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헌금함을 노리고 절도를 일삼은 40대가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1일 교회 헌금함에 보관된 헌금봉투에서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43)씨를 경남 통영에서 붙잡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초부터 8월 말까지 제주시내 및 경남 지역의 교회 8곳에서 13회에 걸쳐 헌금함에 보관된 현금 300여만원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교회에 아무나 들어갈 수 있고 예배 시간 이외에는 사람이 없다는 점을 이용, 생활비를 마련할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종교시설 등 다수가 출입이 가능한 곳이라도 관리인을 배치할 것"을 당부했다. [제이누리=고원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