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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자원조성 효과 검증…민간 기술이전 계획”


제주바다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조개류가 앞으로 제주어민들의 새로운 돈벌이 수단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종묘생산을 통해 대합조개와 바지락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연안에 서식하는 조개류를 유용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종묘생산을 추진, 대량생산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제주지역에는 조개화석이 발견될 정도로 무더기 서식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금은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힘들뿐 아니라 조개류 서식지역의 생산량도 급격히 줄어든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올해 연구비 1억 원을 확보하고 종묘생산 시스템을 구축, 곽지 지역의 개량조개와 오조리의 바지락을 대상으로 7월부터 종묘생산을 추진했다.

 

그 결과 종묘생산 침착기(크기600㎛) 단계의 개량 치패(어린조개) 600만 개체, 바지락 치패 1000만 개체를 생산됐다.

 

특히 개량조개는 아직 종묘생산 기술이 확립돼 있지 않아 성숙한 조개의 산란을 유도하고 어린 조개의 성장을 돕기 위한 단계별 기술연구 등을 통해, 종묘생산 기술을 확립하는 성과를 얻었다.

 

개량조개는 ㎏당 4만원으로 거래되는 고가의 품종으로 육상수조 내에서 3개월에 1cm가량 성장할 정도로 성장이 빠른 대형종이다. 방류 후에는 6~7cm가량 성장했을 때에는 어민들의 소득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지락은 육상수조 내에서 1년에 1cm 성장하며 연안에 살포(방류)된 바지락의 경우 그보다 성장이 빠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 이생기 원장은 "이번 생산된 치패는 육상수조에서 약 3개월간 중간 육성을 거친 뒤 자원조성 효과 검증 및 자원조성 매뉴얼 확립 연구를 위한 이식시험으로 사용될 계획"이라며 "자원조성이 이뤄지면 고령화 추세에 있는 잠수 어민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와 함께 "대량 양식 실증시험을 통해 산업화를 위한 경제성 분석 후 민간에 기술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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