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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간 제주 근대화의 견인차 공로 ... 30일 시상식

60년간 제주에서 지내며 지역개발 사업, 교육사업, 복지사업 등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패트릭 J. 맥그린치(한국명 임피제·86) 신부가 아일랜드 대통령상을 받는다고 주한 아일랜드대사관이 27일 밝혔다.

맥그린치 신부는 1954년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선교사로 제주에 왔다.

당시 제주는 한국전쟁과 4·3 사건을 거치며 물질적으로 빈곤하고 정신적으로도 피폐한 상태였다.

제주로 부임한 후 지금까지 60년간 제주근대화·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맥그린치 신부는 황무지를 개간해 경작하고 새로운 농업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제주의 가난을 타개할 대책으로 한라산 중산간 개간을 통한 목축업 육성에 주목해 성이시돌 목장을 설립하고 한국 축산 근대화에 기초를 닦았다. 이때부터 '돼지 신부님'이란 애칭을 갖게 됐다.

맥그린치 신부는 농업기술연수원을 설립하고 우유·치즈·배합사료공장을 처음 제주에 만들기도 했으며 노인, 빈곤층, 노숙자, 실업자 등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양로원·요양원·병원·호스피스복지원과 어린이집·유치원 등 여러 복지 시설을 설립했다.

또 4H클럽 제주 조직을 꾸리고 제주 최초의 지역신용협동조합인 한림신협도 설립했다. 

 


현재는 호스피스 요양원의 안정화를 위해 노력중이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올2월 '임피제 신부 기념사업회'가 출범했다.
 
<제이누리>에서 2013년 10월부터 '격동의 현장-제주근대화의 선구자' 맥그린치 신부'를 통해 그의 한국정착과  인생역정을 연재중이다.

 

 

 

맥그린치 신부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막사이사이상을 비롯해 적십자상,대한민국 석탄산업훈장, 제주도문화상 등을 받았고 1973년 제주도 명예도민증을 받았다. 이후 ‘임피제’라는 한국명을 쓰기 시작했다.
 
시상식은 오는 30일 아일랜드 더블린의 대통령관저에서 열린다. [제이누리=이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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