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벨리시마호 입항 풍물패의 환영행사 [제주관광공사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731/art_16907802865251_14dd2c.jpg)
동북아 크루즈가 재개되면서 올해 가장 많은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가 제주에 입항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9일 서귀포 강정항에 입항한 MSC벨리시마호에 모두 4506명의 크루즈 관광객이 탑승해 올해 제주를 찾은 크루즈선 중 가장 많은 탑승인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5번째로 제주에 들어온 MSC벨리시마는 지난 5월부터 4번의 입항을 통해 약 1만3000명의 관광객을 제주에 입도시켰다. 이번 5번째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3745명의 일본인 관광객을 비롯해 대만·미국·베트남·중국 등 모두 4506명의 관광객을 태우고 지난 29일 서귀포 강정항으로 입항했다.
4500여명의 크루즈 관광객은 선사에서 준비한 옵션투어와 셔틀버스를 통해 한라산, 만장굴,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제주민속촌, 산굼부리 등 도내 주요 관광지와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등 서귀포 시내 곳곳을 관광했다.
![MSC벨리시마 선내 제주 홍보부스 [제주관광공사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30731/art_16907802870944_605d8a.jpg)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MSC벨리시마의 강정항 입항을 앞두고 지난 28일 MSC벨리시마 선내에서 제주 관광설명회와 홍보부스 설치를 통해 제주에서의 하선율을 높이고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올해 7월까지 강정항과 제주항을 통해 제주로 온 크루즈 관광객은 3만8000여 명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4500명 크루즈 관광객 입도를 통해 일본발 크루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에서 크루즈를 유치해 과거 중국 일변도였던 크루즈 시장에서 다변화할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