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누리> 객원논설위원으로 활동중인 강병철 시인이 올해 최고의 국제시인 10명에 선정됐다. 세계 여러 나라의 작가와 시인의 작품을 번역해 소개하는 중국의 계간 문학지 '국제시가번역(國際詩歌飜譯)'은 지난 18일 국제시번역연구센터(国际诗歌翻译研究中心)·세계시연맹협의회(世界诗刊联盟理事会)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2023년 최고의 국제시인 및 번역가’를 선정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최고의 국제시인으로 10명이 선정됐다. 선정된 최고의 국제시인은 리디아 치아렐리(이탈리아), 아르민 바그라미안(아르메니아), 수아드 알 쿠와리(카타르), 베른트 올로프 안데르손(스웨덴), 강병철(한국), 아이리스 칼리프(이스라엘), 양지준(중국), 케샤브 시그델(네팔), 비사르 지티(알바니아), 사비아사치 나즈룰(방글라데시) 등 10명이다. 최고의 번역가 수상자들은 사비츠카야 스베틀라나 바실리예프나(러시아), 마팅팅(중국), 라힘 카림(키르기스스탄), 안젤라 투루칼로 다베티치(몬테네그로) 등 4명이다. 강병철 작가는 1993년 제주문인협회가 주최하는 소설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다. 2016년 『시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는 2012년 제주대에서 국제정치
신임 제주도립미술관장에 제주 출신 예술기획 전문가인 이종후씨가 임용됐다. 제주도는 지난 10월 면접시험 등 채용절차를 거쳐 신임 제주도립미술관장에 이종후씨를 최종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임기는 2년. 신임 이종후 관장은 각종 예술제를 기획·운영한 경험을 갖춘 실무형 전문가다. 1971년생으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대학원에서 서양화와 판화를 공부했다. 2014년 9월에 고향으로 돌아와 창작 작업뿐만 아니라 기획 업무도 꾸준히 맡아 왔다. 탐라미술인협회, 제주전업미술가협회, 창작공동체 '우리', 제주판화가협회, 제주보태니컬아트연구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4.3미술제 예술감독, 제주국제아트페어&페스티벌 총감독, 제주미술제 총감독, 아트페스타 인 제주 총감독 등을 역임했다. 주민센터 내 비품창고를 갤러리로 개조해 기획 운영하는 등 민관 협업을 통한 예술의 공공성 확대에도 기여해 왔다. 제주도는 제주 출신 전문가의 도립미술관장 임용으로 제주만의 특색을 살린 전시 기획 및 관리를 통해 도립미술관 활성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문화벤처 기업 PMC 프로덕션의 송승환 회장이 제주 고향사랑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제주도는 송승환 회장이 17일 오후 제주도청을 찾아 오영훈 지사와 면담하고,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했다고 이날 밝혔다. 송 회장은 1989년 ‘환 퍼포먼스’ 대표로 공연 제작을 시작해 1996년 국내 첫 문화벤처 기업인 PMC 프로덕션을 설립하고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주지역에서는 난타 전용 극장과 난타 호텔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 송승환 회장은 “제주는 마음의 고향으로 제주에 올 때마다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도민들의 넉넉한 인심에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제주사랑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많은 국민이 제주사랑에 함께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시행된 제주 고향사랑기부에 문화예술 분야에선 가수 강진, 설하윤, 양지은, 나태주 등이 동참했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전 축구선수 박지성, 전 야구선수 이대호, 야구선수 강민호 등 스타들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당신은 숙녀입니다 - 안젤라 코스타(Angela Kosta) 숙녀 여러분, 연약한 순교자, 속삭임이 없는 잃어버린 길에서 돌아와, 더러운 삶에 필사적으로 울부짖고, 피눈물, 고통받는 영혼을 지닌 손톱 긁힌 몸; 숙녀 여러분, 일어나세요! 당신 안에 있는 "여신"을 부정하는 모든 것을 멀리하십시오. 인내와 폭력의 경계를 넘어 빛바랜 베일을 벗겨내세요. 어둠의 영원한 가면; 당신에게 합당하지 않은 사람들로부터 자유로워지세요. 입술에 촉촉한 미소; 숙녀 여러분, 다시 살아가세요! 머리를 들어보세요 생명의 힘을 쥐고 주먹을 펴세요. 다시 피어 노래를 부르세요… 미소를 지으세요… 증오의 감옥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려보세요. 숙녀 여러분! 당신은 훌륭해요 당신은 독특합니다 당신은 거룩해요. 즐기며 행복하게 살아요! YOU ARE A LADY... (By Angela Kosta) You ladies, A fragile martyr, Return from the lost path where there is no whisper, Desperate crying of dirty life, tears of blood, nail scratched bodies having distre
제주산 단메밀과 쓴메밀을 이용한 가공상품 2종이 개발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역특화작목인 메밀의 부가가치 향상 및 소비 확대를 위해 가공상품 2종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가공상품은 제주산 단메밀과 쓴메밀을 이용한 메밀건면과 메밀커피 2종이다. 제주산 단메밀이 30% 함유된 메밀건면은 시중 메밀면의 메밀 함량 2~20%에 비해 함유량이 높고, 국내산 쌀가루 3%를 첨가해 식감을 더욱 좋게 보완했다. 순한 커피를 선호하는 소비층을 겨냥한 메밀커피에는 제주산 쓴메밀이 30% 함유됐다. 소비자의 기호도를 고려해 카페인, 디카페인 2종류를 개발했다. 현재 제주민속촌 내 메밀문화원에서 메밀건면과 메밀커피 시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농산업경영과와 함께 개발된 시제품의 시장성을 평가하고 시장 진입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5점 만점에 메밀건면 4.22점, 메밀커피 3.62점이었다. 메밀건면의 소비자 구입의향은 80% 이상으로 높게 나왔다. 개선점으로는 메밀건면 1인분 소포장, 활용 레시피 제공 등이 있었다. 메밀커피는 티백 크기와 끈 길이 조절, 농축액 출시 등이 제안됐다. 이번 평가에서 제시된 개선점은
35년간 3대에 걸쳐 감물 염색과 제주전통 갈옷이라는 한 길을 걸어 온 산방산 ‘(주)갈중이’ 조순애 대표가 2023년 제주도 명장으로 선정됐다. 조순애 대표는 대대로 전해져 오는 가업인 감물 염색을 접하면서 드라마와 영화에 촬영용 갈옷을 만들어 납품하는 시어머니를 돕기 시작, 본격적으로 감물염색에 입문했다. 현재는 가업의 연속성을 다지기 위해 자녀에게 3대를 이어온 감물 염색법과 분말염료 제조방법 및 그 염료를 사용하는 염색법과 염색 견뢰도 향상을 위한 복합염색법인 해조류 감태를 원료로 사용하는 감태 2중 복합염까지 전수하고 있다. 제주 갈옷을 대표하는 ㈜갈중이는 천연감물 염색, 디자인 연구, 다양한 생활문화상품 개발 등 갈옷의 명품화·세계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다. 의류, 가방, 모자, 스카프, 소품 등 다양한 종류의 품목들을 만들어 천연염색의 전통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생산 및 판매까지 하고 있다. 천연 전통염색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교육을 통해 제주 전통 개척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오고 있다. 또 감물 관련 대한민국 특허 6건을 취득했고 한국관광공사 주관 제10회 전국 관광기념품전 국무총리상과 제주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대상 등 각종 공모전에
제주도는 제주 고향사랑 기부자를 위한 제주만의 특별한 우대혜택을 16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연 10만원 이상 제주에 고향사랑 기부를 하면 기존 세액공제와 답례품 혜택에 더해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 제주에서 설치·운영하는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을 기부일부터 1년간 누릴 수 있다. 제주 공영관광지 등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고향사랑e음(https://ilovegohyang.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되는 연 10만원 이상 기부내역 또는 ‘탐나는 제주패스’(제주 고향사랑 기부증서)를 제시하면 된다. 제주 고향사랑 기부증서인 ‘탐나는 제주패스’는 연 10만원 이상 기부한 경우, 기부금을 납부한 연도 내 제주도 누리집에서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으며 기부일부터 1년간 유효하다. ‘탐나는 제주패스’ 소지자는 제주 공영관광지 등 이용료 할인 혜택과 함께 향후 제주도가 주최·주관하는 주요행사 초청 등 더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허문정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고향사랑기부가 집중되는 연말에 잠재 기부자들의 이목을 끌만한 제주만의 특별한 혜택을 제공해 참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수도권 현장 홍보 캠페인, 제1호 기금사업인 ‘남방큰돌고래 친
제주상공대상 부문별 수상자가 확정, 발표됐다. 제주상공회의소는 지역사회 및 상공업 육성발전과 사회복리증진에 기여한 공적이 현저한 상공인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제31회 제주상공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제주상공대상 부문별 수상자는 △경영부문 고성호 제주레미콘 대표이사 △제조·기술개발부문 허경자 대경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지역발전부문 박성현 한라엔지니어링 대표이사 △특별대상 백명윤 재외제주특별자치도민회총연합회 전 회장 등 모두 4명이다. 또 지역경제 발전에 헌신한 유공 상공인들에 대해 제주도지사 표창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주도지사 표창 수상자에는 오주연 호텔신라 신라면세점 제주면세점 부점장, 한승호 팜핑제주 대표, 고은필 명현건축디자인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표창 수상자에는 박경섭 동부건재 대표이사, 한미경 제주렌트카 대표이사, 강두영 남양해운 대표이사, 안창언 재승종합건설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제31회 제주상공대상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6시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 자연 그대로를 만날 수 있는 제주 오름 옆 마을 숙소 5선이 소개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 5탄 : 오름 옆 마을 숙소 5선’을 비짓제주 등 홍보 채널에 14일 공개했다. 관광객이 제주 마을에 머물면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여행 경험을 제안하는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은 마을 주민들이 엄선한 자체 기획 시리즈로 ‘영유아 동반 숙소’, ‘마을 독립서점’, ‘조식 제공 숙소’, ‘ 반려견 동반 카페’ 등이 공개됐다. 이번 ‘오름 옆 마을숙소 5선’ 시리즈는 숙소에서 운영하는 일출 오름투어 등 이색 콘텐츠들이 눈길을 끈다. 숙소를 너무나 사랑해서 옆지기가 돼 오름 옆 스테이를 차린 호스트와 함께 오름을 오를 수 있다면 제주에서 보낼 수 있는 더 없는 호사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으며, 360도의 파노라마 석양 뷰를 자랑하는 문도지오름과 저지 곶자왈에 둘러쌓여 있는 ‘그리하오’다. ‘그리하오’에서는 한팀(2인)만을 위해 준비된 1층 단독가구를 오롯이 이용할 수 있다. 노출 콘크리트 공법과 인테리어로 새로운 주거방식과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여행을 마친 저녁에는
윤석열 정부가 허상수 재경4·3희생자유족회 공동대표를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의 비상임위원으로 임명했다. 2개월만에 국회의 재추천 요구를 수용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는 공석인 비상임위원에 허상수(68) 재경제주 4.3 희생자 및 피해자 유족회 공동대표를 임명했다고 14일 밝혔다. 국회는 지난 2월 24일 본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허 대표 등 6명을 진실화해위원 후보자로 추천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이 가운데 허 대표를 임명하지 않았다. 허 대표가 전두환 정권에서 노동조합을 결성한 혐의로 처벌을 받았다는 이유에서다. 대통령실은 당시 허 대표가 전두환 정권 당시 '국가보위에 관한 특별조치법' 판결에 재심을 신청해 선고유예 형을 받은 것을 두고 국가공무원법상 결격사유가 존재한다며 탈락시켰다. 해당 사유는 1980년 전두환 정권 당시 제정된 ‘국가보위에 관한 특별조치법’으로 금지한 노조 결성을 했다는 이유로 구속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것이다. 당시 허 대표는 중앙국제법률특허사무소 노조 분회장으로서 해고당한 뒤 단체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국가보위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징역 8월, 집행유예 1년의 처분을 받았다. 허
최근에 상담하였던 사건이다. 편의상 내용을 일부 각색하였음을 미리 밝힌다. 의뢰인은 몇 년 전에 교통사고를 당하였는데, 허리를 다치게 되어서 오랜 기간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다행히도 치료 이후 사고 부위인 허리는 이제 움직이는데 문제가 없는데, 갑자기 전신에 견딜 수 없는 정도의 통증이 지속되어 여러 병원을 찾아서 진료를 받아보았다. 의뢰인은 예전 교통사고의 후유증일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를 여러 의사들로부터 들었다고 한다. 계속 병원을 다니며 치료를 받아도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전신통증이 가라앉지 않고 있으며, 일단 통증이 생기면 너무 고통스러워 서있을 수조차 없어 일상생활 자체가 어렵다고 한다. 의뢰인은 이러한 후유장애를 근거로 가해차량의 보험회사에 손해배상 청구를 하고 싶은데 사건을 맡을 수 있는지 문의하였다. 나는 사건을 맡지 못하겠다고 하였고, 그 이유는 과거 교통사고와 현재 전신통증의 연관성, 즉 인과관계를 입증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의뢰인은 과거 교통사고도 사실이고, 현재 자신이 겪고 있는 전신통증도 사실이며, 그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것은 담당의도 인정하고 있는 것인데 무엇이 문제냐고 반문하였다. 문제는 소송절차에서 교통사
◆ 대축괘(大畜卦) 대축(大畜)은 풍성, 풍작의 축적이다. 풍작을 거두려면 천시, 지리, 인화가 모두 갖춰져야 한다. 인화가 중요하고도 중요하다. 풍작에는 인재의 도움이 필요하다. 유능한 인재를 모아야 한다. 선을 쌓고 덕을 행해야 한다. 그래야 끊임없이 축적된다. 단체가 강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지도자가 되어 더 큰 성적을 거두려고 한다면 곁에 자신을 후원해줄 인재와 끝까지 목숨을 걸어줄 지사가 필요하다. 동시에 자기의 덕행을 끊임없이 닦아야 한다. 덕행이 높으면 높을수록 사업도 순리대로 풀 수 있다. 『주역』은 말한다. “대축은 곧음이 이롭고(이로우니), 집에서 밥을 먹지 않으면(아서) 길하니(고), 큰 내를 건너는 것이 이롭다.” 무슨 말인가? 풍성하게 축적되니 정도를 굳게 지키는 데에 이롭다. 어질고 재능 있는 사람을 곤궁하게 집에서 생계를 이어가게 만들지 말고 마땅히 조정으로 불러내어 국가의 봉록을 먹으면서 재능으로 국가에 공헌하게 하여야 길하고 큰 내를 건너는 데에 이롭다는 뜻이다. ‘홍루몽중인(紅樓夢中人, 홍루몽 배우를 선발하는 중국 대형오디션 활동)’ 오디션은 기적을 만들어 냈다. 2주 동안 홈페이지 클릭 수가 이천 만을 돌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