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야생진드기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SFTS 의사환자가 지난 2일 신고돼 혈액을 채취해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에 확인 검사를 의뢰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환자는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M씨(79, 여)로 최근 마을 주변에서 고사리 채취, 밭농사 등을 하다가 야생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는 지난달 29일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았다. 30일 종합병원으로 이송 후 발열, 식욕부진,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을 보였다. 현재 이 환자는 일반병실에 입원 치료중이다. SFTS는 제4군 법정 감염병으로, 감염되면 38∼40도 고열이 3∼10일간 지속한다. 구토, 설사, 식욕저하 등 증상도 나타난다.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하거나, 근육 경련·정신착란·혼수상태로 이어진다. 감염 후 1∼2주 이내에 혈소판 농도 및 장기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70세 이상 노령층은 사망할 수 있다. SFTS는
3일 오전 7시50분쯤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해안가에서 물질하고 나온 해녀 윤모(77)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 등에 따르면 윤씨가 갯바위에 갑자기 쓰러지자 가족이 우도보건소로 옮겨 심폐소생술 등의 응급조치를 취했지만 결국 숨졌다. 동료 해녀들은 윤씨는 이날 오전 6시쯤 우도면 서천진동 북쪽 100m 해상에서 물질을 하던 중 호흡곤란으로 먼저 뭍으로 나왔다고 진술했다. 서귀포해경은 동료 해녀와 가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폐배터리 구축사업. 제주에서 전국 처음으로 전기차 연관 산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제주도는 정부 공모사업으로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구축'과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전기차 충전인프라 기반 실증사업'이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전기차 보급 위주 정책에서 전기차 연관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자동차의 라이프사이클을 반영, 폐배터리를 자원화하는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가 구축된다. 한국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년 시스템산업 거점기관 지원사업에서 제주도가 지난달 28일 '전기차 폐배터리 재사용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보조금을 받은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도지사에게 반납하도록 돼 있는 전기차의 전 주기 라이프사이클을 반영한 보급, 이용, 재사용, 가치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폐배터리 재사용센터는 첨단과학단지 내 디지털융합센터(제주테크노파크 부지) 여유 부지에 재사용 센터 및 수납공간 등 2층 연면적 4000㎡로 지어진다. ▲ 폐배터리 조감도.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19년까지 총 사업비 189억원(국비 86억원, 지방비 98억
▲ 원희룡 제주지사가 지난해 10월13일(현지시각)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열린 UCLG 정상회의 문화정책대담 세션에서 '제주의 문화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전 세계 66개국의 문화전문가들이 제주 원도심을 찾는다. 제주도는 10~13일 열리는 2017 제2회 세계지방정부연합(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 참석자를 대상으로 원도심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원도심 투어는 제주의 지역적, 역사적, 인문적 문화가 축적돼 있는 문화 현장을 보여주기 위해 2개의 테마 코스로 운영된다. 첫 코스 '제주의 역사·예술을 만나다'에서는 관덕정과 목관아 체험, 종합문화예술센터 '이아', 삼도2동 문화예술거리의 예술 창작 공간을 거쳐 제주성과 오현단으로 이동해 제주의 옛 모습을 견학한 후 동문시장을 방문하게 된다. 둘째 코스로 제주의 경제·문화를 소개하는 투어는 동자복을 출발점으로 김만덕 객주터와 기념관, 공신정터, 고씨주택 등 탐라문화광장을 견학한 후 동문시장 투어로 이어진다. 참여자들은 각각의 코스 투어 후 마지막 코스로 참가자 전원이 산지천 북수구광장(탐라문화광장 인근)에
▲ 원희룡 지사가 2일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5월 소통과 공감의 날’ 회의에서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겠다고 밝히고 있다. 원희룡 지사가 하천 교량 건설 비리 사건 등 공무원 불법행위와 관련해 "이미 발생해 있는 일들에 대해선 일벌백계하고 뿌리를 뽑는다는 각오로 확실히 털고 가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지사는 2일 오전 9시 도청 탐라홀에서 열린 '5월 소통과 공감의 날'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최근 공직자의 청렴도와 관련된 부분에서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있다"며 "물론 상당 부분은 전임 도정에서 이미 벌어진 일들도 있지만, 그것으로 우리가 과거 일이라고 미루고 있을 수 만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발생해 있는 일들에 대해선 일벌백계로 이번에 뿌리를 뽑는다는 그런 각오로 확실히 청소하고 털고 갈 것"이라며 "관련 수사라든지, 감사 그리고 내부 감찰에 다시 한 번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청렴 의지를 밝혔다. 또 "만에 하나 이런 것들이 소극행정 또는 일에 대해서 무사안일로 이어지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qu
제주도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키즈카페'의 불법영업 행위가 대거 적발됐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도내 어린이 실내 놀이시설 중 불법으로 운영한 10곳을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자치경찰은 지난달 17일부터 30일까지 도내 어린이 실내시설 24곳을 대상으로 불법영업행위와 공중위생상태에 대해 단속활동을 벌였다. 자치경찰은 이 가운데 신고를 하지 않고 휴게 음식점을 운영한 업소 9곳,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한 업소 1곳을 적발해 입건하고 조사중이다. 음식점으로 신고되지 않았음에도 조리 목적의 기기들을 다수 갖춰놓고, 음료.음식 등을 판매한 것이 적발된 것이다. 현행의 식품 위생법은 신고를 하지 않은 채 휴게음식점을 영업했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보관했을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어린이 실내 놀이시설은 초등학교 주변에 있는 시설로, 어린이가 놀이시설에서 노는 동안 부모는 차 또는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키즈카페와 같은 시설이다. 자치경찰은 최근 키즈카페와 같은 어린이 실내놀이 시설이 확산되고 있음에 따라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인 단속을 할 방침이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왼쪽부터 강철남 관장, 김운영 관장 제95회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기념식과 다양한 행사가 제주 곳곳에서 펼쳐진다. 또 모범 어린이와 아동복지 유공자 포상도 있을 예정이다. 이날 오전 10시 제주시에서는 제주시어린이연합회 주최로 애향운동장에서, 서귀포시에서는 서귀포시어린이연합회 주최로 서귀포시월드컵경기장에서 각각 기념식이 열린다. 기념 행사에서는 기념행사시 중앙부처 포상 6명과 제주도 표창 20명에 대해 표창장을 수여한다. 대통령 표창은 강철남 가정위탁지원센터 관장과 김운영 서귀포시 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이, 국무총리 표창은 허명숙 제주시 어린이집 고문이 받는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으로는 표선면 새마을부녀회가 단체로 받는다. 외도초 강재민(5학년) 어린이, 대정서초 주창용(6학년) 어린이가 각각 모범어린이로 표창을 받는다. 제주도지사 표창 삼양초 고정우(5학년) 어린이 등 모범어린이 8명, 이은성 홍익아동복지센터 상담원 등 아동복지유공자 9명, 좌인렵 제주시 이호동 주민센터 직원 등 유공 공무원 3명이 수상한다. 기념식 행사와 더불어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페이스페인팅, 나무목걸이 만들기, 가면만들기 등의 체험활동과 팽이치기, 딱지치기 및 대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제주도 선거인수가 51만426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선거인수가 제주시는 37만2539명, 서귀포시는 14만1725명 등 총 51만4264명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1일 선거인명부 작성 기준일 당시 선거인수 51만4421명보다 157명이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국회의원선거 보다 1만6709명(3.36%)이 증가한 수치다. 선거별 제주지역 선거인수 현황을 보면 제18대 대통령선거에는 44만8024명, 제5회 지방선거는 46만7182명, 제20대 국회의원선거는 49만7555명 등이다. 도선관위는 확정된 선거인명부에 따라 이번달 29일까지 각 가정에 투표안내문과 전단형 선거공보를 발송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원희룡 지사(오른쪽)가 강호인 국토부 장관과 면담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윈희룡 제주지사가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용역의 조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원희룡 지사가 27일 오후 국토부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제주지역 현안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원 지사는 우선 제2공항 정상 개항을 위해 기본계획 수립용역의 조속한 추진을 요청했다. 원 지사는 "지역주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국토부의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며 "동굴조사 등을 비롯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의 수립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강 장관은 "제2공항 개항을 위해 전략환경 영향평가와 기본계획을 깊이 검토하고 있다"며 답변했다. 제주 제2공항과 관련, 지난해 12월1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예타) 결과가 발표돼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5개월이 넘도록 기본계획 용역은 못하고 있다. 성산읍 지역주민들의 반발은 물론 예타에서 오름 절취가 예상되고, 천연동굴 훼손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환경파괴 논란으로 이어졌다. 국토부는 지난 4월초 예타가 끝난 김해 신
28일 오전 5시54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 동쪽 90㎞ 해역에서 규모 2.9에 이르는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진앙은 북위 33.33도, 동경 127.85도다. 이번 지진은 지진계가 감지할 수 있는 정도이나 사람은 느끼지 못해 기상청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들어 제주 해역에서 모두 다섯 번의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는 2~2.9의 수준이었다. 지난해에는 모두 16차례 지진이 관측됐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가 특별교통대책반을 가동한다.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하루 9만명이 제주공항을 이용할 전망에 따른 대비태세다. 한국공항공사는 황금연휴로 이어지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반을 설치,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기간 제주공항 임시편 운항은 김포 90편, 광주 14편, 청주 12편, 인천 8편, 부산과 대구 4편 등 모두 132편이 늘어난다. 하루 평균 500편씩 모두 4547편이 운항하면서 일 기준 약 9만 여명이 제주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공사는 출발대합실 혼잡해소를 위해 하루 5명씩 주요 혼잡지역에 안내요원을 배치하기로 했다. 신분확인과 보안검색요원도 추가 배치해 탑승 시간을 줄일 계획이다. 아울러 주차수요 급증에 대비해 여객주차장 내 렌터카 셔틀구역 200면을 일반 주차장으로 전환하고 하루 25명씩 주차 요원을 투입키로 했다. 강동원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장은 “이번 연휴기간 공항 이용객이 몰려 혼잡이 심화될 것”이라며 “공항 이용객은 운항여부를 미리 파악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의 땅값 상승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제주로 조사됐다. 1.24%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국토교통부는 2017년 1분기 누계 전국 지가가 0.74% 상승, 2010년 11월 이후 77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지가변동률 0.56%에 비해 0.18%포인트 높다. 소비자물가변동률 1.1%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전국 17개 시·도의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0.71%) 보다 지방(0.78%)의 상승률이 소폭 높았다. 서울(0.75%)은 2013년 9월부터 43개월 연속 소폭 상승 중이다. 인천(0.67%), 경기(0.68%)는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제주는 1.24% 상승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세종(1.23%), 부산(1.14%), 대구(1.00%), 강원(0.83%), 전남(0.78%), 경북(0.77%) 등 7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제주도는 땅값은 상승한 반면 토지 거래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광주(26.9%), 대구(25.0%) 등은 증가했다. 반면, 제주(△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