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8.2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수도권 집중 심화로 지역 의료 불균형 확대 … 2035년 의사 1만명 부족 전망

 

제주지역의 필수의료 전문의 수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흉부외과 등 8개 필수과목 전문의를 인구 1000명당 기준으로 산출한 결과, 제주지역은 0.12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은 0.46명, 수도권은 1.86명에 달해 지역 간 격차가 크게 드러났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3.02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2.42명, 부산 0.81명 순이었다. 제주와 세종은 각각 0.12명, 0.06명으로 꼴찌를 기록했다.

 

연구원은 "높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정주 여건 문제 등으로 의사들이 수도권을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역 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필수의료 분야의 낮은 보상 수준, 과중한 업무, 높은 사고 위험이 전문의 기피 현상을 불러와 지방 의료 공백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수도권 집중이 이어질 경우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며 "필수의료에 대한 보상 확대와 불공정한 수가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어 "의대 정원 역시 현 수준으로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주요 국책연구기관에서도 2035년까지 의사 약 1만명이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공통적으로 나오고 있다. 정부는 의료계와 충분히 협의해 단계적으로 정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2년 기준 한국의 임상 의사 수는 인구 1000명당 2.6명(한의사 포함)으로 OECD 평균에 한참 못 미친다. 한의사를 제외하면 약 2.1명으로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이다. [제이누리=김영호 기자]

 


추천 반대
추천
1명
100%
반대
0명
0%

총 1명 참여


배너

배너
배너

제이누리 데스크칼럼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실시간 댓글


제이누리 칼럼

더보기