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방지법 시행 10주년을 맞아 성매매피해 여성 대상 상담센터인 '해냄'이 원탁토론을 연다. 이는 도민의 성매매방지를 위한 적극적 참여를 유도하고 성매매방지 및 예방을 위한 범도민적 네트워크를 마련키 위해서다. 사단법인 제주여성인권연대 부설 제주현장상담센터 '해냄'은 오는 14일 오후 2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제주시 화북성당 옆 제주도사회복지협의회 2층 삼다수홀에서 '50인 원탁토론'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해냄'은 제주도 정책과장, 정책연구원, 시민사회단체 관련 인사, 성매매방지법에 개인적으로 관심있는 시민과 대학생 등 제주도민 50여명에게 초대장을 보낸 상태다. 이날 도 정책과장을 비롯한 도민 50명은 원탁에 마주앉아 2004년 성매매방지법 발효 후 10년 간 성과를 돌이켜보고 성매매방지를 위한 미래 과제를 도출키 위해 머리를 맞댄다. 토론 주제는 '성매매방지법 시행 10년 ... 과거, 현재, 미래'다. 토론회에 앞서 손정아 여성인권지원상담소 '느티나무' 소장이 기조발제를 하며 송영심 제주현장상담센터 '해냄' 소장의 주제발제가 있다. ▲성매매 근절을 위한 실효적 방안 ▲성매매여성 비범죄화를 위한 실효적 방안 ▲성매매방지 및 예방을 위한 실효적
현직 제주도의원의 회계책임자가 검찰에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6.4선거비용을 누락시켰다는 이유에서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2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현직 제주도의원 C씨의 회계책임자 이모(52)씨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제주시 선거관리위원회는 6.4선거가 끝난 뒤 각 후보 선거캠프로부터 보고받은 선거비용 회계내역을 검토하던 중 선거비용 누락 사실을 발견, 지난 9월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검찰은 이씨가 법정선거비용제한액을 초과 지출하면서 이를 은폐하기 위해 선관위 보고용 계좌가 아닌 다른 계좌를 선관위에 제출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법정선거비용제한액은 '공직선거법 제121조(선거비용제한액의 산정)'에 따라 산정된 금액에 매해 고시하는 전국 소비자물가 변동률을 감안해 정한 비율(제한액 산정비율)을 적용해 결정된다. 지난 6.4선거 지역구 도의원 선거비용제한액은 평균 4580만원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지난해 8월2일 제주도의회에서 열린 '제주 4.3희생자유족회-제주특별자치도재향경우회 공동 기자회견'에서 현창하 경우회 회장(왼쪽)과 정문현 4.3유족회 회장이 서로 껴 안으며 '화해의 악수'를 하고 있다. 지난해 4.3희쟁자유족회와 경우회 간 화해 기자회견과 관련, <제주일보>에 비방논평을 게재한 뉴라이트 논객이 손배소송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제주지방법원 제1민사부(재판장 허명욱 부장판사)는 12일 김동일(51) 제주4.3사건 진상규명 국민모임 사무총장 겸 자유논객연합 회장에 대해 피고 4.3유족회 등에 3000만원을 지급하라며 항소기각처분을 내렸다. 김씨는 지난해 8월 초 4.3유족회와 경우회가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화해와 상생을 위한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화해를 선언한지 열흘 뒤 <제주일보>에 두 단체를 비난하는 기고문을 올렸다. 이에 경우회는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유족회는 5000만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김씨에 대해 제기했다. 김씨는 기고문을 통해 "두 단체의 회견은 제주도 보조금 때문"이라며 "제주도는 1억원 넘는 보조금을 지급키로 했다. 도청 금고에 돈이 썩어나는
▲ <뉴시스> 제주시내 휴게텔 업소에 무단취업, 성매매를 하던 중국인 여성과 그를 알선한 업자와 휴게텔 업주가 적발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12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에 관한 법률 및 직업안정법,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서모(33·여·조선족)씨와 알선책 강모(40)씨, 휴게텔 업주 고모(44·여)씨 등을 불구속 입건했다. 알선책 강씨는 일명 '보도방'을 운영하며 지난 9월부터 지난 달까지 휴게텔 업주 고씨에게 조선족 여성 서씨를 알선해 주는 대가로 1만5000원을 받은 혐의다. 휴게텔 업주 고씨는 지난 9월부터 지난달까지 불특정 남성 3명으로부터 1건당 13만원을 받고 성매매 영업을 한 혐의다. 무사증으로 입도한 중국인 조선족 서씨는 성매매업소에 불법취업, 불특성 남성 3명에게 성매매를 한 대가로 16만5000원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성매매 한 건당 고씨 7만원, 서씨 5만5000원, 강씨 5000원으로 각기 배분하기로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주시내 모 호텔 카지노 대표와 임직원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 항간에 떠돌던 카지노 매출조작과 환치기, 환율조작 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2일 A카지노 대표이사 이모(53)씨 등 카지노측 임직원 5명과 환치기업체 대표 박모(47)씨 등을 횡령, 배임, 관광진흥법위반, 강제집행면탈(카지노측) 혐의, 외국환 거래법 위반(환치기업체측)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카지노업체 이사 정모(57)씨를 관광진흥법 위반, 환치기업체 제주총책 부모(43)씨 등 2명을 외국환거래법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대표이사 이씨와 이사 신모(47)씨를 비롯한 임직원 5명은 2012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카지노 매출을 조작하고 누락시키는 수법으로 누락 매출금 중 약 40억원 상당을 자신들이 별도로 관리하는 유령회사 차명계좌로 빼돌린 혐의(횡령)다. 검찰조사결과 이씨와 신씨 등은 40억원을 개인 채무 변제와 골프리조트 화원권 구입 등 개인용도로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 외에도 2012년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카지노 소유 슬롯머신 등 비품을 회계장부상 유령회사 비품으로 조작해 사용료 명목으로 11억원 상당을 유령회사 차명계좌로 빼돌린 혐의(배
'아도사끼' 주부도박단이 무더기 입건됐다. 서귀포경찰서는 11일 유모(40·여)씨 등 18명의 주부도박단을 도박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이들은 서귀포시 표선면 내 모 펜션서 2500만원 상당의 판돈을 걸고 '아도사끼' 도박을 한 혐의다. 특히 유씨는 '아도사끼' 도박장을 열어 주부들을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이석문 교육감이 누리과정 예산확보를 위해 지방채 200억원을 발행하는 주사위를 던졌다. 이석문 교육감은 12일 제주도교육청 고객지원실서 2015년도 제주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편성에 따른 기자회견을 열고 "누리과정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지방채 200억원을 발행해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누리과정을 교육청 예산으로만 부담하라는 정부의 결정에 따라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와 논의를 벌여 예산 미편성 방침도 검토했으나 누리과정 예산은 본질적으로 '아이들을 넘어 모든 가정의 삶에 직결되는 민생'임을 고려, 270억원을 편성했다고도 설명했다. 이 중 어린이집(유치원 제외) 보육료로 편성된 예산은 108억원이다. 이는 전체 어린이집 보육료 417억원에서 약 3개월분이다. ▲ 이석문 교육감이 12일 고객지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교육청은 3개월 이후 소요 예산에 대해서는 교육부, 국회 등과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협의해 2015년도 정부 추가경정예산에서 확보할 방침이다. 이 교육감은 "누리과정 예산반영 여부를 놓고 고민을 많이 했다"며 "부족한 재정여건 속에서 417억원에 이르는 어린이집 보육
보조금 지급을 명목으로 2억여원을 삼킨 전 제주도의원이 결국 재판정에 서게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2일 전직 도의원 A(48)씨에 대해 알선수재 및 사기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도의원으로 재임하던 2011년 1월 도내 모 영농조합 대표이사에게 접근, 10억원대의 저온저장시설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해주겠다면서 영농조합법인 대표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다. A씨는 2010년에도 이 영농조합 대표이사에게 접근, 무세척기 건조시설 지원사업 보조금 지원 청탁 명목을 앞세워 2차례에 걸쳐 1억25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2억2500만원의 돈을 개인채무변제로 탕진했다. A씨는 알선수재 혐의로 지난달 22일 검찰에 긴급체포됐고 이달 24일 구속됐다. 검찰은 A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통장계좌, 수표, 휴대폰 등을 분석한 결과 돈이 공무원에게 흘러들어간 정황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재선 의원으로서 지난 6.4선거 때 3선에 도전했지만 낙선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신도에게 1억여원을 빌린 뒤 갚지않은 스님이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2일 사기혐의로 제주시 모 사찰 주지 홍모(56)씨를 구속했다. 홍씨는 지난 2011년 7월부터 2012년 8월까지 사찰신도 A(70·여)씨로부터 산소이장사업을 추진한다는 명목을 내세워 337차례에 걸쳐 1억986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빌린 돈을 모두 생활비로 탕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씨는 과거에 서울, 대전, 부산 등지를 돌며 스님생활을 해왔으며 사기행각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교복을 입고 수험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원희룡 지사. 원희룡 지사 페이스북. 원희룡 지사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원희룡 지사는 11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 동영상을 통해 "수능시험에 임하는 모든 학생여러분, 여러분들의 도전과 열정을 늘 응원하겠다"며 "컨디션 조절을 마지막까지 잘 하셔서 좋은 결과 얻기 바랍니다"고 말했다. 동영상 속의 원 지사는 평상복이나 양복이 아닌 1979~81년 제주제일고 재학 시절 입었던 옛 교복을 착용하고 있었다. 제주를 비롯한 전국의 수험생들에게 학력고사 수석 출신으로서 합격의 기운을 불어 넣기 위함이라는 게 원 지사의 설명이다. ▲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교복을 입고 수험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원희룡 지사. 원희룡 지사 페이스북. 오랫만에 교복을 입어서인지 원 지사는 겸연쩍은 미소를 지으면서 자리에 앉아 "안녕하세요! 수험생 여러분. 제주도지사 원희룡입니다"라며 "오늘은 저도 여러분들과 같은 마음으로 임하면서 여러분을 응원키 위해 교복을 입었습니다"
강정마을회가 제주도가 제안한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진상조사를 수용키로 했다. 하지만 해군 관사 건설 철회를 전제조건으로 내세웠다.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은 11일 오후 8시 강정의례회관에서 마을총회를 열고 이와 같이 결정했다. 이날 조경철 강정마을 회장과 고권일 강정마을 부회장 등은 ▲해군 관사 사업철회 요구건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진상조사 추진건 ▲벌금 관련 대응건 등 3가지 안건을 상정 및 논의했다. 이날 총회에서 강정주민들은 해군 관사가 백지화 될 경우 원희룡 지사의 진정성을 믿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 해군 관사 백지화를 조건으로 해군기지 진상조사에 동의했다. 더불어 해군기지 반대 운동으로 인한 주민들의 벌금을 마을회가 대납키로 했다. 현재 해군은 강정마을 일대에서 72세대 규모의 해군 관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해군기지 찬성측 주민들은 해군 관사 건설 추진을 요구, 강정마을회와 팽팽히 맞서고 있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난달 15일 강정마을을 방문해 주민 주도의 해군기지 진상규명조사위 추진 및 지원을 약속했다. 8년을 끌어온 강정 해군기지 갈등이 민선 6기에 이르러 해소될 수 있을지 도민의 이목이 강정마을에 쏠리고 있다. [제이
▲ 동문공설시장 제주도가 소유하고, 제주시가 관리하는 동문공설시장서 무단 점포임대 파문이 일고 있다. 제주시는 제주동문시장의 상인회장 A씨에 대해 무단 점포임대 혐의로 검찰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A씨는 제주시로부터 위탁관리를 받았다고 주장하면서 영업을 하지 않는 빈 점포를 제3자에게 사용토록 하고 시설비까지 받아 챙겼다는 것이다. 동문공설시장은 제주도 공유재산으로 전통시장 운영·관리 조례에 따라 제주시가 관리 감독하면서 빈 점포가 나오면 상인회의 추천을 받아 제주시가 1년 단위로 사용 허가를 내주고 있다. 시는 현재까지 A씨가 상인 B씨에게 지난 8월부터 오는 12월까지 사용허가를 내준 시장 내 53㎡ 규모의 빈 점포를 지난달 또 다른 상인 C씨에게 사용토록 하고 시설비 명목으로 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있다. B씨는 지난달 초 C씨가 점포에 영업 시설을 갖추자 무단 점유했다고 시에 신고했고 이 과정에서 상인회장 A씨가 C씨는 물론 B씨로부터도 각각 2000만원을 시설비 명목으로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상인회장 A씨는 이와 관련 "제주시 관련 부서로부터 상권을 활성화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사비 3억원을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