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여행 중인 외국인 여성의 현금 등을 빼앗고 성폭행까지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30일 이모(33)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도강간)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26일 새벽 1시 30분쯤 제주시청 인근 길에서 숙소를 찾고 있는 10대 후반의 외국인 여성 A씨에게 접근해 길을 안내해 주면서 현금 60만원을 빼았고 성폭행한 혐의다. A씨는 당시 관광지 안내문을 보면서 숙소를 찾고 있었다. 이를 본 이씨는 A씨에게 접근하면서 숙소까지 길을 안내해주겠다고 하면서 A씨를 외딴 곳으로 유인, 흉기로 A씨를 위협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진술한 인상착의를 토대로 현장 주변을 중심으로 집중 탐문수사를 벌여 범행 3일만인 29일 새벽 제주시청 인근 커피숍에서 이씨를 붙잡았다. 자전거 종목 코치인 이씨는 8월 경기도에서 제주로 내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범행 당시 흉기를 지니고 있었던 걸로 보아 계획적인 범행으로 보고 여죄를 수사 중 이다. 한편 A씨는 크리스마스인 25일 제주로 입국해 이씨가 붙잡히기 전인 28일 제주를 떠났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한라산을 오르던 30대 등산객이 심장통증을 호소, 헬기를 이용해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30일 오전 11시 5분 쯤 한라산 진달래밭 대피소에 등반 중 심장 통증을 호소하는 응급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해경은 위모(32. 천안)씨를 제주항공단 헬기를 이용, 오후 12시쯤 제주시 한라병원에 후송했다. 위씨는 심장 수술 경력이 있었고 현재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한편 해경은 올 들어 함정 및 항공기를 이용해 섬지방과 어선 등에서 총 77건의 응급환자를 긴급 후송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또 터졌다. 이번에도 제주도 공무원의 공금횡령이다. 제주도 한 공무원이 지인명의로 통장을 개설해 비용을 지급한것 처럼 꾸며 공금 2400만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제주도 감사위원회는 30일 7급 공무원 K씨를 공금 횡령 등 혐의로 제주지방경찰청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K씨는 2011년 모 사업소에서 회계담당으로 일하면서 지인 3명에게 예금통장을 만들어달라고 부탁, 구입하지 않은 물품을 구입한 것처럼 허위 공문서를 작성해 관련 업체로부터 물품대금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총 24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감사위는 K씨와 함께 공금 횡령에 가담한 직원이 더 있는지와 결재라인의 연루 여부 등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꼴찌의 수모를 안자 지난 11월 공금횡령 등 공직 비리에 연대 책임까지 묻는 특단의 대책을 꺼내들었다. 그러나 최근 공직자의 공금횡령, 음주운전, 초과근무수당 허위 수령 등 공직비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억대의 공금을 횡령한 제주도청 7급 공무원이 구속돼 집행유예가 선고됐고, 12월에는 제주시청 기능직 공무원이 12차례에 걸쳐 공금 850만원 상당
▲ 유병호 한라일보 대표이사 신임 한라일보 대표이사에 유병호씨(49)씨가 30일 취임했다. 신임 유 대표이사는 30일 오전 9시 30분 한라일보 1층 회의실에서 한라일보와 (주)JPM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돌입했다. 유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오늘날 신문사들은 목표도 없고 방향도 잃고, 미디어가 다양화되면서 요즘 신세대는 신문을 보지 않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러한 때에 왜 안 되는 신문을 한다고 이 자리에 섰겠느냐"고 반문한 뒤 "자신이 있다. 방향도 잡았다. 모든 것은 사람이 한다. 지금까지 갖고 있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생각을 바꿀 것"이라고 약속했다. 유 대표이사는 ▷사람 중심의 신문 ▷칭찬하는 신문 ▷경제 및 관광산업을 집중 취재 보도하는 제주지역 전문지로 거듭나겠다는 취재 편집 방향과 함께 ▷인터넷신문 활성화를 통한 종이신문 경쟁력 강화 ▷부가사업을 창출해 최고의 복지와 최고의 연봉으로 모든 사람들이 출근하고 싶어 하는 신문으로 만들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대표이사는 이어 "한라일보의 경쟁상대는 도내 일간지나 중앙지, 타 방송사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이고,
강정마을회 신임 회장 선출에 조경철(53) 현 강정마을회 부회장이 단독 입후보했다. 강동균 회장은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강정마을회에 따르면 29일 오후 5시까지 실시된 입후보자 응모에 조 부회장이 단독으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조 부회장이 차기 회장에 오를 가능성이 커 보인다. 강정마을회 회장 선출은 30일 오후 7시 30분에 치러질 예정이다. 현 강 회장은 2007년 7월 선출돼 현재까지 해군기지반대 활동을 이끌어 왔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29일 오후 1시 55분 쯤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오거리 인근 교차로에서 고모(여.40)씨가 운전하던 카렌스와 오모씨(여.29)의 그랜져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양쪽 차에 타고있던 8명이 얼굴과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 예인되고 있는 유람선. 승객 174명을 태운 유람선이 기관고장으로 파도에 밀리다가 좌주, 가까스로 구조됐다. 좌주란 배가 암초나 바위 등에 얹혀진 상태를 말한다. 하마터면 대형사고로 이어 질 뻔했다. 28일 낮 12시 25분쯤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살레덕 선착장 근처에서 제주도와 마라도를 오가는 유람선 송악산 1호(136톤, 승객 174명, 승무원 6명)가 좌주됐다. 서귀포해경은 사고신고를 접수,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2척과 122구조대를 급파, 구조에 나섰다. 해경에 따르면 송악산1호는 이날 오전 11시 20분쯤 송악산 선착장에서 승객 174명을 태우고 출항, 11시 50분쯤 마라도 살레덕 선착장 접안 중 기관고장으로 선착장 남방 55m 지점에 좌주됐다. 해경은 경찰관 2명을 송악산 1호에 탑승시켜 승객들에게 구명동의를 착용하게 하고 고속단정을 이용해 승객들을 경비함정인 506함으로 옮겼다. 승객 구조 뒤 송악산 1호의 같은 해운사 소속 송악산 2호가 사고해역에 도착, 승객들을 모두 옮겨 태웠다. 송악산1호는 송악산 2호에 의해 예인. 좌주지점을 빠져나와 화순항으로 자력으로 이동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 해경에 의해 구조되고 있는 관광객들.
▲ 한라산 탐방로에 많은 눈이 쌓였다. 입산이 통제되고 있다. 제주에 몰아쳤던 강추위가 점차 물러나고 30일부터는 평년 기온을 되찾겠다. 기상청은 29일 오후 12시 30분을 기해 제주도 산간에 발효된 대설경보와 제주도 남쪽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를 해제했다. 제주도는 29일 오후 들면서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 자리에 들면서 낮 최고기온은 제주 7도, 서귀포 9도 등 어제보다 조금 높겠다. 한라산은 밤사이 내린 눈으로 모든 등반 구간에 대해 입산을 통제했다. 낮 12시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 175cm, 진달래밭 130cm, 영실 64cm, 성판악 50cm, 관음사는 18cm의 누적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한라산 탐방로의 경우 많은 눈이 쌓여 입산이 전 면 통제되고 있다. 한라산 등반을 계획한 관광객들은 미리 입산허용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제주 산간에 어제까지 내린 눈과 강추위로 한라산을 가로지르는 주요 도로가 통제됐지만 오후 2시 현재 모든 도로가 정상 소통되고 있다. 기상청은 자정까지 최대 7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 추가 통제 가능성이 있다. 이 구간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월동장구를 갖추는
29일 오전 5시쯤 제주시 한림읍 동덕여대수련원 인근 모 수산업체 냉동창고에서 불이났다. 소방당국은 냉동창고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1시간여 만인 오전 6시쯤 화재를 모두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기계설비가 불에 타 소방당국 추산 1300만원 가량의 피해가 났다. 특히 사고조사 과정에서 서부경찰서 송모 경위가 냉동 창고 위에서 바닥으로 추락,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28일 오후 5시 38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사려니숲길 인근 남조로에서 김모(32)씨가 운전하던 1톤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마주오던 오모(42)씨의 관광버스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김씨 등 5명이 머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
제주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세계포커대회를 두고 '관광진흥법'에 의한 '불법 카지노'냐, 아니면 '이벤트'냐를 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경찰은 이 대회가 어떤 식으로든 위법성은 있다고 보고 관련법 적용에 고심하고 있다. 제주도는 18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열린 세계포커대회를 관광진흥법을 위반한 불법 카지노 영업으로 판단해 경찰에 고발했다. 이 대회는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열릴 예정이었으나 제주도가 경찰에 고발하면서 대회가 무산 됐다. 라마다호텔에 외국인 카지노가 있는데 왜 행사가 무산됐을까? 문제는 장소다. 라마다호텔 내 외국인 카지노 영업장에서 행사가 열렸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행사 장소가 객장이 아닌 연회장에서 열릴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이러한 이유로 관광진흥법 상 '불법'이라는 주장하고있다. 하지만 주최 측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주최 측은 “이벤트성 게임 행사”라며 "카지노 행위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도는 이러한 주장에도 상금이 걸린 것이기 때문에 명백한 '도박'이라고 보고 있다. 이 대회에 외국인 300여명 신청했다. 참가비는 개인당 3000달러. 항공료와 호텔숙박
27일 오전 8시 50분 쯤 해태동산 인근에서 SUV 차량과 오토바이가 부딪혀 오토바이 운전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신광사거리에서 7호광장을 지나던 김모(23)씨의 SUV 차량과 김모(64)씨의 오토바이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 한때 이 일대가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이 사고로 오보바이 운전전 김씨가 다리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차량 운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이석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