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8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광주시교육청이 수능부정 방지를 위해 광주 동구 모 입시학원에서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금속탐지기를 이용한 검색시연을 하는 장면. 뉴시스. 제주서 2015학년도 수능 부정행위자 3명이 적발됐다. 제주도교육청 장학지원과는 제주지역 수험생 3명이 부정행위를 하다가 적발됐다고 14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제주사대부고 시험장에서 시험을 본 수험생 2명이 4교시 직업탐구 영역 제1선택 과목과 제2선택 과목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풀어야 함에도 불구, 두 선택과목을 동시에 책상 위에 올려놓아 감독관에게 적발됐다. 또 남주고 시험장에서 1교시 국어영역을 보기 전에 휴대전화를 제출해야 함에도 불구, 2교시 수학영역까지 소지하고 있었던 수험생이 시험 도중 벨이 울리는 바람에 적발됐다. 3명에 대한 시험은 무효처리된다. 제주도교육청 장학지원과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의 지침에 따라 이들에 대한 응시자격 박탈 등 징계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제주지역은 2011년까지 수능부정자가 없는 '수능청정지역'으로 불렸다. 비록 2012년에 수능부정자가 1명 나타났으나 지난해 수능부정자가 나타나지 않아 '수능청정지역'으로 명성을 이어가는 듯 했
올 수능시험에서 영어와 자연계 학생들이 보는 수학 B 영역이 너무 쉽게 출제돼 수능 만점자들이 속출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들이 변별력 혼란으로 인해 정시지원에도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교육계와 입시업계에 따르면 영어 만점자 비율은 2012학년도 만점자 비율(2.67%)보다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수학B형도 너무 쉽게 출제돼 만점자가 속출할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지난해 수능보다 만점자가 5배 이상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영어와 수학B형의 변별력 저하로 인해 자연계 학생들이 정시지원을 하는 데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는 교육계와 입시업계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지난해 고려대 입시설명회에 줄서있는 수험생과 학부모들. 뉴시스. 한 입시업계 전문가는 "정시모집은 대부분 대학이 수능 성적 100%로 선발하기 때문에 비슷한 점수를 받아든 상위권 수험생의 눈치작전이 극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다른 교육계 전문가는 "일반적으로 한 영역이 쉽게 출제되면 다른 영역이 어렵게 출제돼 균형을 맞추지만, 올 수능처럼 영어와 수학 모두 변별력을 상실한 경우에는 등급 간 간격이 매우 조밀해져 정시 지
▲ 제주성지 제주시가 제주성지와 관련된 '제주성 총서' 발간을 위한 자료수집에 나섰다. 제주시는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도비 9000만원을 투입, 제주성 옛 모습이 담긴 사진 및 원도심 풍경 관련 사진, 지도 등을 발굴 및 수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총서발간 사업은 탐라국 시대부터 조선시대를 거쳐 근·현대를 망라한 자료를 집대성하기 위함이다. 특히 1900년대 초부터 1970년대까지 제주성(성곽, 문루, 건물 등을 담은 사진) 및 원도심 풍경 관련 사진 및 지도가 주요 수집대상이다. 시는 “제주의 역사성이 집적된 상징적 공간인 허물어진 제주성을 복원하는데 도민 여러분이 소중하게 간직한 사진 자료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기에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문의는 용역 기관인 사단법인 제주역사문화진흥원 ☎ 064-726~6425로 연락하면 된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제주성지 = 제주도 제주시 이도1동에 있는 삼국시대 탐라국 수부(首府)의 성곽으로 축성된 성터다. 원래 규모와 축성 연대는 밝혀지지 않았다.『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는 “읍석성(邑石城)의 둘레는
▲ 부지영 감독 제주 출신 영화감독인 부지영(43·여)씨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 '카트'가 개봉됐다. 마트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픔과 투쟁을 스크린에 담은 영화다. 제주CGV 등 도내 영화관들은 13일 일제히 '카트' 상영에 돌입했다. 영화 '카트'는 주류 영화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비정규직 노동자 이야기다. 한국사회에서 점차 심화되는 노동 현실의 문제를 대중영화의 품에 끌어안기 위해 기획했다는 게 부 감독의 설명이다. 2007년부터 2008년까지 이랜드 노조 파업을 소재로 한 '카트'는 한 대형마트에서 일하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일방적으로 해고된 후 회사측과 사투를 벌이는 현실적인 모습을 그렸다. 지난 6일 제주CGV극장에서 열린 시사회 등에서 호평을 받았다. 마트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뤄 연기자 대부분이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등 여배우다. 배우 염정아(42)씨는 영화 속에서 마트 일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여성이자 회사의 모범 직원 '선희' 역할이다. 배우 문정희(38)씨는 싱글맘이면서도 회사의 부당해고로부터 결성된 마트노조의 리더 '혜미' 역할이다. '혜미'는 극중에서 부당해고 경험이 있는 여성으로서 누구보다
수능시험 한파가 지나갔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다. 성년을 맞는 수헙생들이 인생에서 맞닥뜨릴 어찌보면 가장 중대한 문제다. 수능시험을 치르고 압박감에서 벗어난 학생들은 이제 위험에 직면해 있다. 정신이 해이해져 폭력, 성경험, 음주, 흡연, 신분증 위조 등의 탈선행위로 이어지기 일쑤다. 인생의 첫 고비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 제주경찰청, 제주도교육청은 13일 오후부터 연말까지 걸쳐 학생들의 수능시험 뒤 발생하기 쉬운 학교폭력, 유해업소출입 등 각종 탈선행위를 예방·선도 및 단속키로 했다. 그러나 민관기관의 각종 노력에도 불구, 학생들의 수능 후 일탈행위는 근절되지 못하고 매해 반복되면서 오히려 증가하는 실정이다. 특히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가 발달하면서 온라인이나 오프라인 상으로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이 신분증을 위조하는 방법을 서로 공유하면서 암암리에 신분증 거래(사문서 위조) 등이 성행하고 있다. 신분증을 위조해야 음주, 흡연, 유해업소 출입, 성경험 등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신분증 위조로 적발된 청소년사범은 전국적으로 지난 3년 간(2011∼2013) 5000여명에 달한다. 심지어 수능이 끝난 뒤 유흥비를 마
▲ 리디아 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 중인 제주출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7·한국명 고보경·캘러웨이)가 역대 최연소 신인왕에 등극했다. LPGA 사무국은 12일(미국 현지시간) “리디아 고가 LPGA의 기록을 계속해 새롭게 쓰고 있다”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리디아 고에 대한 신인상 시상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여자프로골프에 데뷔한 리디아 고는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과 '마라톤 클래식'에서 2연승을 거뒀고, 준우승 2차례, 톱 10에 13차례 진입하면서 현재 세계랭킹 3위, 여자프로골프 상금랭킹 4위(156만5000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 사무국은 그가 올해 신인답지 않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면서 찬사를 보냈다. 리디아 고 이전까지 최연소 여자프로골프 신인왕은 1973년 18세였던 로라 보였다. 리디아 고는 “신인으로서 꿈인 신인상 수상을 하게 돼 기쁘다”며 “전설과도 같은 역대 신인상 수상자들과 이름을 나란히 하게 돼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리디아 고는 역대 미국여자프로골프 신인왕 가운데 한국
▲ 뉴시스 전설적인 스웨덴 팝그룹 아바(ABBA)의 트리뷰트 그룹(헌정그룹) 아바걸스(ABBA GIRLS)가 처음으로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Mamma Mia)'의 OST(오리지널 사운드 트랙) 등을 제주도민 앞에서 선보인다. 뉴시스 제주취재본부는 오는 24일 제주아트센터에서 오후 4시와 오후 7시30분 2차례 아바(ABBA) 트리뷰트 밴드인 아바걸스(Abbagirls)를 초청해 공연을 갖는다고 13일 밝혔다. 제주MBC와 JIBS제주방송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맘마미아! 아바걸스 내한 제주공연'은 영화와 뮤지컬로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맘마미아' O.S.T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바걸스는 지난 1995년 영국에서 결성된 이후 20여 년 간 전 세계 40여개 국가에서 4000여차례를 순회공연한 4인조 밴드그룹이다. 또 팬들 간 “최고의 정상”,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연주를 선보이는 밴드”로 불리는 등 명성을 이어온 그룹이기도 하다. 이들은 첫 제주 공연을 통해 ‘맘마미아’ ‘댄싱 퀸’은 물론 ‘워털루’·
제주도청 간부가 폭행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는 13일 제주도 간부 A(48)씨에 대해 폭행혐의로 형사입건하고 차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A씨는 13일 자정 0시5분게 제주시 연동 한 커피숍에 만취상태로 들어가 커피숍 아르바이트 종업원 B(19)군의 팔을 비틀고 다른 손님에게 욕설을 내뱉은 혐의다.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 13일 출근 뒤 곧바로 연가를 냈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양창식 전 교육감후보 차명계좌를 통해 선거자금을 불법으로 쓴 혐의로 조사를 받은 양창식(61) 전 교육감 후보가 결국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양 전 후보와 선거사무장 김모(53·무직)씨, 선거자금관리책 송모(62·여)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 전 후보 등은 6.4지방선거 1년 전인 지난해 5월 김씨 명의의 차명계좌를 통해 불법 선거운동 비용을 지출키로 하고, 김씨 명의의 차명계좌에 6210만원을 예치했다. 더불어 이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 2장을 발급받은 뒤 유권자와 자원봉사자 등에게 249차례에 걸쳐 2045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다. 또 지난 4월25일 불법 선거자금 관리를 위해 김씨 명의의 차명계좌를 추가로 개설, 1억3500만원을 예치한 뒤 11차례에 걸쳐 2162만원을 선거운동원 및 자원봉사자 식비로 지출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도 받고 있다. 양 전 후보는 특히 지난해 11월28일 제주시 구좌읍 유권자 10명에게 7차례에 걸쳐 124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도 받고있다. 선거사무장 김씨와 선거자금관리책 송씨는
현직 제주도의원이 선거법위반 혐의로 재판정에 넘겨졌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3일 B(47)씨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해 10월 6.4선거에 출마할 계획을 세웠던 B씨는 당시 지인인 C(53)씨와 함께 같은 대학동문인 선거구민들로 구성된 산업시찰 행사에 찬조금 10만원을 기부한 혐의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범죄기록누락 혐의로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은 홍경희 비례대표 제주도의원(새누리당)이 혐의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제주지방검찰청은 13일 허위 범죄경력 기록을 제출한 혐의(업무방해)로 고발된 홍 의원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 홍경희 제주도의원 홍 의원은 전과(1997년 음주운전) 기록을 고의로 누락시켜 6.4선거 전 제주도 선관위에 제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 그는 지난 4월 새누리당 제주도의원 비례대표 공천심사를 앞두고 경찰서를 방문, 범죄경력을 조회하고 결과를 도당에 제출했다. 도당으로부터 홍 의원에 대한 자료를 제출받은 제주도선관위는 홍 의원의 경력을 조사해 본 결과 1997년 전과기록이 누락됨을 포착했고, 지난 5월 말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조사결과 홍 의원은 20여년 간 잘못된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다가 1990년대 후반 이후에 정정받음으로써 1997년 음주교통사실이 그의 경력에 자동적으로 이전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검찰은 "주민번호가 정정됐음에도 불구, 경찰청 전산 착오로 과거 범죄경력이 조회되지 않은 사실 등이 인정된다"고 무혐의 처분 사유를 밝혔다. [제이누리=강남욱 기자]
▲ 수능시험날 '재수없다 대학가라'는 피켓으로 수험생들에게 기운을 북돋아주고 있는 학교후배들. 뉴시스. 한파가 몰아치는 가운데 제주중앙여고, 제주제일고, 서귀포여고 등 제주도내 14개 시험장에서 수능시험이 스타트를 끊었다. 13일 강한 찬 바람과 함께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진 수능 한파 속 수험생들은 가족을 비롯해 선생님과 선·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오전 8시10분까지 지정된 각 시험장으로 입실을 마쳤다. 시험 감독관으로 부터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 등을 지급받은 수험생들은 유의사항을 안내 받은 후 오전 8시 40분부터 문제 풀기에 들어갔다. 시험은 제주시(남녕고·제주제일고·오현고·대기고·제주고 제주중앙여고·제주여고·신성여고·제주사대부고·제주여상)와 서귀포시(서귀포고·남주고·서귀포여고·삼성여고) 14개 시험장에서 1교시 국어영역(오전 8시40분~10시), 2교시 수학영역(10시30분~12시10분), 3교시 영어영역(오후 1시10분~2시20분), 4교시 사회·과학·직업탐구영역(2시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