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카지노에서 돈을 잃자 추가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강도행각을 벌인 30대 중국인이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중국인 A(3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7일 새벽 2시50분께 제주시 한 음식점에 들어가 40대 여성 업주를 흉기로 위협, 현금 10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전 형사를 비상소집해 A씨의 도주로를 추적했다. 이후 A씨가 제주시 모 호텔에 들어간 것을 확인, 사건이 일어난지 9시간만인 이날 오전 11시25분께 해당 호텔 카지노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제주에 카지노를 하러 왔다가 돈을 다 잃자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며 모든 혐의를 시인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