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초등학교 학생들이 ‘제12회 대한민국 영상대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초등부 최고상(우수)을 받았다.
이번에 수상한 작품은 6학년 김예림 학생 등 4명의 영상반 학생들이 만든 ‘왈가닥 불량천사’다.
공부하기 귀찮아하는 주인공이 불량 수호천사를 만나면서 스스로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에는 ‘하늘아 바당아 어디가멘?’ 이라는 작품으로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5시 EBS방송을 통해 전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남원초는 2008년 예술꽃 씨앗학교로 지정되면서 전교생이 매주 영화교육을 받고 있다.
그 성과로 2008년 부산국제어린이영화제 ‘대상’, 2009년 대한민국 청소년 영화제 ‘대상’, 2010~2011 대한민국 영상대전 ‘최고상’ 등을 받았다.
또한 꿈빛영화제, 영화캠프 등 다양한 영상예술 교육을 실시해 ‘2011 대한민국 좋은 학교’로 선정돼 좋은 학교 박람회에도 초청돼 참가한 바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 예술꽃 씨앗학교 지원 사업이 종료된다. 더 이상 영상예술교육을 받지 못할 처지에 놓인 것이다.
이에 학교 관계자는 “서귀포시에 지원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