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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평화재단 "추념식 대통령 참석 영향 ... 동백꽃 배지 찾는 이도 늘어"

 

제주4.3평화공원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 70주기 4.3 추모열기에 따른 현상이다. 지난해보다 무려 82%가 늘었다.

 

4.3 70주년을 맞아 4.3에 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특히 4.3추념식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3일 제주4.3평화재단에 따르면 제주4.3평화공원의 4월 말 기준 누적 관람객은 14만7632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방문객 8만916명보다 무려 82%가 늘어난 수치다.

 

4.3평화공원의 어린이체험관에도 4월 한달 간 17개 학교 964명의 어린이들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4.3평화재단은 “각급 학교의 수학여행단 및 전국교사 직무연수, 70주년을 맞이해 각 공공기관 및 민간의 연수·평화기행 등을 감안할 때 4.3평화공원과 평화기념관의 방문객 증가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4.3 평화공원의 방문객 증가는 4.3 70주년 희생자추념식에 대통령이 참석하면서 더욱 주목을 받은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3평화재단은 “70주년을 맞은 7.3희생자추념식을 통해 4.3평화공원이 큰 조명을 받았다”며 “모두 1만5000명이 모인 이번 추념식에는 12년만에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것을 비롯해 역대 최대의 48명 국회의원이 참석하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었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은 동백꽃 배지를 찾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화재단은 “평화공원과 평화기념관의 많은 방문객들이 4.3의 역사와 동백꽃의 의미에 대해서 알고 동백꽃 배지를 찾는 일이 대폭 늘어났다”고 강조했다.

 

당초 동백꽃 배지는 4만3000개를 만들 계획이었다. 하지만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모두 68만개가 제작됐다.

 

4.3평화재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4.3평화공원과 기념관은 4.3영령들이 편안하게 안식하고 생존희생자들과 유족들이 위로를 받는 곳이 되게끔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제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4.3을 알리고 평화·인권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3평화공원은 1999년 6월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위령 공원 조성 사업비 지원 약속 및 2000년 1월 제주4.3특별법 제정을 통해 그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제주도 제주시 봉개동 35만9380㎡의 부지를 마련하고 2003년 4월3일 기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갔다. 2008년 3월28일 개관했다.

 

평화공원에는 14117명의 4.3희생자 위패를 모신 위패봉안실과 위령제단, 4.3희생자추념식이 이뤄지는 추모광장, 희생자의 성명과 성별등이 기록된 각명비원, 행방불명자비원 등이 조성돼 있다.

 

또 평화공원 내 4.3평화기념관에는 상성전시실과 기획전시실, 영상관 등이 마련돼 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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