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지사가 11일 오전 집무실에서 프로골퍼 박인비에게 '명예제주도민증'을 수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 최초로 골프분야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골프의 여제 박인비(29)가 ‘명예제주도민’이 됐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1일 오전 10시 집무실에서 제주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인비 선수를 비롯 어머니, 남편 등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도민증을 수여했다. 원 지사는 또 기념품도 전달하면서 제주도정 발전을 위해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적극 협력해준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앞서 제주도의회는 지난 3월 임시회에서 박인비에 대한 ‘명예도민증 수여대상 동의안’을 가결했다. 박인비 선수는 11세에 골프에 입문, '2015 KMPG women’s PGA 챔피언쉽' 우승 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17승 등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3위, 2016 브라질 리우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6월 한국인 두 번째로 역대 최연소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등 골프의 여제로 불리운다. 제주와의 인연은 2012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제주도홍보대사로 연을 맺은 뒤 ‘제주바람과
▲ 원희룡 제주지사가 11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새 정부 출범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강정마을 구상금 소송 철회와 사면'을 첫 공식 건의사항으로 밝혔다. 원지사는 11일 오전 10시20분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대통령 정부의 출범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선거라는 것은 각자가 자기 판단에 따라 한표를 던지는 것이지만 결과로서 국가의 원수이자 행정부의 수반이 뽑힌 이상 우리 모두의 대통령이다”라며 “새로운 정부가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제주도와 의회를 비롯 제주도민 사회가 여러차례 구상권 철회와 각종 사법처리 사면조치에 대해 건의한바 있고, 문재인 대통령도 공약에 포함시켰다”며 “제주도는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다시 한번 이 공약에 대해 즉각 이행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리와 비서실장, 민정수석까지 인사가 내정되거나 임명된만큼 공식적으로 공약의 조기이행을 촉구드린다"며 "제주도는 후속
▲ 이석문 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새롭게 출범한 대한민국 정부에 교육자치 확립과 국립 해사고 설립을 요구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11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취임에 따른 새 정부에게 드리는 제주교육의 말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과 새 정부의 출범을 축하한다”며 “교육 본질을 바로 세울 때 비로소 새로움이 움틀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새 정부는 국가 해양 발전을 위해 사면이 바다인 제주도에 국가 해양 인재를 양성하는 국립 해사고등학교를 설립해 달라”며 “제주에서 물꼬를 튼 교육자치를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 정부는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행복이 나라를 나라답게 하는 대한민국의 정의이자 제1의 길”이라며 “제주교육은 새 정부의 교육 정책과 철학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든든한 길벗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달 13일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에서 “도내 국립해사고 설립
▲ 왼쪽부터 신임 민정수석 조국, 인사수석 조현옥, 홍보수석 윤영찬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초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인사수석비서관에 조현옥(61) 이화여대 초빙교수, 홍보수석비서관에 윤영찬(53) 전 네이버 부사장을 임명했다. 또 총무비서관에 이정도 기획재정부 행정안전예산심의관을, 춘추관장에 권혁기 전 국회 부대변인을 선임했다.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 기자회견장에서 이같은 내용의 수석급 3명과 비서관 2명에 대한 인선안을 발표했다. 부산 출신인 조국 신임 민정수석은 서울대 법학과,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UC 버클리) 로스쿨 법학 박사 출신으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재직했다. 진보적 성향의 법학자로 꼽히는 인물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민주당 당대표 자리에서 혁신을 추진할 때 '김상곤 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조 수석은 외곽에서 문 대통령을 지원했다. 조 수석은 그동안 토론회와 토크콘서트 등을 통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을 핵심으로 한 검찰 개혁을 주장해왔다. 지난해 9월에는 SNS를 통해 "검찰개혁의 두 가지 요체는
▲ 고은 시인이 10일 오전 제주시 제주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문화정상회의(UCLG)에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문화정상회의 기조강연자로 나선 한국의 대표 시인 고은이 "문화의 보편적인 기준은 중앙집권이 아닌 지방"이라고 말했다. 지방분권의 내실화를 기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은 시인은 10일 오전 11시 제주시 일도2동 제주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문화정상회의’의 기조연설에서 '제주도에서의 한 성찰-지방, 지방문화의 당위성’이란 주제로 세계인들 앞에 섰다. 고 시인은 "근대 국민국가와 지금의 국가주의적 무한경쟁 사회에서 대도시권 일대에 부와 문화가 집중돼 지방은 단순한 지배대상으로 전락했다"며 "문화는 중앙의 지시로 만들어지는 관제적인 제품이 아니라 지방의 삶에서 유로(流露·자연스럽게 드러나는)하는 꿈과 울음 속에서 피어나는 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방은 하나의 독자적인 생활방식이나 그 문화적 기업의 정체성이 깊은 곳이다. 지방에는 반드시 시간의
▲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에서 환영사 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는 "세계지방자치단체의 실천 방향으로 공존의 가치, 다양성의 가치, 새로운 문화화합을 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제주도문예회관에서 열린 세계지방정부연합(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에 참석, "제가 지난 3년간 아시아·태평양지부(UCLG ASPEC) 회장을 지내면서 문화는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아주 중요한 기제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5년 제주에 아태지역의 문화분과위원회를 설립해 문화의 다양성을 보존하며 시민들의 문화권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신도시로 대변되는 개발과 성장에 가려 활력을 잃어가던 제주의 원도심은 새로운 지역문화 발전소로 거듭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옛것과 새것, 과거와 현재, 이전세대와 다음세대가 공존하면서 문화를 매개로 사람이 모여들고 있다"며 "이런 의미있는 변화 속에서 지역 주민들은 활력을 되찾고,
▲ UCLG(세계지방정부연합) 세계문화정상회의에서 환영사 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세계의 지방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 전문가들이 제주로 모였다. 2017 제2회 세계지방정부연합(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가 10일 오전 제주문예회관 대극장에서 개막했다. 오는 13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지방자치단체, 국제기구, 문화전문가 등 세계 66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800명이 참석하고 있다. 이날 개막식은 원희룡 제주지사와 조셉 로이그 UCLG 사무총장의 환영사, 신관홍 제주도의회 의장의 축사, 축하공연으로 막이 올랐다. 이어 고은 시인과 카리마 베눈 유엔 문화권리특별조사관의 기조강연으로 이어졌다. 이번 회의는 '지속가능한 도시의 문화를 위한 약속과 실천'을 주제로 하고 제주문화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취지의 '제라혼(‘진짜’의 제주어) 제주 문화'를 부제로 해 제주도문예회관, 민속자연사 박물관, 돌문화공원을 비롯해 제주 원도심을 중심으로 열린다. 회의는 공식행사 외에 전체세션 3회, 동시세션 18회, 국내 및 도내 전문가, 도민 참여를 위해 한국세션 5회
▲ 원희룡 지사. 원희룡 제주지사가 10일 문재인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통합의 길을 걸어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원희룡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세기간 강조했던 국민대화합과 연합정치 실현이라는 약속에 주목한다"며 "넓은 마음으로 통합의 길을 걸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앞에 놓인 외교안보와 경제민생 현안 모두가 새 대통령에게 막중한 책임을 요구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의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진영을 초월한 협치의 틀을 만들어 난국 해결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들만이 정당하다는 집단적 오만에 갇히기에는, 표를 주지 않은 국민이 여전히 많고, 이념적 당위에 치우쳐 국정을 밀고가기에는, 현실은 여전히 냉엄하고 복합적"이라며 "이념으로 편가르고 배척하는 시대는 마감하고, 현실을 다루는 국가경영과, 미래를 구체화하는 혁신에 대한, 능력의 경쟁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제주가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율이 전국 꼴찌다. '한국의 뉴햄프셔'이자 정치풍향계, 선거의 바로미터란 평가를 받던 제주인데 의아스런 성적이다. 왜 그랬을까? 의문이 남는 대목이다. 한마디로 '정치풍향계'란 별칭이 무색하게 됐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9대 대선 제주투표율은 72.3%. 전국 투표율 77.2%보다 4.9%p가 낮았다. 게다가 전국 17개 시·도중에서도 단연 꼴찌다. 제주지역 유권자수는 선거인명부 51만4264명, 재외선거인수 3736명 등 모두 51만8000명이다. 이 중 37만4578명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었다. 제주시는 유권자 37만5292명 중 72.8%인 27만3282명이 투표했다. 서귀포시는 14만2708명 중 10만1296명이 투표, 투표율 71.0%를 보였다. 기표자 중 사전·우편 투표자는 12만3984명이다. 이 가운데 11만6186명은 4~5일 이틀간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무려 도민 5명중 1명이 사잔터표에 참여했던 것이다. 그러나 9일 대선 당일 사정은 달라졌다. 오전 7시 첫 투표 집계부터 1.9%에 머물며 전국 꼴찌를 찍었다. 그래도
▲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전 원희룡(왼쪽)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신관홍 도의회의장, 이석문(오른쪽) 교육감 부부가 각각 제주시 아라동 간드락복지회관과 건입동복지회관, 이도2동 이도초등학교 투표소에 나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뉴시스] 제19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가 9일 오전 6시 일제히 시작됐다. 원희룡 제주지사와 신관홍 도의회의장, 이석문 교육감 등 도내 선출직 기관장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원 지사는 부인 강윤형씨와 함께 이날 오전 9시 도지사 사택에서 가까운 간드락 복지회관(간월동로 5길 36)에 마련된 투표소에 도착, 유권자로서 한 표를 행사했다. 원 지사는 투표소 내 도선관위 직원들과 가벼운 웃음으로 인사한 뒤 줄을 서서 기다렸다가 투표를 마쳤다. ▲ 원희룡 제주지사와 부인 강윤형씨가 9일 오전 제주시 아라동 제2투표소(간드락복지회관)를 찾아 투표를 하고 있다. [뉴시스] 원 지사는 투표를 마친 후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대한민국이라는 민주주의 국가의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투표로 대통령도 만들고 국가도 만들고 정부도 만들어낸다”며 “국민의 신성한 권리이자 의무인 투표를 행사하셔서
▲ 원희룡 제주지사가 8일 오전 제주도청 삼다홀에서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제19대 선거일을 하루 앞둔 8일 "제주의 정책과제들이 최대한 새로운 정부의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청 2층 소회의실에서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오는 10일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 되고, 새 정부가 출범하면 국정기조와 정부부처별 국정과제가 재조정 될 수 밖에 없다"며 이 같이 당부했다. 그는 "제주가 당면한 현안사업, 선거 과정에서 각 주요 정당과 후보자에게 정책을 제시한 제주의 정책과과제들이 최대한 새로운 정부에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때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기획조정실을 중심으로 새 정부 출범에 대응한 실무 TF팀이 구성돼 있다"며 "이를 중심으로 때를 놓치지 말고 선제적으로 중앙부처와 새로운 정부의 의사결정 라인과 긴밀하고도 집요하게 반영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국정이 출범하는 초기에 반영이 안 되면 중간에 정책기조와 관련된 부분을 반영시키기는
▲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세계문화정상회의 홍보 포스터. 세계의 지방정부와 국제기구 관계자, 전문가들이 제주로 모인다. '지속 가능한 도시의 문화를 위한 약속과 실천' 주제로 문화 정책을 공유하고,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의 역할과 실천 방안을 찾는다. 제2회 세계지방정부연합(United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UCLG) 세계문화정상회의가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제주도 문예회관과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는 '지속 가능한 도시의 문화를 위한 약속과 실천' 주제로 제주문화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취지의 '제라한(‘진짜’의 제주어) 제주 문화'를 부제로 잡았다. 이 행사에는 세계지방자치단체, 국제기구, 문화전문가 등 세계 66개국, 100여개 도시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는 고은 시인의 개막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폐막식 등 공식행사와 전체세션 3회, 동시세션18회, 국내 및 도내 전문가, 도민 참여를 위해 한국세션 5회, 제주세션 6회 등 모두 32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10일 회의에는 주제에 맞춰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