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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다 연 11만원 더 부담 ... 2029년까지 보급률 32% 전망에도 전국 평균과 격차 여전

 

최근 5년간 전국 도시가스 요금이 크게 오르는 상황에서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비싸고 보급률은 가장 낮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한국가스공사와 한국도시가스협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메가줄(MJ)당 15.6원이던 전국 도시가스 평균 단가는 지난달 기준 23.8원으로 52.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제주 지역 도시가스 요금은 27.1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서울은 22.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일반 가정이 월평균 2000MJ을 사용하는 기준으로 제주는 매달 5만4200원, 서울은 4만4800원을 부담한다. 연간으로는 제주시민이 서울시민보다 11만2800원을 더 내는 셈이다.

 

보급률도 문제다. 지난 5월 기준 제주도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17.4%로 전국 최저 수준에 머물렀다. 수도권(90.0%)과 지방 평균(78.9%)은 물론, 울산(97.8%), 부산(97.6%) 등 대도시와 비교하면 격차가 매우 크다.

 

제주는 섬이라는 특성상 배관망 설치가 쉽지 않고 경제성도 낮아 LNG 공급이 늦어졌다. 2020년 '제주도 천연가스 생산기지' 준공 이후 LNG가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보급률은 꾸준히 증가해왔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에는 크게 못 미친다.

 

도시가스협회는 오는 2029년까지 제주도의 보급률이 32.0%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늘어나지만 같은 해 전국 보급률 예상치인 87.8%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허 의원은 "제주는 요금은 비싸고 보급률은 낮아 에너지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정부가 배관망 확충 등 제도적 지원을 통해 지역 간 난방비 부담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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