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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절정 예상에 강풍피해 속출 ... 기상청 "만조 겹쳐 폭풍해일 유의"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제주에 근접하고 있다. 제주에는 초속 30m 이상의 바람이 불고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오후 7시가 최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2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마이삭’이 북상하면서 제주전역에 시간당 10~40㎜ 이상의 비가 내리고 있다.

 

제주산지에는 이날 오후 4시50분 기준 윗세오름 129.0mm 등 시간당 10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졌다. 영실에서도 같은 시각 시간당 123.5mm의 물폭탄이 쏟아졌다.

 

이날 오후 5시 기준 주요지점별 하루 누적 강수량은 한라산 윗세오름 426㎜, 사제비동산 415.5㎜, 어리목 367.5㎜, 삼각봉 347.5㎜, 영실 340㎜, 북부 제주(건입동) 71.0㎜, 동부 성산 110.4㎜, 서부 고산 35㎜, 남부 서귀포 64.9㎜ 등이다.

 

기상청은 3일까지 산지에 4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산지를 제외한 지역에도 100∼300㎜의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 주요지역에는 초속 3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다.

 

오후 5시 기준 주요지점 최대순간풍속은 선흘 초속 36.1m, 고산 초속 35.7m, 제주(건입동) 초속 34.2m, 새별오름 초속 32.6m, 마라도 초속 34.5m, 가파도 초속 32.9m 등이다.

 

또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서부 서쪽 먼바다에 물결이 2~8m로 높게 일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밤 사이 태풍 최근접 예상시간과 만조시각과 겹치면서 폭풍해일이나 월파에 의한 저지대 침수가 예상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만조 예상시각은 제주시 오후 11시 22분, 서귀포 오후 10시 26분, 성산포 오후 10시 22분, 대정읍 오후 11시 8분 등이다.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하면서 제주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서귀포시 서귀동과 강정동, 색달동 등에서 간판과 창문, 지붕 등이 강풍에 흔들려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현재까지 안전조치 52건을 실시했다.

 

서귀포시 서호동에서는 가로수가 꺾여 도로에 쓰러면서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덮쳐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은 태풍 북상에 만조까지 겹치면서 해수면이 치솟아 포구와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서귀포시 호근동 및 제주시 연동에서는 강풍으로 전선이 끊어져 모두 1062가구가 정전됐다.

 

한편 태풍 '마이삭'은 2일 오후 5시 기준 중심기압 945hPa, 중심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세력을 가진 채 서귀포 남남동쪽 약 190km 해상에서 시속 19km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후 7시 서귀포시 동남동쪽 130㎞ 해상을 지나면서 제주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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