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한해 평균 64건의 자동차 화재가 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자동차 화재는 2010년 72건, 2011년 60건, 지난해 62건으로 한 해 평균 64건이 넘는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17일 현재 모두 30건의 자동차 화재가 발생했다.
최근 3년간 화재 원인을 살펴보면 과열·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으로 총 45건으로 전체 발생 건수의 23.1%를 차지했다. 이어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으로 39건(20.1%), 담배꽁초 등 부주의로 23건(11.8%) 등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화재로 인해 2010년에 1억2573만원, 2011년 1억2561만원, 지난해 7834만원의 피해가 났다. 한해 평균 1억989만원의 재판피해를 입는 셈이다. 올해 현재까지 84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게다가 자동차 화재로 인해 10년에는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방재본부 오명근 홍보담당은 “여름철 폭염 시에는 엔진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높다”며 “평소에 냉각수나 배선·연료·점화 장치 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반드시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영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