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오는 8월부터 시행될 제주도 대중교통 전면 개편의 검색 사이트를 제공하는 등 정책홍보에 적극 참여한다. 제주도와 주식회사 카카오는 이런 내용을 바탕으로 25일 오후 '대중교통 편의 증진 및 정책홍보 협력 업무협약식'을 제주도청에서 갖는다. 이번 협약에서 카카오는 포털 검색사이트를 통해 제주도에 대중교통 전면개편이 시행되는 8월26일 이전 개편된 노선을 적용한 최단거리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약속한다. 또 개편 후에는 변경되는 버스정보의 신속한 서비스 반영, 도의 주요 정책을 다음지도 내에서 연 2회 홍보하는 내용도 협약한다. 제주도는 카카오에 대중교통체계개편 홍보책자와 각종 홍보물 제작 시 카카오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기로 약속한다. 또 버스 승차대 BIT(버스정류소 안내기)시스템과 버스외부·내부에 도정홍보 시 한시적으로 함께 홍보하도록 하는 내용도 협약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 청보리 물결로 장관을 이룬 가파도. [제이누리DB] 가파도 경관을 해치던 땅 위 통신선로가 땅 아래로 묻힌다. 제주도는 가파도를 카본프리아일랜드로 조성하는 사업의 하나로 가파도 내의 가공통신선로를 전면 지중화하는 사업을 오는 6월부터 추진해 연내 마무리 한다고 25일 밝혔다. 가공통신선로의 지중화란 지상에 통신주를 세우고 통신주 사이를 통신선로로 연결한 통신망인 가공통신선로를 경관을 위해 철거해 지하로 매설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사업은 2012년도 완료한 가공전력선 지중화에 이은 후속조치로 ㈜케이티 제주고객본부의 협조를 얻어 사업비 5억원을 투자해 가파도내 가공통신선로를 전면 지중화하게 된다. 이 사업은 가파도 내에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2.7㎞가량의 가공선을 철거한 후 모두 3.7㎞구간의 통신선을 지중으로 신설하게 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더 이상 가공선을 볼 수 없게 돼 가파도의 미관이 더욱 아름답고 한층 돋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상호 제주도 경제통상산업국장은 "이 사업은 통신간선과 옥내까지의 모든 말단선로를 지중화 하는 사업으로 추진된다"며 "사업 후에는 경관이 더욱 아름답게 돼 가파도를 찾는 관광객과 주민
제주도내에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 절반이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한 외국인 근로자는 모두 860명이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5월 현재 도내에 취업한 외국인은 네팔 268명으로 31.2%, 캄보디아 165명으로 19.1%, 인도네시아 120명으로 14%, 스리랑카 43명으로 5%, 태국 34명으로 3.9%를 차지하고 있다. 기타 국적은 230명으로 26.8%를 차지했다. 지난해 말에는 스리랑카 288명으로 2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네팔 262명으로 21.6%, 캄보디아 148명으로 12.2%, 태국 114명으로 9.3%, 인도네시아 89명으로 7.4%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스리랑카 국적의 외국인 고용허가가 지난해 보다 대폭 감소하고 있는 것은 지난해 외국인 근로자 중 무단이탈자 방지를 위한 도의 건의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제주도는 스리랑카 근로자들이 어선등에 종사하다가 무단 이탈해 도내 양식장에서 일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자 정부에 이의 대책을 건의했었다. 외국인 근로자의 업종별 취업실태를 보면 이들 중 가장많은 48.7%인 419명이 농축산업에, 다음으로 제조업은 26.3%인 226명, 어업은 24.8%인 213명,
행정자치부 심의를 통과하면서 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이 큰산을 넘었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제주도가 (가칭)제주문화콘텐츠진흥원 설립을 위한 행정자치부 지방 출자·출연기관 설립심의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정자치부 심사에서 통과된 진흥원 설립 제안 내용은 콘텐츠진흥원은 영상위원회, 제주아시아CGI창조센터를 통합하고 제주테크노파크의 문화콘텐츠 기능을 흡수하는 형식으로 설립될 계획이다. 조직은 원장, 부원장, 5개팀 32명, 설립 당해연도 예산은 55억원 정도를 예상된다. 운영은 비영리 재단법인이다. 앞으로 행정자치부 심사결과를 15일 이상 도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문화콘텐츠진흥원은 관련 조례 제정, 정관 마련, 예산 확보 등의 과정을 거쳐 재단으로 설립이 되면 전국 공모로 전문가 영입을 통한 조직 구성을 마치고 올해 말 또는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콘텐츠진흥원은 2014년 전국 콘텐츠 매출액의 0.2% 수준인 제주지역 콘텐츠 매출액을 1.0% 수준까지 끌어 올릴 방침이다. 또 해녀, 말, 굿 등 제주의 문화 원형 50개 이상을 콘텐츠 소재화하고 2022년까
▲ 제주신화월드 조감도. 란딩그룹이 제주신화월드에 미화 1억달러(한화 약1200억원)를 추가 투자했다. 람정제주개발㈜은 24일 모그룹인 홍콩 상장법인 란딩인터내셔널(Landing International Development Ltd., 홍콩증권거래소 코드 00582)로부터 1억 달러의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란딩인터내셔널이 지금까지 제주신화월드(www.shinhwaworld.com)의 개발 및 운영을 위해 람정제주개발에 투자한 금액이 한화 1조2100여억원에 달하고 있다. 계획된 투자금 조달이 원활히 성사되면서, 제주신화월드의 올 하반기 1차 개장을 위한 차질없는 공사는 물론 순조롭게 2019년 초 완전 개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사드 여파로 한중 경제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추가 투자가 지속됨으로써 제주신화월드 개발에도 악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킬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제주신화월드의 공정률은 A지구 호텔의 경우 60%선, 테마파크의 경우 75%선을 보이는 등 올 하반기 1차 개장을 위한 마무리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신화월드는 올 4분기에 호텔 1300여실을 비롯 테마파크 7개존 가운데
▲ 오전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 연구 도민 공청회'에서 강창민 제주연구원 연구위원은 지난 4월 도민 1000여명을 상대로 두번에 걸친 '행정체제 개편에 대한 도민 선호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뉴시스] 제주지역 행정체제개편을 두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첫 공청회가 열렸다. 현행체제 유지, 행정시장 직선제, 기초자치단체 부활 등 3가지 대안에 대한 도민의 반응이 엇갈렸다. 제주도는 24일 오전 10시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제주도 행정체제개편 도민공청회'를 열었다. 제주연구원의 강창민 연구위원은 현행 유지, 행정시장 직선제, 기초자치단체 부활 등 크게 3가지 안을 두고 장점과 단점을 설명했다. 현행 유지안의 경우 특별자치도의 근간을 해치지 않아 정치적 채택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도 조례 개정만으로도 실현이 가능하다. 그러나 주민자치 실현 한계, 행정시의 자치권 미약, 행정시장 권한 강화 제약, 제왕적 도지사 우려 등이 단점으로 제시됐다. 행정시장 직선제는 현행 유지안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특별자치도의 기본 취지를 유지한 채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해 실현이 가능해 법적 제약과 정치적 논쟁 가능성이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가 29일 오후 7시30분 제주시청 벤처마루 10층 대강당에서 당원 및 지지자 등이 참가한 가운데 토크콘서트를 갖는다. 지난 대통령 선거운동 시기인 4일 방문한 이후 25일 만에 다시 찾는 것이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지난 19대 대통령선거에서 전국 6.2%의 득표율을 얻은 가운데, 제주에서는 8.5%의 득표로 전국 1위를 한 것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마련됐다. 심 대표는 이 자리에서 대선 선거운동 기간 자신을 지지해 준 제주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정의당과 함께 한국정치와 대한민국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일에 동참할 것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문상빈 제주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사회로 심상정 상임대표가 진솔한 이야기를 풀어가는 진심토크 방식으로 참여자들과의 즉문즉답 등 2시간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제주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 문의는 정의당 제주도당(064-747-2016)으로 하면 된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전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인 홍수환씨가 제주도에서 '행복'을 이야기 한다. 제주설문대여성문화센터는 홍수환씨를 초청, '내 인생에도 한방은 있다'라는 주제로 '설문대 행복특강'을 6월10일 한다고 24일 밝혔다. 홍씨는 세계복싱협회(WBA) 밴텀급 세계챔피언 기록 보유자로, 1974년 7월4일 남아공 더반시에서 당시 밴텀급 챔피언 아놀드 테일러와의 혈전끝에 챔피언 타이틀을 쟁취한 신화적인 선수로 기억된다. 홍씨는 이번 특강에서 청중들에게 '꿈을 이루고자 노력하면 운도 따르고 4전5기처럼 신화를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강은 도민 누구나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당일 400명까지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다. [제이누리=김리나 기자]
제주 담팔수 고사 원인이 밝혀졌다. 파이토플라스마(Phytomaplasma)라는 식물의 병원균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겨울철 동해 등에 의한 것으로 알려졌던 담팔수의 고사 원인이 밝혀지면서 방제도 과학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최근 담팔수 고사가 지속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세계유산본부와 국립산림과학원 이선근 박사팀, 전북대 한상섭 교수팀과 함께 공동으로 원인을 조사분석한 결과, 병원균인 파이토플라스마가 검출출됐다고 24일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가로수로 심어진 담팔수 시료 12점을 채취해 파이토플라스마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분석을 했다. 또 방제방법을 찾기 위해 제주시와 서귀포시 담팔수 22그루를 대상으로 병징상태를 심, 중, 경으로 분류해 영양제와 살균제 약제를 선발, 나무주사 방법을 이용해 파이토플라스마 방제 및 수세회복 여부 시험을 했다. 파이토플라스마는 식물에 병해를 일으키는 세균으로 식물의 체관에 기생하고 체관액을 빨아들이는 곤충에 의해 매개된다. 감염된 식물에서는 파이토플라스마 증식으로 양분과 수분 통로를 막아 식물을 고사시키는 균이다. 이 균에 감염되면 잎이 누렇게 되는 약한 증상부터
▲ 제주 지하수의 흐름은 고토양층이 결정한다는 논문에서 제안된 '너와모델 이미지' 제주도 지하수의 흐름을 결정하는 요인은 용암층 사이에 분포하는 고토양층이 결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지질자원 기초조사를 통해 이 같은 지하수의 흐름의 특징을 밝혀내고 대한지질학회에서 발행하는 학술지인 '지질학회지'에 게재했다고 24일 밝혔다. 지금까지 제주도에서는 지질적 특성을 고려한 지하수 흐름을 관측한 모델이 없어 한반도 육지부에서 사용하는 모델을 이용해 흐름을 예측관리해왔다. 게재된 논문에는 수월봉 해안가나 채석장에서 흔히 관찰되는 용암층 사이에 끼어 있는 점토질 퇴적층의 역할을 주목했다. 균열과 기공이 많아 투수성이 좋은 화산암층과 비교할 때 점토질 퇴적층은 상대적으로 지하수를 잘 통과시키지 않아 지하로 스며든 지하수를 차례로 모아 아래로 흘러가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산본부는 이를 마치 너와지붕의 너와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제주도의 독특한 지하수 흐름특징을 설명하기 위해 ‘너와모델’이라는 새로운 지하수 모델을 제안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세계유산본부가 2015년부터 수행해 온 '제주도 고토양을 이
▲ 제주시 연동에 위치한 바오젠 거리. 지난 3월 중국의 한한령 조치 이전에는 중국인 관광객으로 가득 찼던 거리이지만 지금은 인적이 드물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조치로 취해진 한한령(한류금지령)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제주도와 업계는 아직 지켜봐야 할 단계라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현재의 대응책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제주도는 사드보복 이후 동남아 지역으로 관광다변화 등의 계획을 세우고 전세기 취항 등을 추진하고 있다. 제주도 관광국 관계자는 23일 “한한령이 풀릴 거라는 얘기가 나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중국 현지에서 관련 항공 상품을 판매한다거나 하는 실질적인 동향이 아직 없다”며 “현재 제주도는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에 대응해 중국을 제외한 동남아 등 타 국가를 대상으로 관광 지원 대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확정된 게 없는 상황에서 다시 전면적으로(관광 관련 대책을) 바꾸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상황을 긍정이나 부정 등으로 예단하기는 어렵다”며 “다만 도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 양국 간 해
▲ 원희룡 제주특지사가 '마을투어'의 하나로 22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을 방문하고 고성리 경로당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1박2일 동안 서귀포시 성산읍 마을투어에 나섰다. 원 지사는 22일 오후 성산읍을 찾아 제2공항의 공군부대 이용, 오름훼손 등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썼다. 그는 이날 13개 마을이장과 성산읍연합청년회 임원, 주민들이 함께 참석한 대화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2공항 공군부대 이용가능성에 대해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는 기본 설계 시 군부대가 들어오지 않는 걸로 할 것"이라며 "계획에 반영되지 않으면 절대 들어올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대선당시 제2공항은 순수 민간공항으로 하고 군이 사용할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 찜찜한 게 없도록 대통령, 안보실장 정도의 입을 통해 명확히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제2공항은 처음부터 오름은 단 1m도 건드리지 않는 것이 전제였다"며 "최근 오름을 건드린다는 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