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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29일 교래자연휴양림 내 곶자왈생태체험관서 시상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이 ‘2024 곶자왈 대상’의 곶자왈 교육·홍보 부문에 국립생태원, 곶자왈 공유화 운동 부문에 제주은행을 우수상으로 선정했다. 홍진숙 화가는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곶자왈 교육·홍보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국립생태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생태계 전시 교육기관으로서 곶자왈의 우수성과 보전가치를 널리 전파하기 위해 처음으로 상설 곶자왈 전시원을 조성했다. 곶자왈 관련 기획전시와 가치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곶자왈 공유화 운동을 전국단위 생태환경운동으로 확산하는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곶자왈 공유화 운동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제주은행은 2007년 도내·외적으로 전개된 ‘곶자왈 한 평 사기 범도민 운동’에 참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사유지 곶자왈 매입을 위해 3억6000여만 원을 후원했다.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하는 ‘제주 곶자왈 플로깅 활동’, ‘제주 곶자왈 탐험대 활동’을 진행하는 등 곶자왈의 지속 가능한 보전 및 관리에 기여한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또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홍진숙 화가는 '섬을 걷는 시간'(2020), '곶, 자왈'(2022), '곶자왈의 숨, 용천수의 꿈'(2022), '제주 숲, 곶자왈 이야기'(2023), '여기, 곶자왈'(2023), '겹겹의 시간, 섬'(2024) 등 서울과 제주에서 곶자왈 관련 작품과 전시 활동을 통해 곶자왈의 생태 환경적 가치를 문화와 예술 영역으로 승화시켜 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2024 곶자왈 대상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전 11시 제주시 조천읍 교래자연휴양림 내 곶자왈생태체험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곶자왈 대상’은 제주 곶자왈의 지속가능한 보전과 관리를 위한 공유화 운동 부문, 교육·홍보 부문, 연구·학술 부문 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는 개인 또는 기관·단체의 명예를 선양하기 위해 제정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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