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면세점 측은 이같은 신장률은 2012년 1.3%, 2013년 0.6%에 그쳐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우려와 메르스 발생 등 악재 속에서 이뤄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JDC는 구매연령 제한 폐지와 면세한도 상향(400달러→600달러)의 제도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JDC는 올해 매출 및 영업이익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올 연말 목표 매출을 5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면세점 매출을 주도한 건 화장품이었다. 1430억원으로 38.9%의 비중을 차지했다.
단일 제품으론 정관장 정로얄 플러스(240g)이 가장 많이 팔렸다. 올들어 5일 현재까지 66억원 어치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 매출신장세를 주도한 건 단연 담배였다. 지난 한햇동안 200억이었던 담배 매출은 올해 이미 700억원을 넘었다. 이대로 가면 1000억 매출도 멀지 않았다는 평가다. 연초 담배값이 크게 오르면서 지난해 가격세를 유지하던 면세점으로 고객이 크게 몰린 것이다. 성인 1인당 연 6회 1회당 한 보루만 살 수 있는데도 매출신장세는 괄목할 만 했다.
다른 분야 품목들도 전반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 선글래스와 악세서리가 각각 20% 성장했다. 향수.패션.양주가 각각 15%를 성장하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화장품도 10%가 증가하며 매출 증가에 한몫을 했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있었기에 이런 큰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신뢰받는 1등 공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전 임직원들의 노력에 관심과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