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 됐지만 제주에서는 여전히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한 밤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해변을 걷는 도민과 관광객들이다. [연합뉴스]](http://www.jnuri.net/data/photos/20250936/art_17569436372306_23f759.jpg?iqs=0.575767555309706)
9월이 됐지만 제주에서는 여전히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4일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저녁부터 이날 아침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은 서귀포(남부) 27.1도, 제주(북부) 26.8도, 성산(동부) 25.5도로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않아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일수는 서귀포 62일, 제주 59일, 고산(서부) 44일, 성산 39일이다. 네 지점 모두 지점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역대 2번째로 많은 열대야일수를 기록하고 있다.
열대야는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기온이 25도를 넘으면 쉽게 잠들기 어려워 더위를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된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