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섯알오름에서 벌어진 참극을 그린 창작 뮤지컬 '꽃신, 아직 여기에'가 28일 오후 1시 30분 대정청소년수련관에서 공연된다.
이 뮤지컬은 제주4·3사건이 진행되던 1950년 7월 국가 권력에 의해 '예비검속' 대상으로 분류된 대정지역 주민들이 군·경에 의해 섯알오름 일대에서 집단 학살된 비극의 역사를 되짚는다.
뮤지컬을 만든 대정읍의 비영리 예술단체인 '곱을락'은 4·3의 비극 속에서 사라진 일상과 남겨진 기억을 '꽃신'이라는 상징을 통해 풀어낸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과거를 어떻게 기억하고 마주해야 하는지를 묻는다.
박은혜 곱을락 대표는 27일 "기억은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오늘을 비추는 빛"이라며 "세대가 함께 기억하고 공감하는 과정이 곧 평화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공연장 주변에서는 주민과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동백꽃 달고나 만들기, 동백꽃 솜사탕 체험, 4·3 컬러링북 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번 뮤지컬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후원한다. [제이누리=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