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불축제 들불불놓기 장면. 제이누리DB. 제18회 제주들불축제가 내년 3월 새별오름을 뜨겁게 달군다. 제주시관광축제추진협의회(위원장 김은석)는 내년 3월5일부터 8일까지 나흘 간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라는 슬로건으로 제18회 제주들불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협의회는 20일 회의를 열어 축제일정을 확정했다. 또 축제 셋째날인 내년 3월7일 축제 하이라이트인 오름불놓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제주들불축제는 1997년부터 시작, 해마다 3일 간 열렸으나 내년에는 나흘 간 운영키로 했다. 대한민국 우수 축제로 도약하기 위함이라는 게 협의회의 설명이다. 특히 축제 클라이맥스인 오름불놓기를 애초 예정된 내년 3월8일(일요일)에서 전날인 토요일로 앞당겼다. 일요일 저녁 항공편으로 제주도를 떠나면서 오름불놓기를 보지 못하는 관광객들을 위해서다. 시는 이 밖에 ‘제주들불 플래쉬몹’ ‘전통 아궁이체험’ 등 관람객 중심의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또 만일의 사고를 대비, 관람객 안전을 위한 인프라시설을 대폭 확충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유투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급식대란을 몰고 온 학교 비정규직 노조의 파업이 하룻만에 중단됐다. 파업에 돌입한 학교 비정규직 노조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직접면담을 통한 잠정합의에 이르렀다. 21일 예정된 노조의 파업도 잠정유보됐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는 20일 오후 3시30분께 제주도교육청에서 이석문 제주도교육감과 3시간이 넘는 마라톤 면담 끝에 잠정합의을 극적으로 이끌어냈다고 21일 밝혔다. 이 교육감은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요구한 ▲급식비 지급 ▲급식보조원 교통비 및 근속수당 지급 ▲돌봄전담사 맞춤형 복지비 적용 ▲근무시간 정규직 공무원과 동일적용 ▲유급병가 확대 등을 수용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관계자는 "교육청과 상당부분 의견 접근이 이뤄져 파업을 유보하고 학교로 복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비정규직 노조는 21일 근무현장에 복귀한다. 더불어 도내 초 ·중학교 25개교의 급식대란도 하루 만에 정상화될 전망이다. 비정규직 노조의 '이유 있는 반란'이 하루만에 멈춰진 사연은 이렇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는 20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농성파업을 벌인 뒤 부지영 감독의 영화 '카트'에 대한 집단관람에 들어갔다. ▲
▲ 강산철 신임 사무국장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 사무국장에 강산철(62) 전 제주도 인재개발원장이 임명됐다. 제주상공회의소는 20일 오후 상임의원회를 열고 공석인 사무국장에 강산철 전 인재개발원장을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강산철 신임 사무국장은 “제주상공회의소가 제주경제 활성화를 위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회원 간 화합을 최우선하겠다"며 "그간 도정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힘든 경제 상황 속에 있는 회원사와 상의 분위기 쇄신을 통해 활기 넘치는 기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귀포시 출신인 강 사무국장은 제주중앙고를 나와 제주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제주도 투자정책과장, 국제자유도시본부장, 인재개발원장 등을 역임했다. 전임 강태욱 사무국장은 최근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교통대책이 마련돼야만 드림타워를 허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20일 제주도의회 제324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교통대란 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을 시 '드림타워' 허가를 안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타워 시행사인 (주)동화투자개발이 새로운 건축허가 변경안을 제출한 데 대한 첫 공식반응이다. 원 지사는 "빌딩 건축 관련 현재 교통영향평가가 제대로 됐는지 의혹이 있을 뿐 아니라 (주)동화투자개발측이 교통 유발부담금 36억을 제시했는데 그것은 너무 무책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지 않아도 노형로터리는 차량 정체가 심할 뿐 아니라 제주공항 확장과 맞물린 관광교통 확대를 헤아릴 때 (교통대란은) 몇 배 더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획기적인 교통흡수 대책이 없으면 노형동 근처에는 고층빌딩이 들어서면 안 된다"고 못박았다. 한편 (주)동화투자개발은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원 지사의 고도변경 필요성 제기를 수용, 층수를 56층에서 38층까지 낮추는 방향으로 사업계획을 변경, 사업 본격화에 돌입했다. [제이누리=강남
제주도의회 정례회에서 인사예고제 도입이 제안됐다. 이지훈 전 제주시장과 이기승 전 제주시장 내정자의 낙마, 김병립 제주시장 내정자 등의 인선 논란에 따른 것이다. 오대익 제주도의회 교육의원은 20일 제324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를 통해 "인사는 만사"라며 "인사는 바르게 가야한다. 인사예고제 도입에 대한 의지가 있는가"라고 원희룡 지사에게 물었다. 이에 원 지사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부작용 여부를 확인한 뒤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오 의원은 "최소한 10일에서 15일 전에 인사를 예고하면 공무원 간 업무 인수인계도 수월할 것"이라며 "이미 제주도교육청이나 기초자치단체에서도 인사예고제를 도입해 호평을 받고 있다"고 역설했다. 공무원이나 유관기관장 인선 시 10∼15일 전에 예고한 뒤 미리 후속조치하면 인사에 따른 불만과 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오 의원의 설명이다. 제주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최초로 인사예고제를 도입할 지 관심사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해경 해체 후 제주해경 16인이 육경으로 전입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의 직제개편도 뒤따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20일 육경으로 정식 부임한 제주해경 16인에 대한 환영행사를 치렀다. 더불어 수사과에 대한 직제개편을 통해 인력을 재배치했다. 먼저 지방청 수사과가 둘로 쪼개졌다. 수사1과와 수사2과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이었던 김용온 경감은 제주지방경찰청 수사2과 수사1계장을 맡았다. 또 강승림 경장과 오정민 경장이 수사 1계에 배치돼 김용온 경감의 좌우 날개를 맡는다. 기존 제주지방경찰청 수사과장인 유철 총경은 수사1과장과 수사2과장을 겸했다. 기존 수사과 수사1계장 강정효 경감은 수사1과 수사1계장, 기존 수사과 수사2계장 윤영호 경정은 수사1과 수사2계장을 맡았다. 또 제주해경 총경급 경관 2인은 경찰청 본청으로 전보했다. 또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소속이었던 이태호 경위, 현은아 경사, 김병용 경사는 제주지방경찰청 정보과로 배치됐다. 제주해양경찰서 소속이었던 김상우 경사, 강윤정 경사, 부지원 경장, 김영철 경장, 김도균 순경은 제주동부경찰서 수사과에 배치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 소속이었던 이재웅 경위, 김용범 경사, 박경미 경사, 김지훈 경사, 김원기 순경은
원희룡 지사의 고교 무상교육 불가 발언이 야당의 표적이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20일 논평을 통해 제324회 제2차 정례회 도정 질의 과정에서 나온 원 지사의 발언을 문제 삼았다. 원 지사는 19일 정례회 도정 질의에서 읍·면지역 고등학교 무상교육에 대해 "내년까지 지원금으로 7억이 투입되겠으나 이후에는 수백억이 소요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의 눈치를 보는 게 아니라 전국적인 교육정책에서 제주가 독자적으로 노선을 걷는데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읍·면지역 고교 무상교육 지원에 대한 원 지사의 신중한 입장이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제주도당은 "이 발언을 듣더라도 원희룡 지사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라며 "교육청의 고교 수업료 지원계획에 따르면 내년 읍·면 지역을 시발점으로 오는 2018년 도내 전 지역 전 학년으로 확대하더라도 최종 예산 소요액은 97억원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도당은 또 "원희룡 지사는 지역 내 총생산(GRDP) 25조 공약 실현성 여부를 묻는 도정 질문에 대해서 지금의 성장
▲ 제주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0일 교육청 앞에서 파업농성에 돌입했다 제주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파업농성을 벌이고 있다. 제주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과 민주노총 제주본부, 공공운수노조 전국 교육공무직 노동조합 등이 구성한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20일 오전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교육공무직법 제정 ▲장기근무 가산금 상한제 폐지 ▲정액급식비 도입 ▲방학이나 명절휴가비 등 생계대책 마련 등 학교 비정규직에 대한 차별철폐와 처우개선 등을 촉구했다. 이날 파업에 참가한 인원은 160여명이다. 도내 일선학교 188개교 중 25개교에 근무하고 있는 인원이다. 이에 따라 25개교의 20∼21일 급식대란은 피할 수 없게 됐다. 아울러 노조는 "우리 아이들에게 900만 비정규직 시대를 물려줄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교육청 측과 물리적 충돌이나 험악한 분위기 연출은 없었다. 제주도교육청은 ▲빵과 우유 제공 ▲도시락 지참 ▲단축수업 등을 일선학교에 지시했다. 20∼21일 이틀 간 빵과 우유를 학생들에게 제공할 도내 학교는 18개교(초등학교 14개교, 중학교 4개교), 도시락지침 학교는 6개교
▲ 조천리 목욕탕 건립사업현장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주민숙원사업인 건강문화센터 건립사업이 진행 중이다. 건강문화센터는 건축면적 623㎡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목욕탕 시설로 3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그런데 이 사업에 투입된 보조금에 의혹이 일고 있다. KBS 1TV <시사파일 제주>가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건강문화센터 건립사업 보조금 배정 과정에서 불거진 의혹을 점검함과 동시에 제주도 보조금 운영 실태를 집중 보도한다. 건강문화센터 착공 당시 사업은 14억 규모에 보조금 9억8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에 <시사파일 제주> 취재진이 사업관련 서류들을 살펴본 결과 실제 계약서에는 36억원이 넘는 금액에 공사가 체결됐을 뿐만 아니라 19억8000만원의 보조금이 교부됐다. 의혹을 더욱 가중시킨 것은 이에 대해 마을주민, 관할 행정시 모두 알고 있다는 반응 때문이다. 해당부서 검토를 거쳐 애초 9억8000만원을 지원해 줄 수 있다고 밝힌 행정당국이다. 그런데 10억원이 증액된 19억8000만원을 지원받은 것과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지 않은 것과 관련, <시사파일 제주> 취재팀의 의문은 증폭된다. 2012년 12
제주도내 A, C, L 카지노의 세금포탈,횡령등의 비리가 속속 밝혀지면서 제주도내 나머지 카지노 5곳을 향해서도 검찰의 수사칼날이 겨눠지고 있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2일 제주도내 카지노 3곳(제주시 2곳, 서귀포시 1곳)의 전직 대표이사와 환치기 업자 등이 횡령, 배임, 관광진흥법위반, 외국환거래법위반 등으로 기소된 것과 관련, 나머지 제주시내 호텔 카지노 3곳과 서귀포시내 호텔 카지노 2곳의 비리의혹에 대해서 수사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장부 등 자료를 제주 세무서로 넘길 예정이다. 또 세무서에서 5개 카지노의 조세포탈 정황을 객관적으로 조사 및 규명하게 되면 본격 수사에 돌입한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관광진흥법 제30조(기금납부)에 따르면 카지노 운영자는 매출의 100분의 10범위에서 일정비율 해당 금액을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검찰은 적발된 3곳과 마찬가지로 5곳도 관광진흥개발기금을 내지 않기 위해 매출을 일부러 누락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카지노 5곳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주 학교 비정규직(교육공무직) 노동조합이 이틀 간 파업을 예고, 이석문 제주교육호가 위기에 직면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 제주지부는 급식보조원 등 조합원 500여명이 20∼21일 대대적인 파업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 앞에는 핑크빛 조끼를 입은 비정규직 노조가 ▲장기근무 가산금 상한제 폐지 ▲정액급식비 도입 ▲방학 중 생계대책 마련 등을 촉구하면서 108배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엔 급식보조원 등이 포함돼 아이들의 급식문제에 대해 도민사회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의 고민도 날이 갈수록 깊어가고 있다는 게 이정원 교육감 대변인의 설명이다. 조직개편을 둘러싼 제주도교육청 공무원노조와 갈등, 누리과정 예산문제로 인한 지방채 발행사태와 더불어 학교 비정규직 노동조합의 '이유있는 반란'이 겹치면서 3중고와 맞닥뜨렸다는 토로다. 학교 비정규직 노조와 제주도교육청 실무진은 교섭을 이어가고 있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상태다. 이석문 교육감은 실무진과 협상결렬로 갈 경우 노조와 교육감 간 직접면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박인수 학교 비정규직 노조 제주지부장은 "우리들의 투쟁은 이
자본금이 있는 것처럼 위장등록한 여행사 업체 대표 등 22명이 무더기로 기소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9일 모 회계사 사무장 현모(46)씨에 대해 사문서 위조 혐의, 유한회사 여행사 대표 김모(45)씨 등 6명 등을 상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여행사 대표 안모(31)씨 등 주식회사 여행사 대표 15명을 상법위반 혐의로 약식기소처분했다. 불구속 기소된 도내 유한회사 여행사 대표 6명과 약식기소된 주식회사 여행사 대표 15명은 자본금이 없는데도 불구, 은행에서 자본금 납입증명서를 발급받고 5000만원에서 3억5000만원 상당의 돈을 빌린 뒤 도청에 여행사등록을 한 혐의다. 이들은 관광사업 등록 과정에서 도내 회계사 사무장 현씨(불구속 기소)와 결탁, 현씨가 만든 거짓 재무제표 사실확인원을 제주도청에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여행사 등록을 마친 뒤 2009년부터 지난해에 걸쳐 저가 덤핑관광 등을 자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주식회사는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의거, 자산총액 100억원 이상인 회사는 외부감사를 의무화하고 있다. 더불어 외부인이 주주인 경우가 많으므로 주식회사 내 경영정보는 열람 가능하다. 반면에 사원이 주주인 유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