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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발전, 4·3 정신 계승, 생태적 가치 확산 기여 ... 서귀포시 신례리 ‘순례자의 집’ 조성 중

 

‘청국장 신부’로 널리 알려진 황창연 신부(천주교 수원교구 성 필립보 생태마을 원장)가 명예 제주도민이 됐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27일 서귀포시장 접견실에서 황창연 신부에게 명예 제주도민증을 전달했다고 29일 제주도가 밝혔다.

 

황 신부는 제주지역 종교 발전과 4·3정신 계승, 생태 가치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도민증을 받게 됐다.

 

황 신부는 2022년 중문성당에 8억원을 기부했다. 올해 6월에는 중문성당 신축과 4·3 희생자 추모를 위한 '치유와 평화의 경당' 건립을 위해 21억원어치의 청국장 분말 가루를 기부했다. 또 추가로 현금 10억원 기부도 약정했다.

 

'청국장 신부'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황창연 신부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52만명의 구독자와 소통하며 생태적 가치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국내외 4개 생태마을(평창, 잠비아, 문경, 미국)을 운영 중이다.

 

황 신부는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에 다섯 번째 생태마을인 '순례자의 집'을 조성 중이다.

 

신례리 '순례자의 집'은 총 100억원을 들여 지난달 착공해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완공 이후 순례자와 여행객에게 휴식과 재충전의 공간을 제공하고 신앙과 공동체 문화를 나누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황창연 신부는 "명예도민으로서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보전하고 4·3의 아픔을 치유하는 데 함께하겠다"며 "신례리 '순례자의 집'도 제주도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위로와 치유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영훈 지사는 "명예도민증은 신부님의 발자취와 제주가 지향하는 가치가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이라며 "신부님의 헌신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제주와 함께 생명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이누리=양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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