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제주올레가 주관하는 '2023 제주올레걷기축제'가 다음달 2~4일 사흘간 '걷,길바람'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제주도 서쪽 11·12·13코스를 하루에 한 코스씩 걷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귀포시 하모체육공원에서 무릉외갓집까지 11코스 17.3㎞와 무릉외갓집에서 용수포구까지 12코스 17.5㎞는 정방향으로 걷는다. 저지마을녹색체험장에서 용수포구까지 13코스 16.6㎞는 역방향으로 걷는다. 개막식은 첫날 오전 9시 하모체육공원에서, 폐막식은 마지막 날 오후 3시 용수포구에서 한다. 매일 코스별로 지정한 각 지점에서 가요, 요들송, 판소리, 합창, 현대무용 등 도내 외 아티스트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지역민들의 참여로 마을 내 자원을 활용해 국악타악 퍼포먼스, 예동어린이합창단, 제주무용단, 재즈밴드 애월다방 등 전통문화 공연도 열린다. 또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제주어 퀴즈, 무덤덤한 웰다잉, 신도2리 '소원을 말해봐', 용수리 도자기 채색 등이 운영된다. 마을부녀회의 정성이 담긴 점심 메뉴로 고사리 소고기 해장국, 채소듬뿍 주먹밥 정식, 하림 닭한마리 칼국수, 단호박범벅 정식, 보말보리수제비, 선흘식탁도시락 등을 준
제10대 제주언론학회 회장에 김형훈 미디어제주 편집국장이 선임됐다. 제주언론학회는 지난 17일 오후 이사회를 열고 김형훈 국장을 신임 회장으로 의결했다. 임기는 12월 1일부터 2년이다. 김 신임 회장은 1991년 제민일보에 입사, 언론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현재 33년 동안 현장 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제민일보 교육체육부장과 사회부장, 여론매체팀장 등을 역임했다. 2011년부터 미디어제주 편집국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김 신임 회장은 “내년은 총선이 있어서 저널리즘에 입각한 균형적이고 건강한 공론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계와 언론 현장의 유기적인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면서 정의가 살아있는 제주 언론 토양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임 감사에는 오승철 제주MBC 경영기술국장이 선임됐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신산공원 일대에서 ‘2023 신산 도채비 빛 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도채비(‘도깨비’의 제주방언)’를 테마로 스토리텔링이 가미된 공간을 조성해 야간경관 조성·공연·전시·이벤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오는 21일 오후 6시 신산공원 메인광장에서 도채비 빛축제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리는 불빛 점등행사가 열린다. 행사기간 동안 △도채비 5m 대형 에어벌룬 및 빛 조형물 전시 △빛나는 숲속 음악회 △포토존 및 그림전시 △놀이공간 조성 등 다양한 체험 및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도채비를 테마로 구역별 문화공간을 조성해 도채비 조형물, 네온사인 등 야간경관 콘텐츠를 강화했다. 아울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사장 주변 상권을 이용한 참가자에게 행사장 내 놀이게임 참여와 경품응모가 가능한 코인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도 관광정책과(064-710-3315) 또는 제주관광공사(064-740-6088)로 하면 된다 도는 지난 2019년부터 도심공원 일대에 문화공간을 조성해 도민 및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야간 관광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변덕승 제주도
세계 각국의 트레커들이 제주 한라산과 오름, 올레길을 누비며 캠핑을 즐기는 '2023 피엘라벤 클래식 코리아'가 18일 제주에서 개막했다. 스웨덴, 미국, 영국, 태국, 대만, 싱가포르 등 15개국 500여명의 참가자들은 두 그룹으로 나뉘어 3일 동안 약 57㎞를 걷는다. 제주 한라산의 장엄한 비경과 둘레길에 숨겨진 숲과 계곡, 오름, 해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첫째 날 16.5㎞를 걷는다. 해발 970m 한라산 어리목 탐방 안내소에서 출발해 사제비 동산, 만세동산, 해발 1700m 윗세오름 대피소를 거쳐 영실 탐방로와 하원수로길, 무오법정사를 지나 하원마을 캠핑장에서 야영한다. 둘째 날엔 서귀포자연휴양림과 돌오름길, 천아숲길을 잇는 한라산 둘레길 24㎞를 걷고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 녹고뫼 캠핑장에서 밤을 보내게 된다. 셋째 날엔 올레 16코스를 걷고 항몽유적지를 거쳐 애월읍의 바닷가를 따라 베이스캠프로 오는 17.6㎞의 여정을 즐기게 된다. 올해 기준으로 스웨덴과 미국, 덴마크, 영국, 독일 등지에서 열리는 피엘라벤 클래식은 세계 각국에서 온 참가자들이 코스 중간중간 마련된 체크포인트에서 물과 식량을 공급받으며 수일간 자신의 장비로 캠핑
◆ 풍괘(豊卦) ‘풍(豊)’은 웅대하다, 성대하다 뜻이다. 성대할 때가 또 가장 쉽게 쇠퇴할 수 있는 때이다. 그렇기에 안목 있는 사람은 늘 거안사위(居安思危)한다. 성대할 때에는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고 곤궁에 빠진 사람을 구제한다. 은혜가 후세에 두루 미치도록 조치를 취한다. 바로 “궁하면 홀로 그 몸을 선하게 하고 영달하면 아울러 천하를 선하게 한다.”1) 부귀해져 근본을 잃으면 어떻게 하여야 할까? 태양은 빛을 사방에 늘 비춘다. 대지를 두루 비춘다. 대자연이 우리에게 준 은혜다. 우리의 사업이 성공해 활기찰 때, 은혜에 감사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물을 마실 때는 그 근원을 생각하듯이 근본을 잊지 않아야 한다. 위험에 처한 사람을 도와주고 곤궁에 빠진 사람을 구제하여야 한다. 은혜가 후세에 두루 미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 『주역』은 말한다. “풍(豊)은 형통하니, 왕이 이르러 근심하지 말고 해가 중천에 있듯이 하여야 한다.” 여기에서는 풍족하고 성대한 것을 상징한다. 형통이다. 군왕은 천하를 성대하고 풍족하게 할 수 있다. 우울할 필요 없다. 걱정할 필요 없다. 태양이 중천에 뜬 것과 같다. 눈부시게 빛난다. 천하에 두루 비춘다. 위험에 처한
제주도에는 제주도만의 법이 있다. 무슨 제주도의 관습이나 제주 지역사회에서 통하는 관례를 비유적으로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바로 '제주특별자치도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일반적으로 ‘제주특별법’으로 불리는 법률이다. 제주도에서 거주를 가지고 생활하면, 직간접적으로 제주특별법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제주특별법은 제481조까지 규정한 방대한 법률이며, 그 밖에 시행령, 세부적인 조례까지 더하면 업무상 사건을 처리할 때마다 관련 법령을 찾아 그 의미를 유기적으로 해석하고, 적용하는데도 제법 시간이 걸린다. 특히 제주특별법은 제주도의 종합적인 개발과 보존에 중점을 두고 있기에 토지의 이용과 개발에 관하여 특별한 제한을 하고 있다. 그렇기에 제주도가 좋아서, 혹은 사업목적으로, 그 밖의 여러 가지 이유로서 제주에 내려왔다가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토지에 손을 대었다가는 제주특별법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 예전에 맡아서 진행하게 된 사건이다. 사건 당사자는 제주시 조천읍 바닷가에 위치한 임야를 구입하였다. 그 토지는 절벽 부근이어서 전망이 좋았기에 당사자는 가족들을 위하여 목재 데크와 테이블을 설치하여 휴식 공간을 마련하려 하였는
제주 가을축제 '제주밭담축제'가 오는 21, 22일 이틀간 제주시 한림읍 옹포천 어울공원과 동명리 수류촌 밭담길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농어업유산위원회가 주관하는 제주밭담축제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다. ‘빛나는 세계중요농업유산 제주 밭담의 세계화’를 목표로 쉽고 흥미로운 제주 밭담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21일 오전 10시부터 밭담플로깅, 밭담길 걷기, 어린이 밭담체험 등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제농요보존회의 길트기 공연으로 시작되는 개막식과 가수 지올팍, 찬주, 시온이 출연해 젊은 세대들과 같이 즐길 수 있는 제주밭담 락(ROCK)콘서트가 열린다. 또 제주 밭담을 주제로 전시, 공연, 체험, 경연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밭담장인과 함께하는 밭담쌓기 배우기와 굽돌굴리기, 제주밭담 인문학 피크닉과 고구마 수확 체험 등 제주의 농업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제주만의 독특한 농업문화와 밭담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외에 밭담 홍보관과 6차산업 홍보관, 밭담마켓, 플리마켓 등을 운영해 소소한 재미와 볼거리도 제공한다. 특히 수류촌 밭담길 걷기는 해설사와 함께 걸으며 밭담을 통한 역사와 인문
아가와 함께하는 여행, 장시간의 해외여행 대신 전국 각지 어디에서든 1시간 거리의 제주도로 훌쩍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 4탄 : 영유아 동반이 가능한 마을 숙소 5선’을 비짓제주 홍보 채널과 카름스테이 브랜드 홈페이지에 16일 공개했다. 관광객이 제주 마을에 머물면서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안한 ‘제주 마을에 머물게 하는 것들’은 마을 주민들과 엄선한 자체 기획 시리즈다. 당초 3회 시리즈로 기획됐으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회를 연장했다. 이전 시리즈에서는 ‘마을 책방 10선’, ‘맛있는 조식이 제공되는 숙소’, ‘반려견 동반 가능 카페’가 공개됐다. ‘아가와 함께하는 제주여행’이라는 검색어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제주 마을에서 즐겁고도 안전한 가족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유아용품과 가전제품, 풀장 등이 비치된 숙소들로 엄선했다. 숙소들의 공통점은 한번 왔던 가족들 대부분이 해마다 방문한다는 점이다. 아가들이 자라는 모습을 해마다 볼 수 있어 더 없이 행복하다는 호스트들의 코멘트에서 감동이 느껴진다.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에 있다
제주도 김만덕상 수상자로 봉사 부문에 변명효씨, 경제인 부문에 문영옥씨가 선정됐다. 제주도는 제44회 김만덕상 심사위원회에서 수상 후보자 5명에 대한 공적사항 확인과 인터뷰 등을 토대로 심사한 결과 이같이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봉사부문 수상자인 변명효씨는 1994년 무료간병봉사를 시작으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물품과 후원금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2002년 한올간병봉사회를 창단한 이후 현재까지 제주의료원에서 무료 간병봉사를 지속하고 있다. 매주 노인전문병원과 의료원에 입원한 환우에게 개인위생과 심신의 안정을 위해 목욕 및 말벗봉사도 진행중이다. 이외에도 장애인 관광 도우미 센터, 요양원 및 장애인시설 레크레이션, 중식 봉사, 제주국제공항친절서비스 등의 활동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경제인부문 수상자인 문영옥씨는 서귀포시에서 자영업을 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해 약 2억7000만 원을 기부했다. 2003년부터 삼성여고, 남주고,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 등 학교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부를 이어왔다. 더불어 2014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후원금 1억원을 약정해 현재까지도 지역사회를 위해 개인의 부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2021년에는 모범납세자로 선
<제주를 여는 창! 제이누리>가 창간 12주년을 맞아 가을콘서트를 마련했다. 통기타 싱어 서현민과 정은선이 펼치는 무대에 제주도민과 독자를 모신다. 도민의 평범한 일상에 새로운 삶의 활력을 전달하기 위해 준비한 무대다. 소년소녀가장돕기 자선콘서트를 500회 이상 열고 서울거리아티스트 정회원으로 수년간 거리공연을 펼쳐 온 서현민과 제주KBS·MBC 라디오방송 등에 출연했던 정은선, 두명의 통기타 여성 싱어가 만나 포크송 위주의 선곡 무대가 펼쳐진다. 또 포크송 역사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살짝 토크쇼 형식의 콘서트도 선보인다. 다음달 4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 동문로 김만덕기념관 만덕홀이 콘서트 무대다. <제이누리>가 주최하고, 제주도와 제주개발공사가 후원한다. 현 SongBird 라이브 대표인 서현민은 2019년 제주시 버드랜드 '가을사랑 포크콘서트', 2020년 제주시 한림읍 '언텍트 드라이브 인 콘서트', 2023년 제주시 벚꽃축제 도서관 '열린문화콘서트' 등에 출연했다. 정은선은 추자가족낚시대회, 우도소라축제, 제주신화등축제 등 각종 행사 출연 및 통기타 공연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상임감사에 권택용씨가 임명됐다. JDC는 전임 상임감사의 임기가 만료돼 임원추천위원회의 추천과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오는 13일자로 JDC 상임감사에 권택용씨를 임명했다고 12일 밝혔다. 신임 권 상임감사는 경남 마산출생으로 마산고와 울산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했다.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실장,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전문위원, 국회사무처 정책연구위원(1급 상당)으로 근무했다. 권 감사의 임용으로 다년간 국회사무처 정책연구위원으로서 정부정책 수립과 시행 경험, 전문성을 바탕으로 유관기관과의 협력 네트워크 확대가 기대되고, IT분야의 전문가로 JDC e-감사시스템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JDC는 전망했다. JDC 상임감사는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권을 가지고 있다. 임기는 2025년 10월 12일까지 2년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은 오는 14일부터 27일까지 곶자왈을 걷기만 해도 곶자왈 공유화(매입) 기금을 기부하는 ‘2023 곶자왈 워킹챌린지’를 연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열리고 있는 이 행사는 곶자왈의 가치을 널리 알리고, 도민뿐 아니라 국민과 함께 곶자왈을 지켜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참여자가 교래자연휴양림 또는 제주곶자왈도립공원을 걸으며 ‘곶자왈 홍보 인증 미션’을 완료하면 제주개발공사가 대신 곶자왈 공유화(매입) 기금을 기탁한다. 참여 목표는 500명 이상, 금액은 1000만원이다. 미션은 곶자왈을 걸으며 포토존 혹은 포토카드를 들고 찍은 사진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보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는 것이다. 게시 후 행사 안내 페이지(제주곶자왈공유화재단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에 참여 완료 댓글을 달면 참여가 완료된다. 게시물 1건당 2만원씩 기부된다. 참가자에게는 행사종료 후 추첨(50명)을 통해 경품을 지급한다. 곶자왈은 화산활동으로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돌무더기(암괴) 지대에 다양한 식물이 군락을 이룬 곳이다. 지하로 흘러드는 지하수의 원천이자 북방한계 식물과 남방한계 식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숲이다. 산소를 공급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