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복권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2024년 버스정보시스템 보강구축사업을 완료하면서 도민과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탐라장애인복지관 정류장의 전경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http://www.jnuri.net/data/photos/20241252/art_17349222489242_a9c003.jpg)
제주도가 복권기금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한 2024년 버스정보시스템 보강구축사업을 완료하면서 도민과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제주도는 23일 버스정보안내기(BIT) 확충과 교통약자의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를 목표로 추진한 2024년 버스정보시스템 보강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버스정보안내기(BIT)는 정류장에 설치된 통신 단말기다. 이용객들이 실시간으로 버스 도착 정보와 노선 경로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장비다. 이번 사업을 통해 BIT 101대가 신규 설치되고, 49대의 노후 장비가 교체됐다.
설치 지역별로는 제주시 동지역 25대와 읍면지역 30대를 포함해 모두 55대, 서귀포시 동지역 14대와 읍면지역 32대를 포함해 모두 46대가 신규로 설치됐다.
현재 제주 전역에는 모두 1448대의 버스정보안내기가 운영 중이다. 이 중 제주시에는 907대(동지역 608대, 읍면지역 299대)가, 서귀포시에는 541대(동지역 260대, 읍면지역 281대)가 설치돼 있다.
청각장애인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버스 내 승객용 안내기에서 제공되는 수어방송 서비스도 확대됐다. 정류장 정보 제공 정류장은 기존 360개에서 500개로 늘어났다.
고령자와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한 승차예약서비스도 개선됐다. 기존 16개 노선에서 시범 운영되던 승차예약서비스가 모든 노선으로 확대됐다. 버스정보안내기(BIT)에서도 QR코드를 통해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능이 업그레이드됐다.
김태완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이번 버스정보시스템 보강구축사업을 통해 교통 편의성과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를 위한 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고, 대중교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