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림읍 한 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지난 29일 오후 9시40분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숙박시설 한 객실에서 불이 났다. [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940/art_1759192965934_b3ef47.jpg?iqs=0.15158965394770785)
제주 한림읍 한 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9시40분 제주시 한림읍 한 호텔 3층 객실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호텔 측은 즉시 투숙객 106명을 대피시키고 자체 진화에 나섰다. 불은 1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3층 객실 69㎡가 그을리고 탁자와 전등이 불에 타는 등 소방서 추산 약 306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투숙객 14명이 연기를 흡입했으나 모두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현장 조사 결과 객실 내 LED 전등 모듈에서 탄화 흔적이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