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인문교류협정을 맺은 제주도와 중국 하이난성이 두 지역의 상징격인 유배문학의 거장을 통해 서로를 만난다. 동파 소식과 추사 김정희다.

 

제주도는 다음달 2일 한국-중국간 '인문교류 테마 도시’로 제주·중국 하이난(海南)성이 선정된 것을 기념, 제주-하이난성간 인문교류 발전 학술세미나를 ‘소동파와 추사의 인생과 예술’이란 주제로 연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제주시 소재 메종글래드호텔(옛 그랜드호텔) 2층 크리스탈홀에서 제주발전연구원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이원복 전 경기박물관장의 ‘문인화의 진면-동파와 추사의 삶과 예술’이라는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1부에서는 류량(劉亮) 하이난대학교 과학연구처 부처장과 저우취안건(周泉根) 하이난 사범대학 문학원 교수가 북송 문호 소동파의 인생과 유배생활을 발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김현권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과 이동국 예술의 전당 서예박물관 부장이 추사와 소동파의 영향과 관계를 발제한다.

 

제주와 하이난성은 오랜 역사를 가진 한중 양국 사이에 형성된 문화적 유사성과 유대감, 공유하는 가치를 전제로 현재 다양한 인문분야에서 교류를 하고 있다.

 

두 지역은 과거 본토에서 추방당한 수많은 문인들과 정치가들의 유배지였던 곳에서 이제는 국내외 관광객들이 사계절 찾아오는 관광지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19세기 중반 제주도에 유배된 추사 김정희(金正喜:1786∼1856)는 중국 소동파(蘇東坡:1036∼1101)를 좋아하던 옹방강(翁方綱:1733∼1849)의 영향으로 소동파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제주에 유배된 이후 소동파의 하이난성 유배생활과 자신의 상황을 동일한 시각에서 반영한 문학작품을 남겼다. [제이누리=양성철 기자]
 

 


추천 반대
추천
0명
0%
반대
0명
0%

총 0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