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조기 소진으로 중단됐던 제주 공공배달앱 ‘먹깨비’ 배달비 쿠폰 지원이 다시 시작된다. 제주도는 다음달 1일부터 먹깨비 배달비 쿠폰 지원을 재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기존 '1일 1회 지급' 방식에서 변경돼 매일 오전 11시부터 선착순 2000명에게 지급된다. 이용자는 최소 주문금액 제한 없이 하루 한 번 배달비 3000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쿠폰 지원 예산은 월 1억5000만원 규모다. 예산이 소진되면 해당 월의 지원은 종료된다. 먹깨비는 올해 상반기 큰 성장세를 보였다. 주문 건수는 1월 2만8231건에서 6월 13만9629건으로 약 5배 늘었고, 매출액도 같은 기간 70억원에서 354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용자가 급격히 늘면서 배달비 쿠폰 예산이 조기 소진돼 지원이 중단됐었다. 제주도는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재원을 확보했으며, 연말까지 지원이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를 개편했다"고 설명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교육청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제46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 본선에 제주 대표 12팀이 참가해 초등학생 2명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최우수상은 작품은 신창초 이하윤 학생의 '한 번에 꺾어 따는 신개념 감귤 수확 가위'와 같은 학교 진현서 학생의 '깨지고, 쓰러지고, 일어나라, 욕실화 발판!' 등 2개 작품이 받았다. 또 '아기 띠가 없어도 안심하고 탈출! 2인용 ×자 밴드형 완강기'(제주대교육대학부설초 서채현), '백 드래프트(Backdraft) 방지 문손잡이'(제주중앙여중 김가은), '라이프 드럼'(제주중앙중 조은상), '뒤집어 올리면 끝! 스마트 컵 살균기'(제주중 김우현), '초음파를 활용한 드론 카메라 이물질 제거'(표선고 김지후) 등 5개 작품이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올인원 택배 펜'(고산초 임경언), '들지 말고 굴리세요!'(오현중 고은재), '쓰레기 수거 알림 키트'(제주과학고 김가현), '회전 확정형 원격 이동 사고 경고 장치'(한림공고 김건우), '스마트 급식 입장 관리 앱'(한림공고 송빛나) 등 5개 작품이 장려상을 받았다. 본선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미래기술관 3층 특별전시장에서 이뤄진다. 총 301점의 발명품이 일반에 공개된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5일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열린다.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는 국립중앙과학원 주관으로 매년 열린다. 올해는 전국에서 1만1365명이 참가해 지역 예선에서 선발된 301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윤대경 제주융합과학연구원 과학교육부장은 "전국 대회 초등학생 최우수상은 5개인데 그중에 2개를 제주 학생이 받은 것은 이례적"이라며 "학생들이 생활 속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려는 치열한 탐구가 이번 성과를 낸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임금과 퇴직금 수억원을 지급하지 못해 법정 구속된 오영수 원남기업·제주일보 회장이 피해 회복을 이유로 보석을 신청했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배구민 부장판사는 29일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오 회장에 대한 보석 심문을 열었다. 이날 오 회장 측 변호인은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고 피해자들도 처벌보다는 체불 임금 지급을 원할 것"이라며 "피고가 매각을 추진 중인 주식과 부동산을 정리해야 피해 회복이 가능하므로 보석 허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 회장은 지금까지 네 차례 기소됐다. 임금 및 퇴직금 미지급 피해액은 원남기업 약 5억4000만원, 제주일보 약 2억2900만원 등 모두 7억69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본안 심리에서 오 회장 측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일부 체불액은 이미 지급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일보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주식 매각을 추진 중이고, 보유 부동산 역시 처분을 시도하고 있다"며 "시장이 침체돼 매각이 더디지만 임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피해자들로부터 처벌불원 의사가 제출되지 않았고 피해 규모가 큰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보석 허가에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오 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구속으로 시간이 지체됐지만 최선을 다해 체불 임금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보석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다. 본안 사건은 오는 10월 24일 속행 공판이 열릴 예정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4·3평화재단은 지난 26일 제주4·3 희생자 유족인 홍을생(91)씨가 직접 뜬 4·3의 상징물인 동백꽃 손뜨개 100개를 재단에 기증했다고 27일 밝혔다. 홍씨는 2022년과 2024년에도 각각 동백꽃 손뜨개 100개씩을 기증해 이번까지 모두 300개를 직접 떠 재단에 전달했다. 홍씨는 1947년 4·3 당시 불과 14살의 나이에 토벌대에 의해 부친을 잃었다. 어린 시절부터 생계를 위해 국수 공장에서 일하며 힘든 삶을 견뎌냈다. 4·3의 비극을 잊지 않기 위해 줄곧 행동으로 기억을 실천해왔다. 그는 동백꽃 외에 2020년에는 동백나무 세 그루를 4·3평화공원에 기증하고, 2024년에는 4·3 희생자에 대한 국가보상금 일부를 재단에 기탁한 바 있다. 홍씨는 "4·3이 영원히 기억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며 "동백꽃을 통해 4·3의 아픔과 평화의 메시지가 오래 기억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은 “오랜 세월 한결같은 마음으로 4·3의 기억을 지켜주신 어르신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며 “기증해 주신 동백꽃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서귀포시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일대에 평화대공원 조성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최근 평화대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행정안전부에 타당성조사를 신청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본계획에 포함된 시설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스포츠타운 계획은 추후 세부 배치계획이 확정되면 별도로 정부와 협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평화대공원은 알뜨르비행장 부지 약 69만㎡에 들어설 예정으로, 평화전시관·평화광장·관람로·조경시설과 함께 격납고 등 전적지 문화재 보존·정비가 포함된다. 주민숙원사업 성격도 더해져 총사업비는 국비 285억원, 지방비 286억원 등 571억원 규모로 계획됐다. 다만 지난해 마라해양도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용역에서는 평화대공원 부지 23만8000여㎡(전체의 약 34%)에 스포츠타운 건립안이 제시돼 논란이 일었다. 특히 송악산 인근 전지훈련시설과 사격경기장 조성 계획이 알려지면서 일제강점기 아픔이 남아 있는 전적지에 체육시설을 짓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도는 사업을 두 단계로 나누어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평화대공원 본 사업은 행정안전부 '지역발전계획' 사업으로 전환해 국비 지원을 확보하고, 스포츠타운은 국방부 협의와 별도의 공간구상용역을 거쳐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평화대공원 조성은 확정된 기본계획을 토대로 우선 진행하고, 스포츠타운은 별도의 세부 계획을 마련해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주 서귀포혁신도시 공가주택을 포함한 전국 잔여 주택 279가구를 분양한다. 1일 LH에 따르면 이번 공급은 분양전환 시행 이후 공실로 남아 있거나 우선 분양전환 자격자가 없어 발생한 잔여 주택을 대상으로 한 제3자 분양이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라면 신청할 수 있다. 일부 주택은 유주택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비수도권 물량 중 제주에서는 서귀포혁신도시 LH 1단지 25세대가 공급된다. 즉시 입주가 가능한 공가주택이다. 청약 접수는 오는 8~9일 이틀간 이어진다. 계약은 다음 달 체결된다. 이번 공급에는 제주를 비롯해 세종 첫마을, 경남 양산 가촌 휴먼빌라, 경북 영천해피포유, 대구 신서화성파크드림 등이 함께 포함됐다. LH는 "단지별 세부 일정과 공급 물량은 변동될 수 있어 반드시 LH청약플러스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해야 한다"며 "LH콜센터를 통한 상담도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관광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다음달 12일까지 제주 관광 진흥을 이끌어 나갈 상임이사 본부장 직위를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는 10월 현학수 현 본부장의 임기만료에 따른 후임자 공모다. 임기는 3년으로, 1년 단위 연임이 가능하다. 모집공고는 제주관광공사(www.ijto.or.kr) 및 제주도 홈페이지(www.jeju.go.kr), 지방공공기관 채용정보사이트 ‘클린아이 잡플러스’ (job.cleaneye.go.kr)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위원회는 제주 관광 진흥을 통해 지역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비전과 전문성, 역량, 리더십, 윤리의식 등 공기업 임원으로서의 적임자를 선발하고 추천할 계획이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제주도가 추진 중인 제주도시설관리공단(가칭) 설립이 타당하다는 평가 결과가 나왔다. 도는 내년 7월 공단 출범을 목표로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간다. 제주도는 29일 지방공기업평가원이 실시한 공단 설립 타당성 검토 결과, 공영버스·하수도시설·환경시설 등 3개 사업 모두 공단 체제를 통한 운영이 적절하다는 결론을 받았다고 밝혔다. 검토 항목은 사업 적정성, 조직·인력, 지방재정 영향, 주민 복리 증진 등이었다. 전 분야에서 설립 필요성이 인정됐다. 특히 공단 설립 시 현재 방식보다 연평균 84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주민 설문조사에서도 공단 설립 찬성률은 66.2%로, 2019년(56.3%)보다 9.9%포인트 상승했다. 공단 조직은 1실·3본부·15팀 체제로 꾸려진다. 출범 시점 인력은 555명 규모다. 2029년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시설이 완공되면 인력이 647명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는 지방공기업 설립 기준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게 평가원의 설명이다. 이번 결과는 이날부터 다음달 말까지 제주도 누리집에 공개된다. 도는 다음달 8일 오후 2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주민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후 행정안전부 2차 협의와 도 설립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관련 조례를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시설관리공단은 공공시설물 관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 서귀포지역에서 낙뢰로 정전과 화재가 잇따라 일어났다. 1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서귀포시 중문동, 대포동, 도순동 일대 980여 가구가 낙뢰로 정전됐다. 한국전력은 긴급 복구 작업을 벌여 오전 8시 전기 공급을 재개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45분에는 서귀포시 안덕면 상창리 한 과수원 창고에 낙뢰가 떨어져 불이 났다. 이 불로 창고 6.6㎡가 불에 타고 내부 집기 등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진보당 제주도당이 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도의원 후보 5명을 내세웠다. 특히 만 18세 청소년운동가 출신이 도전에 나서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진보당 제주도당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이어지는 2차 후보자 선출 절차에는 양영수 현 의원(제주시 아라동을), 부람준 민주택시노조 본부장(제주시 오라동), 정근효 전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 상임단장(제주시 연동을) 등 3명이 참여한다. 앞서 열린 1차 절차에서는 김형미 후보가 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 선거구에, 송경남 후보가 제주시 이도2동을 선거구에 각각 출마를 확정했다. 양 의원은 지난해 보궐선거를 통해 원내 진입에 성공한 현역이다. 내년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주요 정당 후보들과 맞붙을 전망이다. 부람준 본부장은 이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재선을 이어가고 있는 오라동 선거구에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주목되는 인물은 정 전 단장이다. 2007년생으로 내년 만 18세가 되는 그는 제주시 연동을 선거구에 출마한다. 2022년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만 18세 이상도 지방선거 출마가 가능해지면서 제주에서 처음으로 10대 출마자가 등장했다. 정 전 단장은 고등학생 시절 제주 제2공항 경청회에서 반대 발언을 하며 이름을 알렸고,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 초대 단장을 지냈다. 또 제주도교육청 학생인권참여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청소년 인권 이슈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선명한 민생야당을 목표로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제주지사 후보를 포함해 추가적인 도의원 후보 선출 절차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전국 소상공인과 제주도민이 함께하는 걷기대회가 서귀포에서 열렸다.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는 31일 서귀포시 중문동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일대에서 '제1회 전국 소상공인 한마음 걷기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제주 개최를 기념해 마련됐다. 소상공인들의 화합과 경기 회복 의지를 다지고 건강한 걷기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열렸다. 걷기대회에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오영훈 제주지사, 송치영 전국소상공인연합회장,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위성곤·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박인철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해 전국 소상공인연합회 회원과 도민 1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서귀포시립합창단과 다온무용단의 공연으로 시작해 격려사·축사, 준비운동, 출발 선언에 이어 본격적인 걷기 코스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남문주차장을 출발해 주상절리 매표소, 중문단지 축구장, 대포포구를 거쳐 약천사 주차장까지 약 3.7㎞ 구간을 함께 걸었다. 한 장관은 "소상공인은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자 골목상권을 밝히는 불빛"이라며 "더욱 튼튼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이번 대회가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나누고 희망을 공유하는 연대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도 소상공인연합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전국 소상공인 네트워크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행사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제주도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제주도는 29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 제주는 2조3010억원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확보액(1조9714억원)보다 3296억원(16.7%) 늘어난 규모다. 정부 총지출 증가율(8.1%)을 크게 웃돈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국비 2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내년에는 다시 최대치를 경신하게 됐다. 지역발전특별회계 제주계정 예산도 7178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는 지난해보다 2669억원(59.2%) 늘어난 수치다. 지특회계 포괄보조금 확대 정책과 맞물려 지역 특성에 맞는 현안 사업을 추진할 재원이 대폭 확보된 셈이다. 주요 반영 사업을 보면 국가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된 '가파도 RE100(Net-Zero) 마을 조성사업'에 220억원, 인공지능 기반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에 20억원이 편성됐다. 또 4·3기록물 보전을 위한 아카이브 기록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비(2억원)도 반영됐다.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에서는 광령~도평 우회도로 건설(159억원), 성산포항 건설(228억원), 애월항 건설(160억원) 등이 포함됐고, 환경·하수 분야에서는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699억원)과 노후 상수관망 정비 사업 등이 반영됐다. 농수축산 분야에서는 과수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사업(182억원), 농업용수 통합광역화(125억원), 해양쓰레기 정화사업(60억원) 등이 포함됐다. 경제활력 분야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170억원),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60억원), 지방투자기업 설비투자 지원(145억원) 등이 반영됐다. 또 복권기금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저금리 융자지원(220억원), 생활환경 취약지구 개선 사업(285억원), 제주미래인재육성 장학사업(6억5천만원) 등 모두 10개 사업 2075억원이 지원된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의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 국비를 확보했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도 도민 수요가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