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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연동, 서귀포 호근동 1062가구 정전 ... 만조 겹쳐 포구.도로 통제까지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하면서 제주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강풍에 가로수가 부러지고 가로등이 파손되는 한편 정전사고까지 속출하고 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 전역에 초속 10∼2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시간당 20∼40㎜의 폭우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지형적 영향을 받는 한라산 일대에는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2시40분 기준 한라산 사제비동산 하루 누적강수량이 217.0㎜를 기록하는 등 폭우가 내리고 있다. 이 밖에도 윗세오름 176.5㎜, 삼각봉 151.5㎜ 등 한라산에 비가 100㎜ 이상 쏟아지는 중이다.

 

강풍도 매섭게 몰아치고 있다. 제주시(건입동)에 이날 오후 1시29분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27.2m를 기록하는 등 도내 곳곳에 초속 20m 이상 강풍이 불고 있다.

 

이날 오후 2시40분 기준 한라산 삼각봉에는 순간최대 풍속 초속 24.9m 강풍이 관측됐다. 그 밖에도 성산수산 초속 23.7m, 제주시 초속 27.4m, 선흘 초속 24.0m, 고산 초속 25.3m, 윗세오름 초속 26.2m의 강풍이 몰아쳤다.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제주 곳곳에서 가로수와 가로등이 파손되고 간판과 지붕이 날아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제주와 서귀포 시내권에서는 강풍에 우산이 뒤집어지거나 비가 사방에서 몰아치면서 비를 맞으며 걷는 이들이 목격되고 있다. 또 운전 중인 차량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는 등 태풍의 강한 위력이 나타나고 있다.

 

서귀포시 서귀동과 강정동, 색달동 등에서 간판과 창문, 지붕 등이 강풍에 흔들려 소방대원들이 안전조치에 나서기도 했다. 소방안전본부는 이날 오후 2시 기준 현재까지 안전조치 12건을 실시했다.

 

서귀포시 서호동에서는 가로수가 꺾여 도로에 쓰러면서 인근에 주차된 차량을 덮쳐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제주시 우도면 천진항은 태풍 북상에 만조까지 겹치면서 해수면이 치솟아 포구와 도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서귀포시 호근동 및 제주시 연동에서는 강풍으로 전선이 끊어져 모두 1062가구가 정전됐다.

 

한편 태풍 마이삭은 2일 오후 2시 기준 중심기압 945hPa, 중심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세력을 가진 채 서귀포 남쪽 약 240km 해상에서 시속 23km 속도로 북진하고 있다. 

 

태풍은 이날 오후 6시 서귀포 동남동쪽 약 140km 부근 해상을 지나면서 제주에 가장 가까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제주는 태풍의 영향으로 최대순간풍속 초속 5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새벽까지 제주에는 초속 10~25m의 강풍이 불고 최대순간풍속은 초속 30~50m까지 기록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전지역에 100~300mm다. 산지 등 많은 곳에는 최대 400mm 폭우가 예상된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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