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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보호·외국인 범죄 대응·지역사회 협업 등 4대 과제 제시

 

제43대 제주경찰청장으로 부임한 고평기 치안감이 "도민이 안심할 수 있는 맞춤형 치안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청장은 29일 취임식에 앞서 호국원과 4·3평화공원, 제주경찰청 추모비를 찾아 참배한 뒤 오전 11시 제주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그는 "제주는 제 인생의 뿌리이자 사명감의 원천"이라며 "관광도시의 치안을 맡게 된 것을 영광으로 여기지만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먼저 전임 김수영 전 청장의 노고를 치하한 뒤 지난해 제주경찰 성과로 범죄 7.5% 감소, 5대 범죄 15.5% 감소, 교통사고 5.7% 감소, 치안 고객만족도 0.8점 상승, 체감 안전도 4.3점 상승 등을 언급하며 "성과에 박수를 보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제주는 13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지역으로 거주 인구보다 많은 유동 인구가 치안 부담을 키우고 있다"며 "재해·재난과 테러, 민생침해 범죄, 외국인 범죄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고 청장은 제주경찰이 중점 추진해야 할 과제로 ▲사회적 약자 보호와 공감 치안 ▲공정성과 책임성을 바탕으로 한 신뢰 구축 ▲경청과 소통의 조직문화 ▲지역사회 협업과 스마트 치안 등을 제시했다. 특히 아동·청소년 대상 신종 성범죄, 딥페이크 범죄, 노인·장애인 대상 범죄에 대한 단호한 대응을 강조했다.

 

또 소상공인을 겨냥한 사기성 범죄, 피싱, 주취 폭력, 관광지 내 우범지역 순찰 강화 등 민생 현안 과제도 언급했다.

 

그는 "법 집행의 공정성과 절차적 정의, 인권 보호를 동시에 실현하는 것은 경찰의 숙명"이라며 "안전은 경찰만의 힘으로 지킬 수 없는 만큼, 민·관·경이 협력하는 체계를 통해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의 지지와 동료 경찰의 헌신이 더해진다면 한라산처럼 든든한 경찰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주시 애월읍 출신인 고 청장은 경찰대학 9기(1993년)로 임관해 제주서부경찰서장, 제주경찰청 정보과장, 경찰청 여성대상범죄수사과장, 경기남부 부천원미경찰서장, 경찰청 범죄예방대응국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전임 김수영 청장은 공로연수에 들어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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