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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이용객·드롭액 모두 최고치 … 관광 특수 힘입어 3분기 실적 급증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9월 한 달 동안 67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개장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 달 670억43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직전 8월 매출 596억300만원을 한 달 만에 경신한 것이자 지난해 같은 달(409억8600만원)보다 63.6% 증가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는 카지노에서만 529억4700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제외한 금액)을 기록했다. 카지노 매출이 500억원대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테이블 드롭액(게임을 위해 교환한 칩 금액)은 2658억원, 이용객 수는 5만9050명으로 모두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카지노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1월 200억원대에서 3월 300억원대로 늘었고, 5월에는 400억원대를 넘어섰다.

 

롯데관광개발 측은 "극성수기인 8월 이후 매출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9월에는 오히려 이용객과 드롭액이 늘며 전례 없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호텔 부문 매출은 140억95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객실 이용률은 88%로 지난 4월 이후 8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올해 3분기 매출은 1855억33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2% 증가했다. 카지노가 1393억4800만원, 호텔이 461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11월과 12월은 카지노 드롭액과 이용객 수가 9월보다 더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조치 시행에 힘입어 4분기에도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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