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너지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최명동 후보자가 "제주의 에너지 전환과 도민 행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인사 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출처=제주도의회]](http://www.jnuri.net/data/photos/20251040/art_17593715821651_ffb72b.jpg?iqs=0.015016216087580081)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으로 내정된 최명동 후보자가 "제주의 에너지 전환과 도민 행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위원장 양영식)는 2일 오전 10시부터 최명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있다.
이 자리에서 최 후보자는 모두발언을 통해 "사장 후보자로서 검증의 자리에 선 것은 영광이지만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며 "38년간의 공직 경험과 정책 조정 역량을 바탕으로 에너지공사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기획조정실장과 국제자유도시 추진 부서 등 주요 보직을 거친 경험을 언급하며 "제주 미래 비전 수립, 물산업 육성, 특별자치제 과제 조정 등 다양한 현안을 담당하며 도정 발전에 기여해왔다"고 자평했다.
앞으로 중점 추진할 과제로는 ▲재생에너지 선도 ▲수소경제 기반 구축 ▲분산에너지 혁신 ▲경영 내실 강화 등 네 가지를 제시했다.
최 후보자는 "풍력자원의 공공적 관리를 위해 추자와 서부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고, 한동·평대·동복 풍력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행원 수소 생산설비 상용화와 대규모 청정수소 설비 연계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마련해 제주를 수소산업 거점으로 키워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디지털 전력중개 플랫폼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기업과의 연계로 상생 기반을 만들겠다"며 "도민 친화적 사업을 추진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소통을 강화해 갈등을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에너지 대전환과 2035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제주 발전과 도민 행복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1967년생인 최 후보자는 지난 6월 기획조정실장에서 명예퇴직한 뒤 에너지공사 사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지난 달 오영훈 제주지사에 의해 공식 내정됐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