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공하고 있는 무료 인터넷 서비스의 이용 등록자 수가 1년 사이에 10배 이상 증가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가 제공하고 있는 무료 인터넷 서비스인 ‘제주 공공와이파이(Jeju free wifi)’ 이용 등록자 수가 지난 7월 기준 57만6000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5만5000명 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공공와이파이는 도내 모든 버스 정류소를 비롯해 관광지, 전기차 충전소, 유람선, 도항선 등에 설치돼 도민과 관광객 등에게 무료로 인터넷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제주도는 제주 공공와이파이가 큰 호응을 받자 지난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체험후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도에 따르면 이벤트 기간 중 모두 400여명의 인원이 참여했고 대부분 제주 공공와이파이 서비스에 대해 높은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도민과 관광객들은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었던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통신 요금 절감과 편리한 이용 등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도는 이벤트 참여자의 후기 내용을 심사해 오는 10일 홈페이지에 당첨자를 게시하고 모바일 쿠폰을 휴대폰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에 응모한 모든 후기는 공공 와이파이 서비스 품질개선 및 통화품질 향상 등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도민과 관광객의 통신비 절감과 이용 편의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