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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출생아 14만7천명 전국 7% 상승 … 제주는 1~2%대 증가 그쳐, 7월엔 289명 뿐

 

전국 출생아 수가 44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지만 제주는 정체 양상을 보이며 수도권과 뚜렷한 격차를 드러냈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출생아 수는 14만780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증가했다. 198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서울은 3만5641명(9.7%↑), 경기 6만2525명(7.8%↑), 인천은 9638명(11.9%↑)으로 모두 전국 평균을 웃돌며 수도권이 출산 반등을 주도했다. 특히 인천은 출생아가 1만명에 육박하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지방은 부진했다. 울산·광주·전남은 5~6%대, 전북·충남·경남·대전은 5% 미만 증가에 그쳤고, 세종·경북·제주는 1~2%대 증가에 머물렀다. 강원은 3862명으로 -0.5% 감소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역주행을 기록했다.

 

제주의 경우 올해 1~7월 출생아 수는 1927명으로 지난해보다 1~2%대 증가에 그쳤다. 7월 한 달 출생아는 289명에 불과해 사실상 정체 수준이다. 관광 중심의 경제 구조, 높은 주거비, 보육 인프라 부족 등이 청년층 정착을 어렵게 하며 출산 반등 효과가 미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출산 적령기 인구가 절반 이상 수도권에 집중된 현실을 지적하며 "수도권 중심의 출산 반등은 지방 소멸을 가속화할 수 있다"며 "주거·일자리·보육 인프라를 전국적으로 균형 있게 확충하지 않으면 이번 반등도 일시적 착시에 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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