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열 제주국제대 교수가 제15대 서비스마케팅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최화열 교수는 제주국제대 융합경영학부 학부와 대학원의 전공 주임으로서 국제교류원 부원장직을 맡고 있다. 최 교수의 취임식은 오는 3월 개강 후, 도내에서 열리는 서비스마케팅학회 춘계 정기학술대회에서 열린다. 임기는 1년으로 올 연말까지다. 최 교수는 연세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마케팅 분야 국내·외 학술지 논문발표실적으로 제주국제대 교수 연구실적 1위를 재직 10여년간 꾸준히 기록해 연구 실적 우수 교수로 대학 총장상을 받았다. 연세대 재학시절 지도교수와 함께 서비스마케팅학회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서비스마케팅학회는 경영학 전반, 광고, 홍보, 마케팅, 소비자 등 서비스 마케팅 분야 국내 최고권위의 학회다. 학술지로 '서비스마케팅저널'을 발간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에 제주지역 미술인들이 '값진동행' 길에 나섰다. 갑진동행운영위원회는 2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제주시 도남동 갤러리카페 지오에서 제주작가 아트소품전 '갑진동행'을 열고 있다. 제주작가 11명과 입도작가 4명 등 15명이 함께하는 이번 ‘갑진동행’은 전시로 열리기까지 한 달이 채 걸리지 않았다. 코로나 팬데믹부터 이어진 미술계의 침체기를 좀처럼 벗어나기 어렵다는 공감과 현실 타개를 위한 의지가 통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20호 이내 작품 35점을 선보인다. 또 아트페어도 겸하고 있다. 대한민국미술대전 전체 심사위원장을 지내고 서울과 부산, 일본,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국내외에서 600회 넘게 전시를 한 박용운 작가의 작품도 나와 새로운 화풍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다. 박인동·최창훈·윤진구 등 애월고에서 학생들의 미술수업을 담당하는 이주작가들도 ‘갑진동행’에 뜻을 같이하며 작품을 내놨다. 이 외에도 강애선·강태봉·고예헌·김미지·부상철·부이비·송미지자·오건일·오승인·이수진·한우섭 등 제주작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기획과 주제전 등을 펼치며 제주에서 지속적인 미술 향유의 기회를 만들어갈
역사학자이자 정치인인 강창일의 인생 역정을 엮은 책이 발간됐다. '강창일, 격정 55년' (도서출판 각) 저자는 이전에 '정면승부'(2011년 11월)와 '여의도에서 이어도를 꿈 꾸다'(2013년 6월)라는 책을 출간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나는 정치인 이전에 역사학자다. 구한말 황현(黃玹)의 『매천야록(梅泉野錄)』은 다른 차원에서 한말의 정치와 사회를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물론 지방에서 풍문에 의해 접한 것을 가지고 쓴 것도 있기 때문에 사실과 부합되지 않거나, 자기중심적 서술이 갖는 한계가 있음에도, 한말이라는 시대를 이해한다는 점에서, 색다르고 귀중한 자료다. 나도 황현처럼 시대증언록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쓰기로 했다"고 이번에 책을 출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 책의 부제가 ‘조작된 정치범의 시대증언록’이 된 이유다. 저자는 "이 책은 '격동기인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한국 사회의 참모습은 어떠한 것인가'하는 문제의식에서, 그리고 '한 개인의 삶이 어떻게 국가권력에 의해 굴절되고 적응해나가는가'하는 것을 나의 경험을 통해 증언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의 ‘시대 증언록’이라고 하고 싶다"고
제주도는 제주와 중국 간 교류협력 증진에 이바지한 왕루신(王魯新) 주제주중국총영사를 명예도민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4일 오후 제주신화월드 메리어트관에서 왕루신 총영사에게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왕루신 총영사는 제주관광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중국 문화여유부에 단체관광 재개를 위한 제주도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제주도와 중국 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교량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등 제주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받았다. 오 지사는 “한중 관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관계 복원을 위해 노력하고 중국인 단체 관광객 허용을 함께 추진한 덕분에 제주관광이 정상화되고 있고, 올해 377척의 크루즈 선석이 예약됐다”며 감사를 전했다. 왕루신 총영사는 “제주도는 한중 관계의 최전방에서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지방자치단체”라며 “코로나19 시대에 중국과의 관계에 대해 가장 큰 목소리를 냈고, 지난해 40만 명이 넘는 중국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내 어린 소녀의 신발 - 나탈리아 에스퀴벨 베니테즈(Natalia Esquivel Benítez) 우리 아기의 작은 발에서 벗겨진 신발은 날개가 있고 특이해요. 아무도 보지 않을 때 그들은 서둘러 떠나죠 신발은 피부와 붙어있게 만들어지지 않아요. 신발은 용의주도하게 빠져나가죠. 아마도 그들은 차를 마시기 위해 사라질 거예요. 거기에서 그녀는 그것들을 버려두고, 그녀의 발바닥을 위해 웅덩이와 길에 걷고 열린 들판, 꿀, 바다를 경험하죠 비행기에 신발이 없어요 태양을 가진 이 아이에게는 그녀는 맨발로 세상을 누비고 있어요. 떠도는 꽃처럼. My Little Girl’s Shoes (By Natalia Esquivel Benítez) The shoes that slide off of my baby’s little feet have wings and are peculiar. They leave in a hurry, when no one sees. Shoes are not made to bind your skin: they are wary and slip away, perhaps they disappear to have tea. There she leaves them
새해를 맞아 새로운 연재를 시작합니다. 고광표 작가의 '돌하르방이 전하는 말'입니다. 제주의 상징이자 제주문화의 대표격이나 다름 없는 석상 '돌하르방'을 통해 '오늘 하루의 단상(斷想)'을 전합니다. 쉼 없이 달려가는 일상이지만 잠시나마 생각에 잠기는 순간이기를 원합니다. 매주 1~2회에 걸쳐 얼굴을 달리하는 돌하르방은 무슨 말을 할까요? 독자 여러분의 성원을 기다립니다./ 편집자 주 "하영 바쁘지만 쉬멍쉬멍 허십서" (많이 바쁘지만 쉬엄쉬엄 하세요) "No matter how busy you are, take a break" ☞ 고광표는? = 제주제일고, 홍익대 건축학과를 나와 미국 시라큐스대 건축대학원과 이탈리아 플로렌스(Pre-Arch )에서 도시/건축디자인을 전공했다. 건축, 설치미술, 회화, 조각, 공공시설디자인, 전시기획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하는 건축가이며 예술가다. 그의 작업들은 우리가 생활에서 일상적으로 경험하는 감정에 익숙한 ‘무의식과 의식’ 그리고 ‘Shame and Guilt’ 등 현 시대적인 사회의 표현과 감정의 본질을 전달하려 하고 있다.
◆ 중부괘(中孚卦) 중부(中孚)는 내심의 신용, 신용을 지키다 뜻이다. 어떤 일에 성실하지 못하고 신용을 지키지 못하면 일을 잘 마무리 할 수 없다. 어떤 사람도 환영하지 않는다. 성실하고 신용을 지키고 온 마음을 다 기울이면 사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 신용을 잃으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중국의 전통 윤리문화 중에 ‘성신(誠信)’은 풍부한 함의(含意)를 가지고 있다. 어의(語義)에서 보면 ‘성(誠)’과 ‘신(信)’은 상통한다. 『설문해자』의 해석이다. “성(誠, 정성)은, 신(信, 믿음)이다. 언(言)을 따르고 성(成)은 소리다.” “신(信, 믿음)은, 성(誠, 정성)이다. 인(人)과 언(言)을 따른다.” 그런데 실제 사용하는 데에 겉으로 드러난 특징, 즉 표징 의미는 차이가 있다. ‘성(誠)’은 도덕 주체에 내재된 일종의 품질, 신념이다. 이른바 “안으로 자기 마음에 성실하다”이다.1) ‘성(誠)’은 진성(眞誠), 성실(誠實), 정성(精誠) 등으로 표현된다. ‘신(信)’은 도덕 주체가 사회생활 중에 타인 혹은 사회 전체와 교류할 때 표현하는 구체적 행위 및 그 가치 지향을 가리킨다. 이른바 “밖으로 남의 믿음을 얻는다”이다. ‘신(信)’은 신의(信義), 신
갑진년 새해를 맞아 올해부터 달라진 법령과 제도를 형사법 위주로 살펴본다. #1 음주운전 재범방지를 위해 음주운전 방지장치 의무설치 제도가 도입된다. (2024년 10월 25일 시행) 음주운전 방지장치는 자동차에 시동을 걸기 전 호흡을 검사해 알코올이 검출되지 않은 경우에만 시동이 걸리도록 하는 장치다. 해외에서는 미국, 캐나다, 스웨덴 등에서 시행 중이며, 프랑스에서는 이미 2015년부터 전체 버스 차량에 의무적으로 장착하게 되어 있다. 이번에 시행되는 음주운전 방지장치 의무설치 제도는 5년 내 2회 이상 음주운전을 하여 면허가 취소된 사람이 다시 면허를 취득하고자 하는 경우에 적용된다. 음주운전자는 해당 장치가 설치된 자동차만 운전할 수 있는 조건부 음주운전 면허를 발급받도록 하는 것이다. 음주운전자 이외의 사람이 대신 호흡을 불어넣고 시동을 걸면 어떻게 하느냐는 우려가 있는데, 측정장치에 얼굴 인식 카메라를 부착하는 방식, 시동을 건 이후에도 주행 중에 호흡측정을 요구하는 방식, 운전자의 호흡, 음성을 코드화하고 호흡과 음성을 동시에 확인하도록 하는 방식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음주운전자 자신이 비용을 들여 음주운전 방지장치를 설치해야 하고, 장치 부착까
변시지는 1975년 제주도로 귀향한다. 생전에 선생의 말로는 제주 공항을 내리는 순간 세상은 온통 아열대의 태양 아래 노랗게 보였다고 했다. 영감일까. 착시일까. 아니면 무의식에 떠다니는 잔상효과일까. 이 무렵 변시지는 마침 1973년 제주대 사범대학에 미술교육과가 신설돼 부족한 서양화 강사로 발령받으면서 본격적인 고향 제주의 풍광과 마주할 수 있었다. 또 그가 제주미술협회 고문으로 추대되면서 지역 미술계를 이끌 기반도 만들어졌다. 사실 선생의 회고대로 몇 년만 기억에 남겨진 고향을 체험하듯 가볍게 생각해서 마치 출장오듯이 가뿐하게 내려온 것이라고 했다. 역시 사람의 앞날은 모르는 법이다. 그의 처음 생각과는 다르게 변시지의 생각은 일생을 제주에서 마감할 운명적인 시작이었다. 고향 제주는 울씨년스러운 날씨가 다반사다. 찬 바닷바람, 습한 기운, 모든 것이 움직이는 동적인 세상이다. 그럴 때면 갈이 흔들려야 정상적인 자세가 유지된다. 검은 색의 현무암, 덩어리진 응회암이 해안을 가로 막는다. 온통 돌투성이에 바람은 사계절 어디에서든 그치질 않았고, 파도소리는 밤새 시끄러웠다, 까마귀는 들판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고, 조랑말은 해안가 풀밭이면 어디든 오른다. 파
롯데면세점 제주점장에 윤남호 부점장이 발령됐다. 29일 면세업계 등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내년 1월 2일자로 제주점장에 윤 부점장을 발령했다. 서귀포시 강정동 출신인 윤 신임 점장은 대정고, 제주관광대, 제주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2000년 롯데면세점에 입사했다. 제주점 이전 당시 태스크포스(TF) 등으로 활동했고, 롯데면세점 제주점 현지법인 설립에 기여했다. 2020년 제47회 상공의 날에는 헌신적인 노력으로 외국인 관광객 제주 유치와 고용 창출, 매출 증대 등 도내 유통산업 분야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관리자 부문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강동훈 로그인 렌터카 대표가 제주도렌터카조합 제14대 이사장에 당선됐다. 제주도렌터카조합은 지난 27일 정기총회를 갖고 강동훈 로그인 렌터카 대표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렌터카조합은 동명이인인 강동훈 현 이사장(한라산 렌터카 대표)의 임기가 오는 31일자로 종료됨에 따라 14대 이사장을 선출하기 위해 입후보자 접수를 받았다. 후보자에는 2명이 지원했고, 강동훈 로그인 렌터카 대표가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강 신임 이사장은 대한 하키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는 로그인 렌터카 대표와 제주도 체육회 이사, 제주시 민주평통 자문위원 부회장의 직책을 맡고 있다. 강 신임 이사장은 "조합원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며 조합원사를 비롯한 비 조합원사, 영업소까지도 포함한 모든 렌터카 업체와 이용자인 고객들 모두가 만족할 만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임 이사장의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2026년 12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제이누리=이주영 기자]
제주도와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이 올해로 12년째 봉급우수리 모금을 통해 도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희망 나눔’을 실천했다. 김성중 제주도 행정부지사와 오태권 제주도 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28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로비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계 앞에서 봉급우수리 모금으로 마련한 성금 3610만원을 제주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봉급우수리 모금 지원사업은 제주도공무원노동조합의 제안으로 2012년 4월부터 시작됐다. 도 소속 공직자들의 월급 중 1000원 미만의 우수리와 희망자에 한해 1만원 이내의 금액을 모아 제주지역의 어려운 시설과 이웃에게 기부하고 있다. 현재 도 소속 공직자 86% 이상이 봉급우수리 모금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지원대상은 복지부서 및 읍면동에서 추천한 사회복지시설 8곳과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저소득가정 등 41가구다. 지원 금액은 3610만원이다. 김성중 부지사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는데 작은 보탬이 되고자 제주도청 공무원들이 매년 뜻을 같이 하고 있다”면서 “공직자 봉급우수리 모금이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더 많이 전달될 수 있도록 더욱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