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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철 후보 "정견발표 없는 선거 아쉽다" … 도당 간부 "스스로 수락한 절차"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도당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내부 갈등을 드러내고 있다. 후보자와 도당 간부, 당원들 간의 의견 충돌이 공개적으로 이어지며 당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국힘 제주도당에 따르면 제12대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는 오는 15, 16일 이틀 간 이어진다. 선거는 도내 대의원 280여명을 대상으로 문자 투표 방식으로 이뤄진다. 결과는 오는 16일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김승욱 제주시을 당협위원장과 고기철 서귀포시 당협위원장의 2파전 구도로 치러진다. 하지만 선거 절차와 당 운영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고 후보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도당위원장 선거에 정견발표 기회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도민 지지도가 하락하고 당원 이탈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도당은 혁신과 쇄신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존 지도부의 책임론을 언급했다.

 

또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모습이 변화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며 "단 280명 대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전당대회조차 열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비판했다. 사실상 상대 후보였던 김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도당 관계자는 고 후보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도당의 한 간부는 "정견발표가 생략된 선거 절차는 고 후보 본인 또는 대리인이 참석한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이라며 "선거 과정에서 불필요한 갈등과 음해를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반박했다.

 

또 "고 후보는 전임 도당 지도부의 일원이었다"며 현 지도부를 겨냥한 비판이 부적절하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해당 간부는 선거 이후 관련 입장을 따로 밝히겠다는 의사도 전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일부 당원들은 SNS 등에서 양측을 두고 의견을 주고받으며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도당위원장 선거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공개적으로 표출되면서 향후 선거 결과와 함께 당내 수습 방향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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