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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전 지사, “개발공사 풍력발전 참여·전담해야…도민, 개발공사 주주로”

 

'삼다수 하르방' 신구범 전 제주도지사가 삼다수 취수량을 대폭 증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개발공사가 풍력발전사업에 참여해야 하며 도민들이 개발공사 주주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신구범 전 지사는 29일 정책제안 기자회견을 통해 “삼성에 이어 브랜드 가치 2위인 삼다수를 도민과 전문경영인에게 되돌려 줘 에비앙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생수로, 또 ‘제주도지방개발공사’를 대한민국 최고의 공기업으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위해 우선 삼다수 증산을 제안했다.

 

그는 “2012년 현재 삼다수는 국내 생수시장 300만톤 중 PET시장 178만톤의 32%를 점유하고 있다”며 “오는 2020년 450만 톤으로 전망되는 생수시장에서 삼다수가 현재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50만 톤의 생산능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삼다수가 세계 생수시장 1%를 점유하고 수출량을 150만톤으로 확대하기 위해 이에 걸맞는 생산능력이 갖춰져야 한다”며 “이러한 150만 톤 수출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전 세계 65개국 121개 지역의 무역기업인으로 구성된 한상네트워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무역협회, 제주상공회의소, 한진그룹, 월마트 등 국내외 여러 유통기업들과 제휴해 세계적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연 300만톤을 생산하고 150만톤을 수출하게 된다면 연 180만톤을 생산해 그 가운데 90만톤을 수출하고 있는 에비앙을 능가하는 세계 최대의 생수로 등극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신 전 지사는 이어 제주도개발공사의 풍력발전 참여를 제안했다.

 

그는 “앞으로 민간기업의 풍력발전사업 참여는 배제시켜야 한다”며 “풍력자원은 제주특별법에 의한 공공자원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신 제주도개발공사가 인수 가능한 기존 풍력발전시설을 인수하고 앞으로 계획되는 전 풍력발전사업을 전담, 추진토록 해야 한다”며 “이렇게 함으로서 삼다수, 풍력발전사업 등을 통해 매출액 2조원 규모의 우리나라 최고의 지방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 전 지사는 다음으로 제주도개발공사의 전문경영체제를 보장할 수 있도록 도민에게 삼다수 주주가 되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삼다수를 세계 최대의 생수로, 제주도개발공사를 대한민국 최고의 지방공기업으로 키우려면 무엇보다도 전문경영체제를 도입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민선도지사의 자의적 간섭과 전횡으로부터 이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도민감시 수단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도민이 삼다수와 제주도개발공사의 주주가 되는 것이 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제주도개발공사의 기업가치를 재평가해 지방공기업법 53조 및 제77조3의 규정에 따라 자본금의 49%에 해당하는 주식을 할인가격으로 도민들이 청약, 매입해 도민주주가 되는 기회를 줘야 한다”며 “이는 또한 삼다수와 풍력발전사업 등을 통한 매출이익을 지하수와 바람의 주인인 도민들에게 환원하는 방법이 되기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환경, 생태, 농업이 산업이 되는 시대”라며 “제주도가 20년 먹고 살 것을 준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환경파괴적 개발이나 중국자본이 아니라 도민의 공공자원인 지하수와 바람을 도민주로 자원화, 산업화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신 전 지사는 “개발공사의 풍력발전 참여 및 전담은 제주에너지공사가 관리하는 풍력발전도 포함된다”며 “공익적 차원에서 에너지공사와 일원화 하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하수 취수량 증가에 대한 반대 여론에 대해 “현재 취수량은 하루 취수 허가량 148만톤의 28%에 불과하다”며 “하루 1만톤을 증량한다고 해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하수에 관한 문제는 기본적으로 정보와 이해의 문제”라며 “지하수 이용은 지하수 고갈.부족과는 관련이 없다는 것을 책임 있게 말한다”고 확신했다.

 

그는 오염 우려에 대해서는 “생활하수, 농약, 비료를 적절하게 관리하면 오염을 막을 수 있다”며 일부 지역 의 물 부족 문제에 대해서는 “농업용수의 광역화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1만톤을 늘린다면 어느 지역이냐는 물음에 “서귀포시 예래동에 제2삼다수를 하려다 유보돼 있다”며 예래동이 적지임을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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