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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합, ‘구가여행사’ 캠페인으로 주 2회 강정 방문키로

 

전국의 환경운동연합 관계자들이 제주에 모였다. 이들은 2주에 한 번씩 제주를 찾는 여행 캠페인도 전개키로 했다.

 

전국 환경운동연합 회원 40여명은 6일 오전 11시께 제주공항에 도착, 30분 뒤 제주도청 앞에서 도착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들은 “회원, 시민과 함께 평화의 섬 제주 강정마을을 방문하는 ‘구가여행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구가여행사’는 ‘구럼비’와 ‘가로림’만을 사랑하는 착한 여행사’의 줄임말이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부지인 강정마을 구럼비 해안의 ‘구럼비’와 충청남도 태안반도의 북쪽에 위치해 있는 서산시와 태안군의 해안으로 둘러싸인 반폐쇄성 내만인 ‘가로림만’을 말하는 것이다.

 

‘구가여행사’는 2주에 한 차례 주말에 운영될 예정이다.

 

 

환경운동연합은 “대규모 토건사업으로 생태계와 지역 주민이 고통 받는 지역을 시민과 회원에게 알리고 직접 방문할 수 있도록 기획 운영하는 캠페인이다”고 설명했다.

 

“구가여행사는 사회문제, 특히 권력과 자본에 의해 생태가치가 위협받는 지역을 찾아 갈 것이다”며 “관광객으로서 시민 스스로가 생태가치를 지키는 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생태시민운동 모델로 운영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구럼비와 가로림만은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지켜야할 가치가 있다”며 “생명의 숨결을 보고 느끼는 시민들이 더 늘어날 때 구럼비와 가로림만은 살아 있는 시민운동 승리의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환경운동연합이 그 길에 함께 할 것이다”고 역설했다.

 

 

환경운동연합 나혜란(25·여)씨는 “구럼비 바위에 구멍을 뚫고 화약을 터트리던 날 환경연합 마당 한귀퉁이에서 많이 울었다”며 “폭약으로 부셔진 구럼비바위와 평화를 원하는 강정주민들의 외침에 너무나 무력했고, 어쩔 줄 몰랐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는 “왜 대한민국 정부는 왜 국민들과 소통하려 않는지 너무 야속하다”며 “앞만 보고 달리는 돈과 권력을 막아 세울 수 있는 것은 시민의 힘뿐이다. 그래서 구럼비와 가로림만을 사랑하는 착한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고 결정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방학을 맞아 떠나는 환경캠프로 제주 구럼비는 어떠냐고 추천하겠다”며 “주말 산악회로 가로림만을 찾는 분, 제주 강정올레길을 걷는 분, 이 모든 분들이 평화와 생명을 지키는 환경운동가이다”고 강조했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은 “보석같은 제주를 보석같이 키워야 한다. 평화의 섬으로 선택했으면 평화의 섬 답게 만들어야 한다”면서 “자연과 평화의 섬으로 키울 수 있도록 여러분이 함께 해달라”며 환영의 인사를 했다.

 

한편 이날 안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공연과 후원티켓 발행 등으로 모금한 기금 210만원을 강 회장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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