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공무원 고영국(55)씨가 30년동안 헌혈 500회를 달성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지난 3일 헌혈의집 신제주센터에서 도민 고영국씨의 500번째 헌혈 기념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고영국씨는 제주에서는 5번째, 전국에서는 48번째(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 기준)로 헌혈 500회를 달성했다. 제주도교육청 재산관리팀장으로 근무하는 고씨는 지난 1990년 해병대 군 복무 시절 첫 헌혈 이후 30여년간 헌혈에 참여해왔다. 그는 2002년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던 동료 교사의 자녀가 백혈병에 걸려 헌혈증 수십장을 나눠준 것을 계기로 2주에 한 번 꾸준히 헌혈에 참여하게 됐다. 추자도로 발령받았을 때도 배를 타고 제주도 본섬에 나와 헌혈하는 등 '생명 나눔'을 위해 꾸준히 팔을 걷어붙였다고 한다. 고영국씨는 "내 혈액으로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보람"이라며 "건강한 몸으로 봉사할 수 있다는 자부심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9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에 스마트해양경찰추진단장을 역임한 한상철 경무관이 취임했다. 해양경찰청은 치안정감과 치안감, 경무관 등 고위 간부 인사를 지난 2일 단행했다. 신임 한 청장은 경북 봉화 출신으로 안동고와 인하대 정책대학원을 졸업했다. 1991년 순경 특채로 해양경찰에 입문해 동해해양경찰서 1511함장, 해양경찰청 수상레저과장, 중부해경청 경비과장, 동해해양경찰서장, 포항해양경찰서장 등을 역임했다. 한 청장은 5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치안감 승진이 예정된 김인창 제주청장은 서해청장 직무대리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61대 신임 제주세관장에 김규진(54)씨가 31일 취임했다. 양을수 전 제주세관장은 김해공항세관으로 전보됐다. 김규진 신임 제주세관장은 전북 남원 용성고, 세무대를 졸업했다. 1988년 8급 경력채용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인천세관에서 공항휴대품검사관, 공항휴대품2과장, 특송통관1과장, 여행자정보분석과장을 역임했다. 서울세관에서 조사총괄과장을 맡은 바 있다. 지난해 2월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김 세관장은 “관내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고, 마약과 불법의약품 등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는 물품 반입을 차단하겠다”며 "청렴하고 활력 넘치는 조직문화를 구현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적극 행정을 구현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출신 고창섭 박사가 충북대학교 제22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고창섭 총장은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서 태어나 표선중, 오현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고 총창은 충북대 전자정보대학장, 기획처장,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대기아자동차, LS산전, 한국연구재단 등과 50여 건의 과제를 수행했다. 또 국내·외 학술지에 60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취임식은 지난 24일 오후 충북대 대학본부 3층 대강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는 도종환 국회의원, 이진숙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 차정인 국가거점국립대학교총장협의회장을 비롯한 대학 총장단과 임병열 청주지방법원장, 연경환 충북일보 대표, 오재석 LS 일렉트릭 부사장, 김상면 자화전자 회장 등 지역내 기관장과 기업 대표단, 충북대 전임 총장단, 대학 간부진, 학생, 교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임 고 총장은 취임사에서 "좋은 대학은 모든 구성원이 자부심을 갖는 대학"이라며 "거점국립대학은 지역혁신성장의 거점이자 주체인만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이 필요로 하는 미래 지식과 가치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거점
제주도정에 다양한 정책 제언을 해 온 임호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이 명예제주도민에 이름을 올렸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임호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더불어민주당·충북 증평군.진천군.음성군)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임 의원은 7단계 제도개선안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진 것은 물론 지난해 10월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 당시 제주 제2공항 갈등해소 방안에 대해 제언하는 한편 제주4·3, 상장기업 20개 육성·유치,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신재생에너지 출력제어 해소방안, 15분 도시 제주, 친환경 트램 도입 등에 대한 정책 제언을 해왔다. 도는 1971년부터 도정 발전에 공로가 현저하거나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내‧외국인을 명예도민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달 말 기준 제주 명예도민은 모두 2239명이다. 지역별로는 도외인 2096명, 해외동포 24명, 외국인 119명 등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애월고 미술과 졸업생인 고세린씨가 국제교육교류협력 기관인 프랑스 낭트생나제르미술대학(École des Beaux-arts de Nantes Saint-Nazaire(EBANSN)에서 입학 콩쿠르 예비과정에 최종 합격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세린씨는 포트폴리오 작품을 비롯해 창작·예술적 역량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두 차례에 걸친 구술시험에서도 단기간에 프랑스어 실력을 끌어올려 심사위원으로부터 호평을 이끌어 냈다고 도교육청은 전했다. 이번 낭트생나제르미술대 입시 도전은 지난해 11월 체결된 제주도교육청-낭트생나제르미술대 간 교육교류협력 협약에 따른 것이다. 본과 진학 및 석사과정까지의 안착을 돕기 위한 국제예비과정 입학전형의 결과다. 도교육청과 낭트생나제르미대는 지난해 협약을 통해 애월고 미술과 학생들의 실기 지도를 위한 낭트생나제르 미대 워크숍을 제공하고, 프랑스 미대 진학을 위한 입학설명회 개최와 최신 입학 정보 제공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애월고 미술과 졸업생 낭트생나제르 보자르 국제 예비과정 입학전형 지원, 제주도교육청 소속 공립 중등교원 미술 교사 연수, 문화 교류와 상호 우호 관계 증진을 위한 학생·교직원 상호 방문 등에도
언론중재위원회 제주중재부 중재위원에 SBS 기자 출신인 현경보 동국대 사회과학대학 대우교수가 위촉됐다. 현 위원은 1991년 SBS에 입사, 정치부·사회부·선거기획팀·뉴미디어부·보도제작부·기획취재부 기자 등을 두루 거치고 보도제작부장·기획취재부장·시사토론팀장을 거친 제주출신 언론계의 핵심인사다. 제주시 애월읍 납읍리 출신으로 제주제일고와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나와 1999년 연세대 대학원에서 언론학 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 언론인이다. 서울에선 제주출신 언론계는 물론 제주출신 정·관·재계 인사 80여명이 참여하는 ‘여의도지식포럼’을 창설한 주역이다. 탄탄한 네트워크를 갖춘 인물로 정평이 나 있다. SBS의 여론조사 전문기자로서 지난해 선거토론방송에 기여한 공로로 중앙선관리위원장상을 받았고, 2010년에도 선거예측조사 공로로 한국방송대상 특별상을 받았다. ‘선거예측조사의 정확도와 그 영향요인 연구 등 다수의 논문과 저서도 냈다. 최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을 역임했다. 현재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 소장, 동국대 사회과학대 대우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언론중재위원회 제주중재부 중재위원 임기는 3년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대한적십자사 제주도혈액원은 지난 14일 제주시에 사는 한성복(46)씨가 헌혈 400회를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한씨는 제주에서 8번째로 헌혈 400회를 달성했다. 한씨는 1993년 고등학생이던 시절 청소년적십자(RCY) 활동을 통해 헌혈의 중요성을 알게 된 것을 계기로 헌혈을 시작했다. 이후 직장생활 중 급성백혈병에 걸린 지인에게 헌혈을 통해 도움을 준 것에 보람을 느껴 꾸준히 참여해왔다. 제주혈액원은 지난 14일 제주시 이도이동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기념식을 열어 한씨에게 축하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씨는 "매주 매월 돌아오는 일과처럼 헌혈을 해와서 그런지 이제는 횟수에 대한 특별한 생각이 들지 않는다"며 "주위에서 대단하다 해줘서 기분이 좋기도 하지만, 내 혈액이 환우들에게 잘 사용된다면 더는 바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까지 헌혈을 망설이는 많은 분들에게 헌혈 참여를 통해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할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저 역시도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꾸준히 헌혈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개발공사 기획분야 상임이사에 송형관 전 제주CBS 보도제작국장이 내정됐다. 12일 지역정가 등에 따르면 이달 임기가 끝나는 이경호 제주개발공사 기획이사의 후임으로 송형관(58) 전 제주CBS 보도제작국장이 낙점됐다. 기획이사는 사장 유고시 업무를 대행하며, 인사 및 재무, 마케팅, 홍보 등 경영 전반의 업무를 총괄한다. 개발공사 3인의 상임이사 가운데 핵심으로 손꼽힌다. 송 신임이사는 제주출신으로 제주일고.제주대를 나왔다. 대학시절 제주대 총학생회장을 지내며 1987년 민주화운동을 이끈 인물이다. 1992년 제주일보 기자로 언론계에 입문, 1995년 CBS로 옮겼다. 제주주재 기자, 편집부와 사회부, 경제부 기자, 2009년 문화체육부 차장, 2014년부터 문화체육부장으로 활동하던 중 2015년 7월 제주로 부임, CBS 보도제작국장을 맡았다. 지난해 6.1지방선거에선 역대 제주대 총학생회장 모임인 용암회 회장으로서 40인의 역대 총학생회장과 아울러 오영훈 후보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오 지사 역시 1993년 제주대 총학생회장을 지낸 인물이다. 이번 공모에는 6명이 참여해 송 내정자 등 2명이 최종 후보 명단에 올랐다. 송 내정자는 오는
제주대병원 제8대 병원장에 전 진료처장 영상의학과 최국명 교수(60)가 임명됐다. 신임 최국명 병원장은 경남 진주 출신으로 진주고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2001년부터 제주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영상의학과 복부 진단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서 제주대 교무부처장, 제주대병원 진료처장, 영상의학과장 등 학교와 병원의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영상의학과, 대한복부영상의학과,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국명 원장의 임기는 오는 10일부터 2026년 5월 9일까지 3년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제4대 원장에 문순덕(62·여)박사가 임명됐다. 문순덕 신임 원장은 제주 출신으로 제주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 제주대에서 문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문 원장은 도내 각 대학의 시간강사를 거쳐 제주도 여성능력개발본부 연구원, 제주연구원의 연구위원, 여성정책연구센터장, 제주학연구센터장, 제주사회서비스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 문 원장은 여성사, 여성정책, 여성문화 관련 다수의 연구논문 및 저서를 집필했다. 문 원장은 오는 8일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이사장(김성중 행정부지사)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취임한다. 임기는 2026년 5월 7일까지 3년이다.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이사회는 제3대 민무숙 원장의 임기만료로 인해 지난달 24일 원장추천위원회를 구성, 전국 대상 공모를 통해 원장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았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는 제51회 어버이날을 맞아 모범적인 어버이, 효행자 등 모두 25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고 3일 밝혔다.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온 모범적인 어버이 및 효행자 표창 대상자는 다음과 같다. 대통령 표창은 서귀포시 남원읍 김병수 어르신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대한노인회 제주도연합회 제주시지회가 받는다. 김병수 어르신은 어린시절 4·3사건을 겪고도 3남2녀를 지역사회의 훌륭한 일꾼으로 양육했다. 또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 경로당 회장을 맡아 봉사하는 등 모범적인 역할을 했다.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공적이 있다. ㈔대한노인회 제주도연합회 제주시지회는 코로나19 선제적 대응으로 신속한 상황 전파 및 홍보를 통해 경로당을 안전하게 운영했다. 또 경로당 운영 지원을 통한 고령친화적 여가 선용 공간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제주도지사 표창에는 ▲장한어버이= 이광호, 배광능, 문응호, 현태성, 강유생 ▲효행자= 오우수, 김아미, 나경희, 고태민, 김점임, 양은심, 정상희, 강성주, 강희정, 한병철, 홍형숙, 채순심 ▲효행청소년= 고석현 ▲모범노인단체= 제주시 장머들 경로당, 서귀포시 노인복지관 ▲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