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9개월여 앞두고 진보당 제주도당이 5명의 도의원 후보를 확정했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8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민이 바라는 새로운 제주 정치를 열어가겠다"며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자 명단을 밝혔다.
이번에 확정된 후보는 현역 양영수 의원(아라동 을)을 비롯해 김형미(외도·도두·이호동), 송경남(이도2동 을), 부람준(오라동), 정근효(연동 을) 등 5명이다. 김형미·송경남 후보는 1차 전국 선출 과정을, 양영수·부람준·정근효 후보는 2차 선출 절차를 거쳐 후보로 결정됐다.
후보 중 부람준 후보는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장을 맡고 있다. 과거 오라동 연합청년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정근효 후보는 제주청소년기후평화행동 상임단장, 제주도교육청 학생인권참여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냈다. 이번 선거에서 최연소 출마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도민의 열망을 제대로 대변하지 못했다"며 "내란세력 청산, 민생경제 회복, 진보정치 강화라는 3대 과제를 통해 도정과 도의회를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는 정치, 개혁과 변화를 이끄는 정치로 나아가겠다"며 "추가 후보 발굴을 통해 선거 준비를 마무리하고, 도지사 후보도 선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