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주 전지역에 황사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시 연동의 미세먼지(PM-10)는 125㎍/㎥로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초미세먼지(PM-2.5) 역시 38㎍/㎥로 ‘나쁨’ 수준이다.
서귀포시 성산의 경우도 미세먼지 수치가 126으로 ‘나쁨’ 단계이며 동홍동 역시 미세먼지 수치 102로 ‘나쁨’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이번 황사는 기압계의 정체로 인해 내일(1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제주는 중부지방에 자리 잡은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고 낮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기온(최저 6~9도, 최고 13~16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이날 제주의 낮 최고기온은 17도 내외로 예상된다. 낮과 밤의 일교차도 7~10도 정도로 나타나겠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