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0일 원내대표단을 구성, 발표했다.
원내대표단 중에 장하나 의원은 청년담당 부대표의 직책을 맡게 됐다. 또 제주출신인 부좌현 의원도 의원담당 부대표에 이름을 올렸다.
부대표단은 원내 공보담당, 원내대표 비서실장, 의원담당, 기획담당, 대외협력담당, 안보담당, 노동담당, 청년담당 등으로 구성됐다.
장 부대표는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청년부문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활동하다 이해찬 대표 등 지부도가 대선패배 책임을 지고 사퇴할 때 함께 물러났다.
지난달에는 경제민주화’를 기치로 민주당 최연소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1차 관문을 넘지 못했다.
그는 이번 부대표 선임으로 6개월 만에 다시 당 지도부에 입성했다.
장 부대표는 연세대를 졸업한 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 대의원과 민주당 제주도당 대변인을 지냈다.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제주도의원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후 지난해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로 당당히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가 고향인 부좌현 부대표는 서강대에 진학한 뒤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시위를 주도하다 제적당했다. 이후 슈퍼마켓 종업원, 염소를 기르는 목동으로 살다가 천정배 변호사와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만나면서 정치에 뛰어들었다.
이후 제5대 경기도의원, 노무현 후보 국민참여운동본부 안산부본부장,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2006년에는 안산시장 선거에 나섰다가 아쉽게 낙마했다. 이후 나눔과 연대 이사장, 안산통일포럼 대표 등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