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일 열린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오 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1040/art_17593696586873_baccfc.jpg?iqs=0.9466154404739607)
오영훈 제주지사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5%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2일 제주도청에서 열린 10월 출입기자간담회에서 "정확한 수치는 집계가 필요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당한 증가가 예상된다"며 "6월부터 9월까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번 추석 연휴를 계기로 관광 지표가 다시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상권과 숙박·교통 등 민생 전반에서 체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도록 후속 조치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2차 민생소비쿠폰에 대해 "민생소비쿠폰은 실제 사용처가 광범위하고, 소비 진작 효과가 높다"며 "명절을 맞아 도민들의 체감도와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시점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오 지사는 '국토교통부가 어떤 입장을 갖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며 "사업자 예정지구가 이미 지정됐고, 내년에 본 사업자 선정 절차가 진행된다. 정부 방침은 2028년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운항사를 어떤 방식으로 구성할지, 기체 제조사인 조비에비에이션이 운항까지 맡을지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있다"며 "법적 보완과 제도 설계를 거쳐야 한다. 현재로선 두바이와 일본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상용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평화인권헌장 제정 논의와 관련해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오 지사는 "위원회에서 부대 의견을 달고 통과된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본안에 반영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새로 구성될 위원회에서 다시 의견 수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약 사항인 만큼 제정을 반드시 준비하겠지만 서두르지 않고 도민 사회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