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제주경찰청 '주취문화' 개선 '싸움 퍼포먼스'에 SNS서 소동

 

건전 음주문화를 위해 제주경찰이 기획한 퍼포먼스가 오히려 시민들의 오해를 사 논란이 되고 있다. ‘싸움 퍼포먼스’를 담은 영상이 SNS를 통해 확산되면서 벌어진 일이다.

 

제주경찰청은 지난 7월 12일 소주제조업체인 (주)한라산과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엄무협약을 체결, 건전한 음주문화 캠페인을 계획했다.

 

이 캠페인의 일환으로 경찰은 지난 8일 제주시청 부근 이면도로 한복판에서 남성 2명이 술을 마시고 싸우는 상황을 만들고 이를 경찰이 제압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물론 연출된 장면이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의외'(?)의 상황이 벌어졌다. 행인이 이를 실제 싸움으로 착각해 뜯어 말리는 일이 벌어진 것이다. 게다가  다른 행인은 싸움 장면을 촬영, 해당 영상을 ‘제주도 스트리트 파이터’라는 이름으로 SNS에 올리기도 했다.

 

영상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가 139만건을 넘어서고, 1만3000여건의 댓글이 달렸다.

 

결국 논란이 확산되자 제주경찰정은 “건전 음주문화 캠페인의 일환, 실제 상황이 아니다”며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제주경찰청은 “제주 월간 음주율이 전국 1위, 폭력사건의 상당수가 술과 관련돼 발생하는 등 술로 인한 폐해가 심각하다. 이에 대한 경각심을 갖자는 취지로 퍼포먼스를 연출했다”며 “해당 영상은 경찰 등 공공기관에서 촬영한 것은 아니지만 본 영상을 통해 주취폭력의 심각성을 인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