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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80% 반대...의회 통과시키면 낙선운동 벌일 것"

 

제주도내 최대의 청년조직인 제주도연합청년회가 한진그룹의 지하수 증산을 반대하고 나섰다. 

 

19일 오후 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다. 이들은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의 먹는 샘물용 지하수 증산 요청을 반대한다고 못 박았다.

 

도 연합청년회는 "한국공항의 지하수 시판에 도민 여론 80%가 반대하고 있다"며 "한국공항의 지하수 증산을 허용해선 안 된다"고 요구했다.

 

연청은 "제주가 갖고 있는 먹는 샘물 지하수는 도민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자산"이라며 "그러나 (한진그룹은) 제주 지하수 개발에 법적 승소하면서 시장판매에 이어 인터넷 주문판매도 이뤄지고 있다"고 비난했다.

 

연청은 "한진그룹은 1984년부터 제주의 젖줄이나 마찬가지인 제주 지하수를 이용해 '한진제주퓨어워터'라는 먹는 샘물을 생산하고 있다"며 "그룹 계열사 및 대한항공 기내음용수 등 그룹 내부적으로 공급해왔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어 "1996년 당시 한진그룹 故 조중훈 회장이 제주도의회에 출석해 일반 시중에는 판매하지 않겠다고 도민들과 약속했다"며 "하지만 그 약속은 도민을 기만하고 파기된 지 오래"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한진은 먹는 샘물을 그룹계열사에 판매를 제한한 지하수 개발 '조건(부관)'이 부당하다며 지속적인 행정심판과 소송을 제기해왔다"며 "그 결과 2007년 4월 대법원에서 승소해 법적으로 시장판매를 하고 심지어 인터넷을 통한 주문 판매도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도 연합청년회 김사훈 회장은 "한국공항은 먹는 샘물 지하수 증산을 요청한 상태"라며 "한국공항의 지하수 시판에 도민 80%가 반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먹는 샘물 증산을 다시 요청한다는 것은 한진그룹이 지금껏 반목했던 사안들을 다시 되풀이 하겠다는 것"이라며 "증산요청을 인정한다면 다음에는 더 많은 증산을 요청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공항 먹는 샘물용 지하수 증산요청이 허가되면)다른 기업 또한 먹는 샘물을 요청했을 때 공공재의 사기업화를 막을 원칙적 대안이 없다"며 "지하수를 공공자원으로 지키려는 '지하수 공수화'원칙이 한꺼번에 무너진다"고 거듭 강조했다.

 

도 연합청년회 변홍문 전 회장은 "한국공항의 먹는 샘물 지하수 증산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만약 제주도의회가 이를 통과시킨다면 다음 지방선거에서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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