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바다환경보전협의회 회원들이 함덕해수욕장에서 해안으로 밀려든 괭생이모자반을 치우고 있다. [제주도바다환경보전협의회 카페] 중국발 괭생이모자반이 제주 연안으로 소량씩 계속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도는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천리안 인공위성으로 괭생이모자반의 이동을 관측한 결과 이어도 주변과 제주남방해역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8일 밝혔다. 괭생이모자반은 해류와 조류, 바람의 방향에 따라 이동방향을 트는 것으로 추정된다. 괭생이모자반은 지난 2월 초 동중국해 북부 지역에서 발생해 대부분 일본 쪽으로 이동했다. 다만 주류에서 이탈한 일부 괭생이모자반이 현재 제주도 남쪽과 이어도 해역에서 해류를 타고 이동하는 것으로 관찰됐다. 괭생이모자반은 2∼3월 제주연안에는 630톤이 발생했다. 이번달에는 제주시 애월읍 귀덕리 해안에서 외도동 월대천 하구까지 약 20㎞와 서귀포시 표선항에서 성산읍 신양해수욕장까지 약 8㎞ 해안에 약 10톤이 밀려왔다. 도는 이번달에 발생한 괭생이 모자반은 청정 바다지킴이, 공공근로자, 전문 인력확보 등을 통해 8∼10일 수거한다. 이와 함께 앞으로 지속적으로 유입될 때는 16
▲ 월31일부터 6월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어터에서 열리는 제주포럼을 알리는 선전탑이 제주시 연동 거리에 세워져 있다.[뉴시스]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12회 제주포럼이 오는 31일부터 6월2일까지 '아시아의 미래비전 공유'를 주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의 특강과 전체 세션 4개, 동시세션 71개 등 모두 75개 세션이 마련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외교안보 세션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여 평화포럼의 취지를 살리고 경제, 경영, 환경기후변화, 글로벌 제주 등의 다양한 의제로 펼쳐진다. 아세안 50주년 기념 세션으로 한·아세안 관계 증진을 위한 언론과 싱크탱크의 역할에 대한 논의와 트럼프 정부 출범과 동시에 격변하는 미·중·일 등 국제 정세에 대한 토론이 열린다. 또 탈북자 출신 인권운동가 이현서씨와 마이클 커비 전 유엔북한인권조사위원회 위원장, 오준 전 유엔대표부대사 등 북한인권 개선에 대한 목소리를 내온 연사들이 참여해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세션도 마련됐다. 핵 관련 세션으로는 '핵 비확산 및 군축을 위한 아시아·태평양 리더십 네트워크(APLN)'의 '핵선제 불사용 원칙과
▲ 좁쌀 같은 돌기로 덮여있는 암대극 열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가 5월의 꽃과 새로 ‘암대극’와 ‘검은딱새’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암대극은 제주도 바닷가의 바위틈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남부해안에 자라며 일본, 타이완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한다. 암대극은 주로 바닷가의 돌 틈에 자라기 때문에 이름에 바위 암자가 쓰이며 갯바위대극이라고도 부른다.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를 타박상, 진해제, 소화불량 등의 약재로 이용한다. 하지만 식물 전체에 독성이 있어 손으로 만지거나 식용으로 이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꽃은 5월에 초록빛이 도는 노란색으로 피며 여러 개의 꽃이 잔 모양의 꽃차례를 이뤄 달린다. 열매는 지름이 6㎜로 매우 작으며 겉에 좁쌀 같은 돌기가 있다. 암대극은 높이 80㎝ 정도로 크고 군락을 이뤄 자란다. 암대극이 무리지어 피어있는 모습은 제주도 바닷가의 검은색 현무암과 조화를 이루며 화사한 봄 풍경을 만든다. ▲ 가지 끝에 앉아있는 수컷 검은딱새. 검은딱새는 참새목 솔딱새과에 속한다. 제주도에서는 봄과 가을에 볼 수 있는 나그네새이다. 크기는 14cm로 작은 산새에 속하
제주도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제주항공 주주인 제주도가 또 거액의 배당금을 받아서다. 10억원643만원의 배당금을 받으면서 사용처를 두고 고민에 빠졌다. 제주항공은 올해 초 이사회에서 보통주 1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최근 제주도에 10억643만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주주이익분배원칙에 따른 시가배당률은 1.9%다. 배당금 규모는 131억원. 지난해 배당금 104억원과 비교해 25% 이상 늘어났다. 제주도는 지난해 첫 배당금으로 4억원을 받았다. 이 배당금은 제주항공 주식 1만2875주를 추가로 사들이는데 사용됐다. 보유주식 지분이 7.75%(201만2875주)가 됐다. 주식 배당금은 일반 세입으로 잡고 목적을 정해 일반 세출예산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제주도가 주식투자에 나서면서 보유주식 가치는 7일 현재 669억원까지 올랐다. 제주도는 2005년 제주항공 출자 당시 전체 주식 400만주 중 25%인 100만주, 50억원을 투자했다. 그러나 이후 제주항공의 증자로 제주도 지분율은 3.9%까지 떨어졌다. 지분은 낮아졌지만 주식 상장으로 인한 가치상승으로 재산가치는 출자 당시 50억원에서 현재는 669억원으로 13배 이상 치솟았다. 배당수입 외에
▲ 대법원. 경찰이 주차된 차를 빼달라고 요청한 뒤 전날 마신 술이 덜 깬 상태로 2m를 운행한 운전자를 현행범으로 체포한 것은 부당하다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형사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음주측정거부(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은 장모(52)씨의 원심을 파기하고 최근 사건을 제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장씨는 2015년 6월29일 오후 11시까지 지인들과 어울려 술을 마신 뒤 제주시 노형동 한 식당 근처 빌라 주차장에 차를 그대로 둔 채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날 빌라 건설 현장 관계자가 장씨의 차량 때문에 공사를 할 수 없다며 112에 신고했다. 노형지구대는 장씨에게 3차례 전화를 걸어 차량 이동을 요청했다. 술이 덜 깬 상태로 일어난 장씨는 오전 9시20분쯤 차량을 2m 가량 옮겼다. 이 과정에서 차량을 완전히 빼라는 작업자들과 시비가 붙었다. 이들은 장씨가 술을 마신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결국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이 음주측정을 요구했지만 장씨는 이를 거부했다. 경찰은 장씨가 임의동행마저 거부하자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지구대로 데리고 갔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경찰의 현행범 체
▲ 고충홍 선대위원장이 7일 오후 3시 제주오일장에서 유승민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선거 이틀을 앞둔 7일 유승민 후보 제주선대위가 대역전극을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13명의 바른정당 소속 제주도의원이 총출동, 막판 도민 표심을 공략한다. 바른정당 제주선대위(상임선대위원장 고충홍)은 이날 오후 3시 제주오일장, 7시 신제주 이마트 집중유세를 통해 “유승민 후보를 찍는 게 사표가 될 것이라 걱정하지 말고, 반드시 소신 투표해서 역전드라마를 도민의 손으로 써줄 것"을 호소한다. 제주선대위는 “100일을 갓 넘긴 신생정당, 바른정당의 유승민 후보는 오로지 영세한 자영업자, 시장상인, 청년실업자, 비정규직,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서민을 대변하고, 국민만 바라보면서 힘들고 외로워도 오늘까지 달려왔다”며 대선 이틀을 앞둔 솔직한 심정을 밝힐 예정이다. 유승민 후보 제주선대위는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서민경제를 살려내고, 정의롭고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만 자라나는 우리 아들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며 표심을 공략한다. ▲ 13명의 바른정당 소속 제주도의원들이 7일 오후 3시 제주오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제주선대위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청년 55명이 심 후보를 지지를 선언했다고 밝혔다. 선대위에 따르면 '5월에는 5번 심상정을 지지해달라'는 의미에서 55명을 선정했고, 온라인을 통해 자발적인 신청자만 모집했다. 청년지지선언을 추진한 김우용 청년선대위원장은 “수개월간 촛불을 들고 거리에서 외쳤던 ‘이게 나라냐’의 외침은 단순히 대통령 한명 끌어내리자는 것이 아니"라며 "불평등하고, 정의롭지 못한 대한민국을 더 나은 사회로 만들자는 국민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이어 “심 후보는 청년사회상속제, 슈퍼우먼방지법, 차별금지법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며 " 승자독식사회로 고통 받는 우리 청년은 위 공약이 꼭 실현되기를 바라며 심 후보를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심 후보는 청년 공약으로 ▲청년 사회상속제로 청년들에게 1000만원씩 배당 ▲병사월급은 54만원으로, 군복무는 6개월로 단축 ▲무상·반값 등록금 실현과 학자금 대출 부담 해소 ▲열정페이 근절과 청년고용할당제 확대 실시 ▲현대판 음서제 근절, 취업 기회균등과 공
▲ 어버이날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장정임씨. 제주도는 제45회 어버이날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26명의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어버이날 기념식은 오는 12일 서귀포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17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각각 열린다. 6명에게 정부표창, 20명에게 제주도지사 표창이 전달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정임씨(제주시)가 효행자 분야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다. 장씨는 한림읍 새마을 부녀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매해 어버이 날을 맞아 21개 마을별 경로잔치 열고, 관내 독거노인과 소외 어르신 대상 한달 1회 밑반찬 제공과 안부확인, 소외어르신을 지역사회 복지서비스와 연계한 봉사활동 등을 펴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에는 장한어버이에 박태동씨와 고경자씨, 효행자 일반 부분에 홍재병씨. 효행자 청소년 부분에 이다빈양, 효행 단체 부분에 동홍동 새마을부녀회가 수상한다. 박태동씨는 경로당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모범적인 어르신으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고경자씨는 노인회 임원으로서 노인복지 증진과 지역주민 화합 분위기를 조성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효행자 표창을 받는 홍재병씨는 장애를 지닌 어머니와 생활하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성산고의 '국립해사고' 전환을 공약으로 수용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국민주권선대위는 성산고의 국립해사고 전환을 문재인 후보 제주공약으로 추가 제안했고 문 후보가 수용했다고 3일 밝혔다. 국립해사고 전환 문제는 2015년 제주교육청이 '해사인력 육성에 따른 국립해사고 설립 검토 용역'을 근거로 제주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지역주민과 성산고 동문 1860명의 서명을 받아 해수부에 건의한 바 있다. 또 김우남 전 의원도 국회의원 시절 국회 농해수위 위원장 자격으로 2014년부터 국정감사, 해수부 장관 인사청문회 등 수십 차례에 걸쳐 제주 국립 해사고 설립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위성곤 의원도 당선자 시절부터 행양수산부 장관 면담 등을 통해 이를 적극 추진해 왔다. 제주선대위 관계자는 "제주를 찾는 크루즈 관광객이 연간 100만 명을 넘어서면서 제주 크루즈산업 육성이 주요한 제주 현안이 되고 있다"며 "문재인 후보 또한 해양레저산업 육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어, 레저 관광을 포함한 제주해양산업 육성을 위한 제주국립해사고 전환은 그 실현 전망이 매우 밝다"고 밝혔다.
제주 하천 교량 비리에 연루된 6명 중 전·현직 공무원 2명과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건설업자가 구속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도 공무원 김모(47·6급)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S업체 실질적 운영자 강모(63)씨는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최근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시청 서기관을 지낸 공무원 출신이자 등기상 S업체의 대표이사인 또 다른 김모(62)씨는 형법상 수뢰후부정처사죄를 적용, 함께 재판에 넘겼다. 현직 공무원인 김씨는 2013년 제주시 근무 당시 S업체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파트를 시세보다 8000만원 가량 낮은 가격에 분양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아파트 매매로 김씨가 경제적 이득을 취해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이후 아파트를 매각해 시세차익은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 과장 출신인 또 다른 김씨는 2015년 1월 퇴임후 한달만인 그해 2월 S업체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검찰은 김씨에게 수뢰후부정처사죄 혐의를 적용했다. 수뢰후부정처사죄는 공무원이나 그에 해당하는 사람이 뇌물을 받은 뒤 직무와 관련된 부정한 행위를 한 경우
제주지역 안전띠 착용률이 거주인구 30만명 이상 규모의 도시 28곳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방경찰청은 3일 "지난해 제주시 지역 안전띠 착용률이 63.3%에 그치는 등 전국 도시 중에서 최하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제주에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아 적발된 운전자는 올해들어 지난달 24일까지 2744명에 이르는 등 최근 5년간 7만55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제주경찰은 자동차전용도로와 고속도로에서는 전 좌석 안전띠를 해야 하지만, 일반도로에서는 해당되지 않아 안전띠 착용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제주경찰은 안전띠 착용률을 높이기 위해 14일까지 2주동안 홍보·계도기간을 거친 후 15일부터 연중으로 집중단속이 시행된다. 제주경찰은 우선 현수막 설치·문자 전광판 메시지 노출·앰프방송 등을 활용해 안전띠 미착용 운전자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임관 제주지방경찰청 안전계장은 "안전띠는 사고 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장치인 만큼 도민과 관광객의 자발적인 안전띠 착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이 발표한 2016년도 교통문화지
제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야생진드기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제주도는 SFTS 의사환자가 지난 2일 신고돼 혈액을 채취해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돼 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에 확인 검사를 의뢰 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환자는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M씨(79, 여)로 최근 마을 주변에서 고사리 채취, 밭농사 등을 하다가 야생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환자는 지난달 29일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았다. 30일 종합병원으로 이송 후 발열, 식욕부진,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등의 증상을 보였다. 현재 이 환자는 일반병실에 입원 치료중이다. SFTS는 제4군 법정 감염병으로, 감염되면 38∼40도 고열이 3∼10일간 지속한다. 구토, 설사, 식욕저하 등 증상도 나타난다. 심하면 혈소판과 백혈구가 감소하거나, 근육 경련·정신착란·혼수상태로 이어진다. 감염 후 1∼2주 이내에 혈소판 농도 및 장기 기능이 정상으로 회복되지 않으면 70세 이상 노령층은 사망할 수 있다. SFTS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