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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국가장학금·대출 제한, 체불임금 350억 ... 정이사 체제 전환에도 경영난 여전

 

제주국제대가 경영난으로 내년도 정부 학자금 지원이 제한되는 대학 명단에 포함됐다. 사실상 폐교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4년 만에 정이사 체제로 전환되긴 했지만 재정난은 여전히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는 27일 2026학년도 국가장학금·학자금 대출 등 학자금 지원이 제한되는 대학 17곳을 밝혔다. 이 중 일반·산업대 10곳, 전문대 7곳이 포함됐다. 제주국제대는 대구예술대·신경주대·나주대·대전신학대 등과 함께 '경영위기대학'으로 분류됐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해당 대학 학생들은 내년도 국가장학금과 학자금 대출 신청이 1년간 전면 제한된다. 제주국제대는 이미 2019학년도부터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돼 내년까지 8년 연속 정부 재정지원에서 배제되는 상황이다.

 

앞서 제주국제대는 교비 횡령 사건으로 경영이 악화되면서 2021년부터 임시 이사 체제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최근 전체회의를 열고 동원교육학원에 정이사 8명을 선임하면서 4년 만에 정상적인 이사회 체제로 전환됐다.

 

정이사 체제로 돌아오면서 대학 이사회는 재정과 재산 처분에 대한 의결권을 가지게 돼 자진 폐교나 구조조정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그러나 올해 신입생은 10여 명에 불과하고, 교수·직원 50여 명이 재직 중인 가운데 전·현직 교직원의 체불임금이 350억원에 달하는 등 경영 위기는 여전히 심각하다.

 

교육부는 이번 조치가 재정진단 결과와 관계없이 학자금 지원을 제한하는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주국제대가 향후 자구책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정상화보다는 폐교 수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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