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금이 있는 것처럼 위장등록한 여행사 업체 대표 등 22명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9일 모 회계사 사무장 현모(46)씨에 대해 사문서 위조 혐의, 유한회사 여행사 대표 김모(45)씨 등 6명 등을 상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여행사 대표 안모(31)씨 등 주식회사 여행사 대표 15명을 상법위반 혐의로 약식기소처분했다. 불구속 기소된 도내 유한회사 여행사 대표 6명과 약식기소된 주식회사 여행사 대표 15명은 자본금이 없는데도 불구, 은행에서 자본금 납입증명서를 발급받고 5000만원에서 3억50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린 뒤 도청에 여행사등록을 한 혐의다. 이들은 관광사업 등록 과정에서 도내 회계사 사무장 현씨(불구속 기소)와 결탁, 현씨가 만든 거짓 재무제표 사실확인원을 제주도청에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여행사 등록을 마친 뒤 2009년부터 지난해에 걸쳐 저가 덤핑관광 등을 자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주식회사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자산총액 100억원 이상인 회사는 외부감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더불어 외부인이 주주인 경우가 많으므로 주식회사 내 경영정보는 열람 가능하다. 반면에 사원이 주주인 유한회
제주도교육청이 내년 2월 말 교원 명예퇴직 시행 계획을 마련했다. 교원들의 명예퇴직 러시가 전망된다. 제주도교육청은 19일 2015년도 2월 말 교육공무원 및 사립학교 교원 명예퇴직 시행계획을 수립, 도내 각급 학교 교원들에게 안내했다. 명예퇴직 대상자는 내년 2월 말 기준 공무원(사립학교 교직원 포함) 연금법상 재직기간이 20년 이상이고, 정년 잔여기간이 1년 이상인 퇴직을 희망하는 자에 한한다. 다만 명예퇴직 신청자는 명예퇴직 제한 사유(▲징계의결에 처한 자 ▲승진임용 제한 기간 중에 있는 자 ▲형사사건으로 기소 중인 자 ▲비위조사 또는 수사 중인 자 등)가 없어야 한다. 명예퇴직수당 지급 신청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5일 간 교육청으로 신청하고, 추후 ‘제주특별자치도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명퇴수당 지급대상으로는 예산의 범위내에서 상위직이나 장기근속자가 우선 고려된다. 최근 3년 간 명예퇴직 교원 수는 공·사립을 포함해 2012년 62명, 2013년 91명, 올해 118명으로 급증하는 추세다. 제주도교육청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내년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교원은 130명이다. 특히 지난 8월
바지선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31분 서귀포항 외항 옆에 정박 중이던 바지선에서 인부 최모(73)씨가 바지선 탱크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최씨는 발견 당시 탱크 안에서 엎드린 채 숨져 있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애초 최씨의 사인을 추락사로 보았으나 목격자가 없어 정확한 사인을 확인중이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위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없음. 누리과정(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 외의 특별활동비를 명목으로 수강료를 부풀려 받은 부부(어린이집 운영)가 벌금형에 처해졌다. 제주지방법원 형사2단독 윤현규 판사는 18일 영유아보육법 위반 및 사기 혐의로 기소된 장모(40·여)씨와 김모(41)씨에 대해 각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아내인 장씨는 제주도가 설립하고 제주시가 관리하는 제주시 내 S어린이집 원장으로 2006년부터 위탁받아 어린이집을 운영했고, 남편인 김씨는 이 어린이집 간호사 및 영양사다. 장씨와 김씨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이외에 특별활동 프로그램을 실시하면서 특별활동 관련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특별활동 교재와 특별활동 업체 강사비를 실제가격보다 30% 부풀렸다. 이들은 2010년 3월부터 2011년 11월에 걸쳐 이와 같은 수법으로 1800여 차례에 걸쳐 학부모들로부터 1250여만원을 부정수납한 혐의다. 일례로 특별활동 중 영어 과목서적의 가격은 보육아동 1인당 월 2만3000원임에도 불구, 장씨 등은 이를 1인당 월 3만원으로 부풀려 고지한 뒤, 2010년 9월 어린이집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학부모들로부터 특별활동 참여
▲ 강정마을회가 18일 국회 앞에서 예산삭감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참여환경연대 제공] 서귀포 강정마을회가 내년 제주해군기지 예산삭감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정마을회,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등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015년 제주해군기지 추진 예산 2980억원을 삭감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제기한 2014년도 예산 처리안에 대해 "당시 국회 국방위는 '제주 민·군 복합관광미항 사업은 총사업비 1조828억원의 95%인 1조294억원이 방위사업청 예산이고 나머지 5%인 534억원이 해수부 예산으로 편성돼 있기 때문에 부처별로 민군복합항에 부합하도록 사업비를 분담하라'고 결정했다"라며 "이는 국회가 군항 위주로 운영될 우려를 불식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예산 심의 및 의결기관인 국회가 예산에 대한 통제를 통해 민항기능을 보장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나 2014년 예산은 물론 내년 예산안에도 민항기능을 보장하려는 사항들은 제대로 엄수되지 않았고 특히 해수부가 지금까지 항만건설 중기계획에 강정 민항
▲ 전남 담양 펜션 화재현장. 뉴시스. 전남 담양에서 발생한 휴양펜션 화재참사로 제주도가 도내 휴양펜션에 대한 긴급 특별조사에 나섰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18~28일 11일간 제주도내 휴양펜션 86곳(제주시내권 9곳, 서귀포시내권 24곳, 제주서부지역 24곳, 제주동부지역 29곳)에 대해 긴급 특별조사를 벌인다. 소방안전본부는 펜션 86곳에 대한 특별조사를 통해 ▲불법 건축물 설치여부 ▲소방시설 적정 유지관리 여부 ▲건축물 내 피난 및 방화시설 유지관리 여부 ▲바비큐장 등 화기취급 관련시설에 대한 소화기 등 비치 여부 ▲화목보일러(난로 등) 사용실태 ▲소방시설 미설치 또는 고장 등 불량여부 등을 전수조사하고 이에 맞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층수 3층 이하, 객실 수 10실 이하의 건물인 휴양펜션은 건축법상 숙박시설로 명시되지 않아 제주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 및 ‘제주특별자치도 주택 및 휴양펜션의 소방시설 설치기준에 관한 조례’에 따라 숙박시설(호텔, 모텔, 호스텔, 콘도 등)에 준해 소방시설이 설치됐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18일 사고현장 테마파크를 찾았던 관광객이 전동카트에 깔려 숨졌다. ▲ 뉴시스.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18일 낮 12시30분께 제주시 조천읍 D테마파크에 들른 조모(63·서울)씨가 윤모(72·경기)씨가 몰던 전동카트가 넘어지면서 카트에 깔렸다. 이 사고로 조씨는 인근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조씨는 테마파크에서 주위 풍경을 카메라로 촬영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윤씨가 운전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테마파크는 시설 관람을 위해 전동카트를 관람객들에게 대여해왔다. 하지만 전동카트 운행에 따른 자동차 보험은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테마파크 측은 "시설내 관람로가 도로교통법이 적용되는 도로가 아니어서 자동차보험 가입의무가 없다"며 "운전면허가 없이도 전동카트 대여가 가능하지만 운전면허가 있는 분들만 전동카트를 대여 및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해왔다"고 해명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제주올레소주 '올레' 상표권을 둘러싸고 (주)한라산과 법정소송 공방전에서 사실상 판정패한 (주)제주소주가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한다. (주)제주소주는 18일 <제이누리>와 통화를 통해 "상표사용금지 가처분 소송서 패소 결론을 내린 법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영업을 이어가야 할 현실적인 필요성에 따라 이달 말께 새로운 상표 디자인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주)제주소주의 차기 상표 디자인 후보군으로는 '삼다소주', '제주천수', '곱들락', '산도롱', '퐁낭','사(ㅅ+아래 아)랑하주'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상표 모두 특허청에 상표출원된 상태다. (주)제주소주는 소송을 진행하느라 영업손실을 입은 상태기 때문에 재정적자를 타개하는 데 향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주지방법원은 지난 10일 "(주)제주소주의 제주올레소주 제품명에서 ‘제주’, ‘소주’라는 명칭은 일반적인 보통명칭으로 식별력이 없고, 올레가 상표권 판단의 가장 중요한 부분(요부)"이라며 "채무자(제주소주)의 올레는 채권자(한라산)의 상표인 올래와 첫음절이 &ls
▲뉴시스. 2015년도 국·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경쟁률이 올해도 어김없이 좁은 문이다. 제주도교육청은 18일 내년도 제주지역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80명 모집에 1070명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5.9대 1의 경쟁률이다. 일반모집 평균 경쟁률은 6.3대 1(중등교과 6.4대 1, 특수교과 2.5대 1, 비교과 5.5대 1), 장애모집 경쟁률 0.9대 1로 각각 나타났다. 최고 경쟁률을 보인 교과목은 일반모집 국어로 25명 모집에 233명이 지원, 9.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생물은 4명 모집에 35명이 지원, 8.8대 1의 경쟁률로 2번째로 높았다. 필기시험(교육학, 각 전공)은 다음달 6일이다. 1차 시험 합격자는 내년 1월6일 발표된다. 이 밖에 실기평가시험(음악, 미술, 체육)은 내년 1월14일, 교수 · 학습 지도안 작성 및 수업 실연은 내년 1월20일, 교직적성 심층면접은 내년 1월21일이다. 최종합격자는 내년 2월4일 발표된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고 김성은 회장 2007년 별세한 '캥거루 복서' 고(故) 김성은(1943∼2007) 전 대한아마추어 복싱연맹 회장이 흉상으로 환생했다. 제주도복싱협회(회장 백상훈)는 18일 오전 제주종합경기장 내 시민복싱장서 고인을 기리기 위한 흉상제막식을 열었다. 이날 제막식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각급 기관장, 우창궈 국제복싱협회(AIBA)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제주도 서귀포시 신효동 출신인 김 전 회장은 1961년 중문중 졸업 후 혈혈단신으로 상경, 대경상고(현 서울시 중구 대경정보산업고)를 다니면서 복서의 길에 입문했다. 경희대 재학시절인 1965년 김 전 회장은 제2, 3, 4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페더급 1위를 석권, 명성을 쌓았다. 아울러 1965∼73년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1966년 방콕 아시안게임과 1970년 테헤란 아시안게임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내면서 범국민적인 복싱 영웅으로 급부상했다. 우리나라 복싱선수 중 아시안게임 연속 금메달은 그가 최초고, 당시 링 위에서 많이 뛰지 않으면서 상대 펀치를 매끄럽게 피하는 경기 스타일로 '캥거루 복서'라는 별명을 받아 범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다. 1982년부터 아
▲ 17일 역대 도지사 및 의장 연석 간담회 관선시대와 민선시대를 거치면서 제주의 지방자치 현장을 이끌어 온 역대 제주도지사와 제주도의회 의장이 사상 처음으로 공식 회동을 가졌다. 참석한 역대 제주도지사와 의장들이 꺼내 든 화두는 의회와 도정 간 화합이었다. 제주도의회 주관 아래 17일 오후 제주 칼호텔서 열린 역대 지사 · 의장 간 연석 간담회서 전직 지사들과 전직 의장들은 최근 도의회와 도정 간 불협화음에 유감을 표하면서 이구동성으로 의회와 도정 간 화합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제25대 관선 도지사를 지낸 뒤 여생을 보내고 있는 도내 원로 이군보 전 지사, 제29대 관선 도지사와 제31대 민선 1기 도지사를 지냈고 삼다수를 만든 '봉이 신선달' 신구범 전 지사, 제주특별자치도를 출범시킨 제34대, 제35대 민선 3, 4기 도지사를 지낸 김태환 전 지사, 제30대 관선 마지막 도지사를 지낸 김문탁 전 지사, 구성지 10대 도의회 의장, 이선화 의회운영위원장, 김인규 전 의장, 장정언 전 의장, 오충남 전 의장, 김영훈 전 의장, 양우철 전 의장, 양대성 전 의장, 김용하 전 의장, 현승탁 전 의장, 문대림 전 의장 등 10여명의 인사가 참석
▲ 이석문 교육감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정례회 개회사를 빌어 내년 핵심과제 6가지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17일 17일 제324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식에서 2015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고교체제개편심의위원회 운영을 통한 고교체제개편 도모 ▲읍·면 소규모 학교 대상 제주형 혁신학교 운영 ▲읍·면지역 중학생 수학여행비 지원 ▲도심공동화학교 살리기 ▲4.3 역사교육 활성화 ▲교육감 관사를 청소년 문화시설로 변화 등을 내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내년 핵심과제 6가지 등을 실현시킬 예산 8042억원을 편성,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그는 또 제주교육복지 실현과 제주지역 교육균형발전, 입시위주의 평가 지양 및 능력위주 평가 지향 등을 포부로 내세우면서 도의회의 예산안 통과를 당부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