충청·영남권 경선에서는 정청래 후보가 62.65%를 얻어, 박찬대 후보(37.35%)를 앞선 바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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